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01092263
· 쪽수 : 203쪽
· 출판일 : 2009-03-1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나의 결핍과 환상
산골 분교
아빠의 인생
아빠는 울보
고슴도치 아빠
아빠하고 나하고
네 자매
엄마는 초능력 인간
가짜 공주의 슬픔
진욱이는 세다
쌍둥이 에피소드
아빠는 불사신
엄마의 하소연
우리 가족에게 비밀은 없어!
큰딸과 엄마 사이
개그 모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추억
아빠의 편지
잔소리 박 여사와 리모컨 오 선생님
아빠는 철학자
진희와 진실이의 공통점
부모 마음
남편 잃은 딸에게
따뜻한 굴레
아빠 딸이여 내가
또 하나의 가족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빠의 인생은 아주 작은 일마저도 한 번도 아빠의 계획대로 된 적이 없는 것 같다. 절대로 모험도 안 하시고 치밀한 계획 아래 일을 하시는데도 말이다. 그러 아빠가 답답해서 싫은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육남매 가장이 무슨 모험 따위를 꿈꿀 수 있겠는가 싶다. 그래도 우리 아빠는 최선을 다해서 가족에게 성실하셨고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넘치게 일하셨다. 고통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고단한 삶을 지금껏 열심히 살아오신 우리 아빠에게 표창장이라도 하나 만들어 드려야겠다.” - 27쪽 중에서
마늘을 깔 때도 파를 다듬을 때도 ‘베사메무초’를 들으면서 흥얼거리는 늙은 소녀를 본다. 인생이 전부 40도 정도의 따듯한 물이라면 때론 감추고 싶은 것들, 피하고 싶은 것들을 피하며 고상한 체하며 살 수 있을 것이다. 장애아를 자식으로 키우는 부모는 삶 전체가 수도자의 길이다. 엄마를 보면 그렇다. 그러니까 울 엄마의 초능력은 그 눈물이 만들어낸 힘일 것이다. ‘아, 엄마는 앞으로도 또 얼마나 가슴으로 더 우실까?’ 그래도 가끔씩 음악을 들으시며 처녀시절 나이롱 블라우스에 깜장치마를 입고 한창 유행하던 헤어스타일로 고대를 하고 외할머니 몰래 뒤주에서 쌀 퍼다가 돈 바꿔서 영화관에 갔던 ‘월곡리 열아홉 정순 씨’였던 회상에 잠기실거다.’ 울 엄마니까. - 67쪽 중에서
“강화도에 집을 짓고 새집으로 이사를 하고 얼마 뒤에 전라도에서 강화로 오셨다. 아빠의 자동차에는 온갖 반찬과 동네 사람과 나눠 먹으라고 찰밥까지 쪄 오셨다. 그리고 아빠의 손에 들려 있는 걸레. “아니 걸레를 머 헐라고 갖고 왔어?”라는 딸자식의 타박에 “느 집 청소헐라고. 이거시 잘 닦여. 아, 우리 짱뚱이가 집을 졌는디 아빠가 쓸고 딱고 혀주얄 것 아녀.” 함께 있던 남편의 눈알이 빨갛다.” - 176쪽 중에서
“자식은 부모 간 줄을 잡고 태어난단다. 그려서 자식이 잘못되면 부모 마음이 그렇게 아픈 거여. 너 때문에 간 졸이고 산 걸 생각허면 미워 죽겄다. 그래도 어쪄냐 자식인디. 제발 네가 편혀야 엄마도 편헌게.” - 132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