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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기타
· ISBN : 9772093650004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목차
권두시론
보는 일이 끝나는 데―작은 릴케론/ 허만하
특별기고 | 산국차 한 모금의 시학
시인은 언제부터 시인인가―의식과 하늘/ 안수환
예술가 詩, 詩
- 박이도/ 소쩍새와 뜸부기/ 가을 잠자리
- 안수환/ 재 한 줌 앞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기일
- 안경원/ 기울어진 것들을 위하여/ 들판엔 산란하는 얼굴들
- 김상환/ 곡, 천현지황/ 왜 왜
- 김금분/ 저녁놀/ 맛
- 김영찬/ 게으른 호기심/ 고두미 마을의 정오에 닿다
- 최춘희/ 빗물같은 눈이 온다/ 지나가는 봄
- 양병호/ 근황/ 선데이서울
- 한명희/ 허밍과 함께 떠나갑니다/ 산에 양이 있네
- 신종호/ 반죽/ 끝의 열매
- 손현숙/ 직선의 미학/ 꽃의 내력
- 이기인/ 여백이 없어서 이름은 쓰지 못할 것 같았다/ 오래된 걸음
- 강미영/ 7월의 숲/ 악어
- 양윤정/ 살아있는 시체를 위한 파반느/ 협곡 2
- 이미숙/ 안경 외 1편
- 주석희/ 턱 외 1편
- 금희/ 이상한 나라의 키오스크 외 1편
- 김진희/ 여기/ 아모르 파티
- 이정미/ 새들의 카페/ 대추야자
- 황은미/ 파도 외 1편
이 시인을 묻는다-양소은
- 신작시/ 궁리 외 2편
- 근작시/ 벽을 두드린다 외 5편
- 산문/ 기억의 수심
- 평론/ 자아를 찾아가는 서정의 묶음들/ 송기한
예술가신인상-심창섭
- 당선작/ 우회전의 뫼비우스 외 2편
- 당선소감/ 할례의식을 통해 들어서
- 심사평/ 삶의 시의 기적/ 안수환・박찬일
예술가소설
저속 예술/ 장선영
계간시평
사유와 감각의 완성을 위한 시의 논리/ 김윤정
박찬일의 철학과 시
푸코라투르 생태주의/ 박찬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먼저 보고 나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나중에 생각한다. 그러나, 세잔한테는 보는 일과 생각하는 일이 하나로,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세잔에게는 세계를 보는 일이 생각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허만하 ‘보는 일이 끝나는 데―작은 릴케론’ 중에서
“시인은 자연의 침묵이 그 자신 정신 속으로 파고든 때부터 시인이다. 자연의 침묵이란, 이를테면 그 자신 말보다도 더 유익했던 자연의 ‘고요함’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므로. 그러기에 정직한 시인은, 시적 대상물들이 이야기하는 존재 상황의 변별을 자기 자신 몫으로 독차지하지 않는다.”
―안수환 ‘시인은 언제부터 시인인가’ 중에서
“흰모자를 쓴 78세 나비를 찾습니다/ 흰점박이 등산스틱을 소지한 57세 기린을 찾습니다/ 0그리고 고양이, 늑대, 하이에나, 앵무새, 코끼리...가/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주문하시겠습니까?/ 조류, 파충류, 어류, 유인원, 곤충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세요// ―반려를 찾습니다./ ―가족을 찾습니다/ ―메뉴에 안 보입니다 메뉴에 없습니까?//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메뉴를 선택해 주세요/ 선택하시면 결재를 도와드리겠습니다”
―금희 시 ‘이상한 나라의 키오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