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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41602499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5-08-26
책 소개
목차
[부정]
종말을 부정하고 _9
엘리제를 위하지 않으며 _17
마녀재판 _23
은혜를 갚지 마세요, 어머니 _34
여신을 사랑한다는 것 _39
[절망]
종말에 절망하고 _49
미래의 괴수 _61
님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_64
육식성 _73
[타협]
종말과 타협하고 _87
민주주의의 위기 _95
소설, 한국을 말하다 _102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 _111
잘 가요, 시리우스 친구들 _118
[수용]
종말을 수용하고 _127
현수동의 아침 _138
정시에 복용하십시오 _145
승인할까요 _152
알골 _162
[사랑]
마침내, 종말을 사랑하고 _195
작가의 말 _20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간은 말이지, 고통이나 손실은 받아들일 수 있어. 죽음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지만, 불공정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
_「종말을 부정하고」
그때 어머니는 인간의 말을 쓰지 않으셨어요. 은혜를 갚겠다는 약속도 하지 않으셨어요. 은혜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인간들이 쓰는 말이잖아요. 인간들이나 그런 식으로 서로에게 빚을 지우죠.
_「은혜를 갚지 마세요, 어머니」
“신들은 모두 전쟁광이야. 다만 서로 취향이 다른 것뿐이지. 어떤 신들은 고대의 백병전을 선호하고, 어떤 신들은 중세의 공성전에 미쳐 있어. 근대에 내려오는 신들은 초인이나 영웅이나 전설이 되는 대신 초인적인 지휘관, 영웅적인 분대장, 전설적인 저격수가 되지.”
“하지만 우리 시대에는 신이 없잖아.”
내가 말했다.
“현대전은 신들 기준으로는 너무 심심하거든.”
_「여신을 사랑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