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꾸러기 치치, 재능 깃털을 찾아서!

1. 너의 재능은
2. 사냥꾼 대장
3. 나도 잘하고 싶어
4. 느린 거북 ‘번개’
5. 재능 깃털
6. 재능 깃털의 비밀
7. 치치의 재능
8. 그 후의 이야기
작가의 말

해가 떠오르자 사막의 모래가 금빛으로 반짝였어요. 땅굴에서 빠져나온 미어캣들은 일렬로 서서 햇볕을 쬐었어요. 두 발과 꼬리로 몸을 지탱하고, 작고 날렵한 몸을 위로 쭉 뻗은 채 몸을 데우느라 바빴지요.
“아, 아.”
카야 님의 목소리가 들리자 햇볕을 쬐던 미어캣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렸어요.
“알립니다. 오늘은 어린 미어캣들의 재능 칭찬식이 있어요. 다들 이리로 모이세요.”

“할머니가 누나랑 같이 가래. 그런데 누나, 마을 밖으로 나가는 건 처음이지? 나만 따라와! 나는 지난번에 친구들이랑 옆 동네까지 가 본 적이 있어.”
포포가 앞서 걷기 시작했어요. 치치는 포포가 있어서 더는 무섭지 않았어요. 하지만 할머니가 자기를 믿지 못하는 것 같아서 조금 속상하기도 했어요. 치치는 포포의 당당한 뒷모습을 바라보았어요.
‘나도 포포처럼 용감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친구들한테도 나만 따라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