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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트

오늘의 코트

송미경 (지은이), 이수연 (그림)
웅진주니어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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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늘의 코트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88901297392
· 쪽수 : 40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유리와 코트가 번갈아 가며 자신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이다. 코트는 유리가 자신을 옷장에만 두고 입지 않아 내내 서운하다. 반면에 유리는 코트가 너무 소중해서, 찢어지거나 닳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옷장에 고이 걸어 둔다. 엄마가 유리에게 이제 입지 않는 코트를 사촌 동생에게 물려주자고 한 날, 코트는 자신을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추 하나만 남겨 둔 채 몰래 집을 떠나는데…….
"유리는 왜 나와 함께 놀지 않을까요?"
"난 절대 내 코트를 잃고 싶지 않아요."
유리와 코트가 서로를 아끼는 방법에 대하여

White Ravens, BBCK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등 쓰고 그리는 작품들마다 각종 수상과 선정으로 국내외에서 이름을 떨쳐 온 송미경, 이수연 작가가 글과 그림으로 협업한 『오늘의 코트』가 출간되었다.
『오늘의 코트』는 유리와 코트의 내밀한 독백을 번갈아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 구성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야기는 빼꼼히 열린 옷장 문 틈으로 유리의 모습을 바라보는 코트의 시선에서 시작된다. 코트는 유리를 만난 뒤로 벌써 여러 날, 옷장 안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 왔다. 오늘은 유리가 옷장에서 자신을 꺼내 입고 산책이라도 나가 주길, 갑자기 비라도 내리면 한 방울도 맞지 않게 폭 덮어 줄 텐데, 바람 부는 날이면 단추를 꼭 채우고 모자를 씌워 따뜻하게 안아 주고, 힘껏 달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옷자락을 펄럭이며 같이 웃을 텐데……. 그렇게 매일 유리와 함께 햇살을 받고 또 지는 해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코트는 컴컴한 옷장 안에서 유리와 함께할 시간들을 꿈꾼다.
유리의 마음은 어떤가. 옷장 문을 열 때마다 코트가 눈에 들어오지만 절대 입지 않을 거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비가 와서 코트가 젖거나 거센 바람에 날아가기라도 하면 어쩌나, 닳거나 구멍 나거나 단추를 잃어 버리거나 얼룩이 묻어 지워지지 않을까 봐 겁이 난다.
누구보다 아끼지만 서로의 바람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유리와 코트.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너무 소중한 나머지 바라보기만 한다면 그건 사랑일까?
옷장에 넣어 두고 입지 않는 코트를 엄마가 사촌 동생에게 물려주자고 말한 날, 코트는 유리가 옷장 문을 열어 둔 틈을 타 집을 떠난다. 유리가 자신을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추 하나를 의자에 고이 남겨 둔 채.
너무 소중한 나머지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코트가 감쪽같이 없어진 걸 알게 된 유리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비바람에 젖고 쓸려 뜯기고 너덜거리는 모습으로 집 밖 세상을 배회하는 동안 코트는 또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그토록 찾아 헤맸던 코트가 엉망진창이 되어 앞마당 앵두나무에 내걸린 걸 발견한 순간, 유리는 처음으로, 조심스럽게 코트를 입어 본다.
"코트는 내 몸에 꼭 맞았어요."
"유리는 내 몸에 꼭 맞았어요.
나는 오늘을 기다렸어요."
- 본문 중에서
아끼다가 결국은 못 쓰고 버리게 된 물건, 혹은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오히려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어지게 된 사람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오늘의 코트』에 십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진심 다해 표현할 수 있는 용기, 낡고 헤져 처음의 그 모습을 잃을 걸 알지만 기꺼이 입고 쓰며 오롯이 누릴 수 있는 용기.
『오늘의 코트』는 서로 부대끼며 낡아질수록 더욱 아름다운,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오늘 우린 함께 있어요."
같은 이유로 가까이, 반대로 멀리 있길 원하는 코트와 유리 사이의 거리를
섬세하게 보듬는 글과 그림의 다정한 컬래버

독특한 환상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현실의 보편적 정서로 공감대를 넓혀 가는 송미경 작가는 『오늘의 코트』에서도 유리와 코트에게 각자 자신의 마음을 풀어낼 수 있는 목소리를 부여함으로써 그 이야기를 들은 이들을 단숨에 주제의 한복판에 데려다 놓는다. 유리와 보낼 시간들을 향한 간절함이 내재된 코트의 어조와, 새 코트 그대로를 온전히 보관하고픈 유리의 단호한 어조가 점층적으로 반복되며 쌓이다, 마침내 물리적, 정신적으로 둘이 꼭 맞는 하나가 되는 순간은 일상적인 감동 이상의 짙은 울림을 준다.
『오늘의 코트』가 한층 다정한 이야기를 품을 수 있었던 것은 섬세하면서도 상징적인 이미지도 한 몫을 했다. 유리의 방 안, 다닥다닥 걸려 있는 액자와 구조가 훤히 보이는 인형의 집, 각종 가구들, 벽지의 패턴까지, 이수연 작가는 모든 공간과 상황을 치밀하고 풍성하게 묘사했다. 그 중에서도 작가는 유리가 등장하는 곳곳에 단짝 인형을 그려 넣어,
코트에 대한 유리의 태도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를 심어 두었다.
인형을 종종 옷장에 재울 때도 있지만, 유리는 인형이 낡고 헤질까 두려워 옷장 안에 내내 넣어 두는 대신, 테이블에 앉혀 간식 시간을 같이 즐기고, 잠동무가 필요할 땐 언제든 꼭 끌어안고 잠을 청한다. 잃어 버린 줄 알았던 코트를 찾아 처음으로 입어 보는 순간에도 유리는 기꺼이 그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듯 인형을 벤치에 앉혀 놓았다.
세상을 떠돌던 코트가 유리네 집 앞마당에 닿는 순간을 표현한 장면은 또 어떤가. 코트를 맞잡고 있는 삼삼오오 새들의 모습은 코트가 옷장에 걸려 있는 동안 내내 지켜 봐 온 옷장 안 새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유리는 쑥쑥 자랄 거예요. 나는 점점 낡겠지만 괜찮아요."
"언젠가 코트는 내게 작아질 거예요. 그땐 입을 수 없겠지만 괜찮아요."
- 본문 중에서
코트와 유리가 비로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고백하는 순간을 오직 시공간을 유영하는 공기와 스치는 바람만으로 표현한 감성 또한 『오늘의 코트』를 더욱 빛나게 하는 포인트이다.

저자소개

송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화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제2회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어떤 아이가』로 제1회 영국 북트러스트 '올해의 외국도서(In Other Words)'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고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 동화 『생쥐 소소 선생』, 『가정 통신문 소동』, 『햄릿과 나』, 청소년 소설 『광인 수술 보고서』, 『나는 새를 봅니까?』, 소설 『메리 소이 이야기』, 그림책 『너는 괴물?』, 『나는 흐른다』, 『안개 숲을 지날 때』, 『꿈속을 헤맬 때』 등이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토끼가 되었어』, 『오늘의 개, 새』 등이 있습니다. 희곡집 『돌 씹어 먹는 아이』가 2023 White Ravens, 『안개 숲을 지날 때』가 2025 BBCK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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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그림)    정보 더보기
영국 Camberwell college of arts에서 일러스트레이션 MA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한겨레 교육에서 그림책과 그래픽노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비가 내리고 풀은 자란다』, 『달에서 아침을』, 『나를 감싸는 향기』가 있으며, 『내 어깨 위 두 친구』로 2023 White Ravens,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가 2025 AFCC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고릴라의 뒷모습』, 『우리 마을에 온 손님』 등이 있으며,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가 0222 AFCC, 『커다란 집』이 2025 The BRAW Amazing Bookshelf, 2025 Northern Illustration Prize에서 Established Illustrator 부문으로 수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가 dPICTUS 주관 100 Outstanding Picturebooks, 2025 BBCK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instagram.com/suyeondr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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