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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씨앗의 여행

버들 씨앗의 여행

조항록 (지은이)
도훈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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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씨앗의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버들 씨앗의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1185254104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4-02-20

책 소개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글과 삶의 깊이가 있는 아름다운 문체를 자랑하는 작가 조항록의 성장 동화. 주인공 버들 씨앗의 험난한 세상 경험은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깨닫게 해준다. 불평하지 말고,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동화이다.

목차

씨앗의 탄생
씨앗, 길을 떠나다
아름드리 어른이 되려면
다시 들판에
씨앗, 뿌리를 내리다

저자소개

조항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변두리에서 태어나 주변인의 생애를 살아가고 있다. 좋은 글을 읽으며 성장했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며 자존감을 키웠다. 좋은 글이란 생각이 또 다른 생각을 낳게 하고, 사랑이 한층 더 사랑을 깊게 하는 촉매라고 믿는다. 더불어 좋은 글이 인간의 한계를 헤아려 세상에 화해의 손을 내밀게 하고, 슬픔과 회한 속에서도 한 줌의 온기를 깨닫게 한다고 실감한다. 대학 다니던 이십 대에 시인이 되어, 시집 『여기 아닌 곳』, 『눈 한번 감았다 뜰까』, 『나는 참 어려운 나』와 산문집 『멜로드라마를 보다』, 『아무것도 아닌 아무것들』, 『나의 충분한 사생활』 등을 썼다. 우화집 『달팽이 사랑』, 『전생을 기억하는 개』를 비롯해 『갈등은 왜 생길까』, 『누구 생각이 옳을까』 같은 어린이 책도 펴냈다. 삶의 어느 순간, 누군가 남긴 문장을 읽으며 가슴이 일렁인다. 나와 다른 시공간에 살았던 그 사람의 문장이 눈물을 닦아주고 어깨를 다독인다. 일상을 성원하여 감미로운 행복의 기분에 빠져들게도 한다. 삶의 한순간 한 줄의 문장이 연인이며, 친구며, 스승이 되어주는 것이다. 바로 이 책에 모아놓은 문장이 그러하다. 여기에서 찬란히 빛나는 선각자들의 111개 글모음이 미욱한 인간의 삶에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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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씨앗은 오랫동안 엄마 버드나무의 품속에 꼭꼭 숨어 있었어요.
여러 형제들과 함께 말이에요.
엄마의 품속은 너무 푸근해
겨우내 추운 줄 몰랐지요.
엄마 버드나무는 씨앗과 형제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 중에 세상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얘야, 너희들은 곧 세상으로 나가야 한단다.
언제까지나 엄마 품속에 있을 수는 없어.”
여러 형제들은 엄마의 말에 잔뜩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어요.
하지만 씨앗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물었지요.
“엄마, 세상은 어떤 곳이에요?”


그 날부터 씨앗은 세상으로 나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나는 얼른 세상에 나가고 싶어. 아름답고 위험하고 쓸쓸한 곳이라니, 정말 궁금해.”
씨앗은 하루가 열흘 같았어요.
엄마 버드나무는 그런 씨앗이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어요.
세상에 나가면 아주 많은 일들을 겪을 텐데, 어떻게 감당하고 이겨낼까 걱정되었지요.


베고니아는 하얀 솜털로 뒤덮인 씨앗이 신기한지 이리저리 훑어보았어요.
“나는 버들 씨앗이야. 버들이란 버드나무의 다른 이름이지. 뿌리를 내리고 어른으로 자라나기에 좋은 곳을 찾아 여행하는 중이야.”
씨앗은 같은 식물인 베고니아가 자신의 말을 잘 이해해주리라 믿었어요.
그런데 베고니아는 고개를 가로저었지요.
“그렇담 여기는 네가 찾는 곳이 아니야. 버드나무가 자라기에는 비좁고 시끄럽지. 나처럼 사람이 돌봐줘야 하는 식물이나 살 곳이야.”
씨앗은 베고니아의 말에 실망했어요.
도대체 버드나무가 아름드리 어른으로 자라나기에 좋은 곳은 어디란 말인가요?
씨앗은 베고니아에게 다시 물었어요.
“비좁다는 것은 알겠는데, 시끄럽다는 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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