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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01154688
· 쪽수 : 275쪽
책 소개
목차
4부_ 자매 섬의 놀라운 비밀
26장. 지적인 음악 9
27장. 흠 하나 없이 완벽한 기록
28장. 나는 진실을 말한다
29장. 초보적인 실수
30장. 자매들의 발가락
31장. 해마와 황금 새
32장. 죽음의 문턱에서 구출되다
33장. 답변할 시간
34장. 실컷 웃어라
5부_진실을 말하는 영약
35장. 점 잇기
36장. 바다에서 해괴한 일들이 일어나다
37장. 남빛 구름
38장. 오직 잡음뿐
39장. 네 어머니의 보석
40장. 사서 고생하기
41장. 무모한 잠수
42장. 도대체 제2의 계획은 있기나 한 건가?
6부_비스카운트 백작과 대왕 문어
43장. 제때에 한 바늘만 꿰매면 나중에 아홉 바늘 꿰맬 수고를 던다
44장. 기도할 시간
45장. 날 믿어도 돼
46장. 마사의 ‘M’
47장.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사과 저장 통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거야?
48장. 진실의 색, 남색
49장. 진실은 언제나 드러나는 법
50장. 설명하기 어려워
책속에서
루비는 자신의 생각이 옳았다는 확신이 들고, 이리저리 끼워 맞춰 본 암호가 의미가 통한다는 생각이 들자 힛치를 만나러 갔다.
때는 일요일 아침 5시 5분이었다. 힛치는 부엌 탁자 앞에 앉아서 아주 진해 보이는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힛치는 루비가 카세트플레이어를 탁자 위에 올려놓는 것을 지켜보았다. 루비가 재생 버튼을 누르자 불협 화음이 끽끽 터져 나왔다.
그 곡이 흐르는 동안, 루비는 여러 장의 종이를 꺼내서 순서대로 힛치 앞에 펼쳤다.
맨 먼저는 악보였다.
그다음은 음표 밑에 글자로 표시한 악보였다. 힛치는 종이에 적힌 것이 무엇인지 파악되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루비는 또 다른 종이들을 펼쳤는데, 거기에는 각기 다른 짧은 설명문이 적혀 있었다.
- 30장 <자매들의 발가락> 중에서
클랜시가 손을 내밀자, 루비가 그 손을 움켜잡았다. 클랜시는 루비를 물 위로 끌어당겼다. 루비를 웅덩이에서 절반쯤 끌어당길 때, 헤엄치는 회색 괴물 하나가 웅덩이 위로 몸을 쑥 내밀었다. 괴물은 아직 물속에 남아 있는 루비의 다리를 공격하기 위해 곧장 다가왔다.
“저리 꺼져, 인마!”
클랜시가 괴물에게 소리치며, 온 힘을 다해 축 늘어진 루비의 무거운 몸을 물에서 끌어낸 다음 웅덩이 가장자리에서 멀찍이 떨어뜨려 놓았다
상어는 ‘텁’ 소리를 내며 주둥이를 닫고는 헤엄쳐 사라졌다.
“루비, 너 약간 창백해 보인다. 괜찮아?”
“괜찮아진 것 같아. 그런데 날 어떻게 찾아냈어?”
“네가 노래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어. 너 뛸 수 있겠어?”
“뛴다고? 비틀거리며 걸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 46장 <마사의 ‘M’>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