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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2683288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25-06-05
책 소개
귀엽고 으스스한 우주 판타지 액션 어린이 동화
여러분, 우주 쓰레기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우주 쓰레기란 수명이 다해서 지구 궤도 상에 떠다니고 있는 인공위성이나 인공위성의 잔해 따위를 이르는 말이에요. 우주 쓰레기는 우주를 돌아다니다 인공위성과 충돌하며 수많은 우주 쓰레기를 만들기도 하고, 지구에 떨어지기도 해 심각한 자연환경 파괴와 재난을 일으키기도 해요.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우주 쓰레기 문제를 다룬 동화책이에요. 우주 쓰레기를 보내는 지구인을 향해 복수를 시작한 외계인 데라데라와 이를 막으려는 어린이 주인공 하리와 미로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말캉말캉 젤리 모습을 한 귀여운 외계인 데라데라가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말캉말캉 귀여운 젤리 곰 외계인, 지구를 침공하다!
우주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책
현재 인류는 우주를 향한 끊임없는 탐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수많은 우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지요. 로켓에서 분리된 부스터, 수명이 끝난 인공위성, 페인트 조각이나 누출된 냉각재 등 종류와 형태가 매우 다양해요. 또한 경우에 따라 인공위성을 파괴할 시, 그 잔해는 모두 우주 쓰레기가 된다고 해요. 우주에만 머무는 쓰레기이니,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거 같다고요? 우주 쓰레기는 우주를 맴돌다 인공위성과 소형위성 등과 충돌해 수많은 우주 쓰레기를 발생시켜요. 이는 우주 탐사 진행과 계획에 많은 차질을 불러일으키지요. 지상으로 우주 쓰레기가 낙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보통 우주 쓰레기는 대기권 진입 과정에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 사라지지만, 우주 쓰레기의 무게가 1톤 이상이고,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재질로 이루어졌다면 지구로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1997년경 우주 쓰레기로 인해 건물이 파손된 사고가 보고된 적도 있다고 해요.
이러한 우주 쓰레기의 심각성은 아직 크게 와 닿지 않는 상태예요. 워낙 지금 지구의 환경과 기후 문제가 이슈가 되다 보니, 우주 쓰레기 문제는 이에 비해 비중 있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이 동화는 우주 쓰레기 문제에 대해 어린이 독자들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게 해 주어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곰돌이 젤리 모양을 한 외계인이 등장하여 어린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어요. 주인공 하리네 학교에 나타난 외계인 데라데라는 달콤하고 향긋한 향으로 아이들과 선생님 등을 유혹하여 젤리로 만들어 버려요. 왜 이런 일을 벌이냐고요? 바로 우주 쓰레기를 보내는 지구인을 향한 복수를 시작하기 위해서예요.
데라데라들이 점령한 학교에서 멀쩡한 사람은 하리와 미로예요. 하리는 감기에 걸렸고, 미로는 비염이 있어서 냄새를 잘 맡지 못하지요. 하리와 미로는 데라데라의 달콤한 향을 맡지 못해 젤리로 변하지 않았던 거예요.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어요. 아주 작은 젤리 곰들이 나타났는데, 이걸 먹게 되면 젤리로 변하고 말거든요. 젤리 곰은 미로의 입에 쏙 들어가 버렸지 뭐예요. 미로는 결국 젤리가 되고 말까요? 하리는 미로와 함께 모두를 지킬 방법을 찾게 될까요? 말캉말캉 달콤하고 쫄깃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동화 속으로 놀러 와 보세요!
한국 장르 문학계를 빛내는 남유하 작가님과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심보영 그림 작가님이
그려 낸 신비롭고 오싹한 외계인 침공 이야기
이 동화를 쓴 남유하 작가님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상상력과 예리한 시선으로 다양한 빛깔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장르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2018년 한낙원과학소설 상을 비롯해 SF 과학 분야의 상을 다수 수상한 이력이 있지요. 성인 소설뿐 아니라 에세이, 어린이 동화까지 다양한 연령과 분야의 작품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남유하 작가님은 길가에 버려진 곰돌이 모양 젤리를 보고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작가님의 기발한 발상은 우주 쓰레기 이야기를 다룬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어요. 외계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이 아닌, 귀여운 젤리 곰 모습을 한 캐릭터로 등장해요. 게다가 달콤한 향으로 지구인을 유혹하는 설정은 이야기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요. 재미있게 읽고 나면 우주 쓰레기가 무엇인지, 지구와 우주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지요.
이 이야기에 그림을 그린 심보영 작가님은 그림책과 동화책에 독보적인 개성을 보여 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심보영 그림 작가님의 알록달록 귀여운 일러스트는 읽기의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내용의 이해를 도와요.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해 주지요. 심보영 작가님은 이 책에 나오는 젤리 외계인들을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개성 있는 캐릭터로 표현했어요. 또한 다양하고 풍성한 그림 구도로 표현해 어린이 독자들의 심미적 감각을 키워 주어요.
우리나라 출판계를 반짝반짝 빛내는 두 작가님의 합작이 돋보이는 이 동화를 읽으며 과학적 탐구심과 문학적 상상력을 골고루 키워 보세요. 우주와 지구의 조화와 공존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목차
엄마, 나 감기에 걸렸어. ---8
데라데라가 나타났다! ---11
데라데라 송 ---17
우리 친구 데라데라 ---23
우리 둘이? ---29
젤리가 된 교장 선생님 ---34
우리 학교에 외계인이 쳐들어왔어! ---39
꼬마 곰 젤리 군단 ---48
으으 읍읍 읍읍! ---53
젤리 군단을 막아야 해! ---59
얘들아, 먹지 마! ---64
데라데라데라데라아아아 ---68
내 물을 받아라! ---75
데라데라들과 함께 산다고? ---84
우리가 학교를 구했어 ---90
지구를 구하러 가자! ---94
작가의 말 ---102
책속에서
슬그머니 자리로 가던 나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를 뻔했 어. 내 옆자리에 초록색 젤리 곰이 앉아 있었거든. 젤리로 만든 커다란 곰돌이 말이야!
“이게 뭐야?”
나는 앞자리에 앉은 지수의 등을 콕 찌르고 물었어.
“뭐냐니?”
“이거 뭐냐고.”
목소리를 잔뜩 낮추고 말하려니 얼굴이 저절로 찌푸려졌 어. 그 바람에 들려 올라간 코에서 콧물이 쪼로록 흘러나와 코를 훌쩍였어.
“이거라니? 우리 친구 데라데라 말이야?”
지수가 내게 웃는 얼굴로 말했어. 데라데라라고? 내 옆 에 있는 나보다 덩치가 세 배나 큰 젤리 곰 이름이 데라데라야?
선생님이 평소보다 높은 목소리로 말했어. 음악 시간도 아닌데 노래를 부른다고? 게다가 데라데라 송이라니, 어이가 없어 코웃음이 나왔어. 그 바람에 코끝에 말간 콧물 방울이 매달렸지. 소매로 콧물을 스윽 닦는데 선생님이 하나, 둘, 박자를 맞추더니 노래를 시작했어.
아름다운 토텔레스, 우리의 행성
지구인의 쓰레기로 가득 찼다네
데라데라 종족들이 복수할 거야
지구인은 모두 노예가 될 거야
데라데라 데라데라- 데라데라 데라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