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수학 > 확률/통계학
· ISBN : 9788901245591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거짓말
서론. 차트는 어떻게 우리를 눈멀게 하는가
붉게 물든 대선 지도의 비밀
1명의 살인마가 범죄율에 미치는 영향
정확한 데이터만으로는 부족하다
표와 그래프를 해독하는 힘, 도해력
1장. 차트란 무엇인가 : 차트의 요소와 시각적 부호화
세계 최초의 차트
숫자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보여줄 것인가
수직축과 수평축에서 알 수 있는 것들
시각적 부호화의 기본 유형
평행좌표 그래프와 선 연결 산점도
차트를 해석하는 5단계 법칙
2장. 같은 데이터, 다른 그래프 : 척도와 비례
팩트와 프로파간다 사이
극적인 대비가 낳은 극적인 오류
기후변화를 둘러싼 진실 공방
기하급수적 증가와 로그 척도
한 나라의 빈곤 수준을 좌우하는 색깔 척도
3장. 무엇을 측정하고 어떻게 집계했는가 : 데이터 신뢰도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의 차이
최악의 총기 사건을 불러온 차트
같은 숫자도 다른 말을 할 수 있다
표본은 집단을 얼마나 대표하는가
미국에서 포르노를 가장 많이 보는 곳
믿을 만한 데이터를 가려내는 법
4장. 편집된 진실에 속지 않으려면 : 데이터 선별과 모집단
“연쇄 이민을 끝낼 때가 됐다”
불법체류자 범죄율의 실체
평균값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
할리우드 역대 최고 박스 오피스를 달성한 영화
천연두보다 백신이 더 위험하다고?
출산율이 감소하는 진짜 이유
5장. 신뢰도 95%의 비밀 : 미래 예측과 불확실성
지구온난화 예측 모델
오차는 오류의 동의어가 아니다
“죽음의 원뿔”에 관한 오해
6장. 상관관계는 인과관계가 아니다 : 데이터 패턴 읽기
행복 지수를 좌우하는 것들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오바마케어와 경제 회복
가짜 인과관계에 유의하라
결론. 좋은 차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나이팅게일의 쐐기 차트
합리화에서 추론으로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끝낼 무기
마치며. 차트로 바라본 팬데믹 시대
감사의 말
주석
참고 문헌
더 읽을거리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TV와 신문, 소셜 미디어, 책, 광고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표, 그래프, 지도, 다이어그램 등의 차트가 우리를 어떻게 속이는지 밝혀낸다. 의도적으로 조작된 차트가 아니라도 잘못된 생각과 오해를 낳을 수 있다. 반대로 차트는 진실을 일깨워줄 수도 있다. 잘 설계된 차트는 세상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힘을 부여한다. 깊이 있는 소통을 이끌어내고 복잡한 데이터에서 핵심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선사한다. 단언컨대 차트는 숫자 뒤에 숨은 패턴과 경향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좋은 차트는 우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려면 먼저 차트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즉, 차트를 단순한 그림이나 도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읽고 해석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차트 속에서 진실을, 나아가 세상을 바로 읽어내는 방법을 이제부터 알아보자.
- 「들어가며.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거짓말」
차트에 관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이 있다.
2017년 4월 27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이하여 로이터통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중국과 시진핑 주석에 관해 한창 이야기하던 트럼프가 말을 멈추더니 기자에게 2016년 대통령 선거 지도를 나눠주었다(〈그림 1〉). 트럼프가 말했다. “그거 가져가요. 최종 결과를 종합한 지도요. 보기 좋죠? 당연히 빨간색이 우리지.”(……)
이 지도는 각 후보자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수를 나타냈다고 해석되기 때문에 잘못되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사실 이 지도는 ‘구역’을 표시한 것이다. 나는 포소비에크에게 그림을 바꾸거나 제목을 ‘트럼프를 지지하는 카운티들’이라고 수정하라고 조언했다. 그쪽이 올바르기 때문이다.
지도에 표시된 색깔, 즉 붉은색(공화당)과 회색(민주당)의 비율을 추정해보자. 대략 80%의 붉은색과 20%의 회색으로 구성된 이 지도는 트럼프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고 암시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지 못했다. 일반 유권자 투표.포소비에크가 말하는 ‘시민들의 투표’?에서 두 후보는 비슷하게 득표했다(〈그림 2〉).
-「서론. 차트는 어떻게 우리를 눈멀게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