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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을 헤맬 때

꿈속을 헤맬 때

송미경 (지은이), 서수연 (그림)
봄볕
2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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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을 헤맬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꿈속을 헤맬 때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그림책
· ISBN : 9791193150641
· 쪽수 : 52쪽
· 출판일 : 2025-09-24

책 소개

시처럼 흘러가는 송미경의 문장과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서수연의 그림이 만나 빚어낸 서정적인 그림책이다. 눈물과 꿈, 상처와 위로가 어우러져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는 경험’을 가장 맑고 찬란하게 전해 준다.
별처럼 반짝이는 섬으로 떠난 아이들의 꿈 이야기

울다 잠든 밤,
꿈속에서 만난 친구,
따뜻한 빵과 아름다운 대관람차,
커다란 새들의 환대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따뜻한 빵을 나눠 주고
울음을 그치게 해 주는 섬
그 섬으로의 여행

송미경과 서수연의 판타스틱한 콜라보 그림책
《어떤 아이가》로 한국출판문화상을 받고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송미경의 이야기는 주로 소외된 아이, 유별난 아이, 상처받은 아이를 중심에 두고 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아이들을 작가 특유의 장치 속에 가려두려고 한다. 그 장치는 얇은 막과 같은데 때로는 판타지적 요소일 수 있고 때로는 그로테스크한 설정일 수 있다. 얇은 막은 그 너머가 어렴풋이 보일 듯하면서 자세히 보이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판타지적 요소나 그로테스크한 설정에 의해 얇은 막 너머의 아이들은 뙤약볕 아래 그늘을 맞이하기도 하고, 특이한 변신술을 부릴 수도 있게 된다. 결국 그 얇은 막은 아이를 감싸주기도 하고 보호하기도 한다.
작년에 출간되어 오랜만에 ‘송미경표’ 판타지로 평가받았던 《안개 숲을 지날 때》 역시 대부분 동물로 변한 세상에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연이에게 작은 조명을 비추고 있다. 그 조명이 비록 작기는 하지만 따뜻하고 밝다. 작가 송미경은 말이 안 되는 판타지를 자연스럽게 읽히게 하는 힘이 있는데, 그러한 이야기가 나아가는 종착지에는 언제나 따스함이 있다. 세상 어딘가에서 삶의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아이, 홀로 세상과 싸워야 하는 아이, 아픈 아이, 노동하는 아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 등 수많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조명을 우산처럼 씌워 주는 것이 이 작가의 목표가 아닐까 싶을 만큼, 여러 작품 속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다뤄 왔다. ‘송미경표 판타지’ 중에서도 새로운 이정표가 될 그림책 《꿈속을 헤맬 때》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 또한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따뜻한 음식을 나눠 주고 있다.
황인찬 시인의 시에 그림을 그린 첫 번째 그림책 《백 살이 되면》으로 단번에 주목받은 그림 작가 서수연의 그림으로 송미경의 몽환적인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송미경 작가는 《꿈속을 헤맬 때》가 단 한 사람의 일러스트레이터만을 위한 그림책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꿈속을 헤맬 때》의 텍스트는 서수연 그림과 오래전 잃어버린 쌍둥이 자매처럼 잘 맞았다.

노래와 빵과 놀이동산이 있는 별처럼 반짝이고 낮처럼 환한 섬
아이는 혼자 울다 잠들었다. 함께 자는 이도 없고, 편안한 수면이라기보다 슬픈 일이 있었을 듯한 눈물을 머금고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우연히 ‘별처럼 반짝이는 섬’을 본다. 아이는 가고 싶지만 갈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 커다란 흰 새들이 아이를 초대한다. 배를 타고 간 그 섬에는 어쩐 일이지 많은 아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울다가 깨 보니 여기에 왔다’라고 답한다. 아이는 섬에서 친구 유리를 만난다. 한눈에 ‘진짜 친구’임을 알아본다. 둘은 섬에서 손을 꼭 잡고 여러 경험을 나눈다. 대관람차도 타고, 사탕 목걸이를 만들어 나눠 먹고, 아이들과 함께 작은 손으로 만든 빵을 새들에게도 나눠 주고,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노래를 같이 부른다. 울다 잠든 아이들이 꿈속에서 같이 모여 현실에서는 좀체 해보기 어려웠을 즐거운 경험을 나눈다. 노래와 빵과 놀이동산이 있는 곳은 ‘울다 잠든 아이들’에게 생일 파티처럼 드문 축제의 장소와 같다. 어느새 현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은 다가오기 마련이다. 아이는 꿈을 깨고 눈물로 적신 베개에서 빵 냄새를 맡으며 잠시 안도한다.

작아지고 구멍 난 손을 따스하게 맞잡아주는 아이들
아이가 이 섬에서 만난 친구는 유리이다. 유일하게 자기 이름을 말한 아이이다. 눈물이 가득한 눈동자를 지녔으며, 부드러운 목소리에, 작아진 귀와 작아진 손을 가진 아이이다. ‘눈물’은 이 섬에 온 아이들이 입장권처럼 지니고 온 것이다. 세상 어딘가에서 홀로 울고 있을 아이들에게 작가는 ‘별처럼 반짝이는’ 따뜻한 섬을 잠시나마 제공하고 싶었을 것이다. 원래 작았던 것이 아니라 ‘작아진’ 손과 귀이다. 현실 속에서 들으면 안 되는 소리를 들었기에 자기도 모르게 작아진 귀, 하기 힘든 노동 또는 고된 무언가에 시달려 작아진 손을 지닌 아이. 그런 아이에게 동병상련을 느끼는 ‘작아진 입’을 가진 아이. 아이들의 입과 손과 귀가 더 이상 작아지지 않기를 바라는 작가의 안타까운 마음이 이 섬을 만들어낸 것인지도 모른다.
서로 상처와 눈물이 많은 아이들이지만 이 섬에서만큼은 서로의 손을 잡아 주고, 빵과 사탕 목걸이를 만들어 곁에 있는 타인에게 나눠 주는 다정함과 따스함을 익힌다. 세상에서 받아보지 못한 친절과 따스함으로 인해 이 아이들은 눈물을 닦아낼 수 있고 함께 웃으며 노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치유와 긍정적인 성장은 소외되고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서로를 의지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을 그리는 작가
송미경 작품의 아이들은 대체로 어른들이 부재하거나 무능한 가운데, 서로를 의지하고 성장한다.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아동문학의 효용과 그 가치를 낙관적으로 조망하게 한다. 기묘하면서 이전에 없던 이야기, 그러면서 읽는 이의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이야기, 괴이한 세계를 창조했지만 지금 이 땅의 어린이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면에서는 젊은 대가라고 해도 될 것이다. 평론가 권혁준이 말했듯이 송미경은 “한국 아동문학이 이전에 갖지 못했던 유니크한 작가”이다. 아이를 보듬고 아이 스스로의 모습을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될 듯해 보인다.

송미경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재현한 서수연의 그림
화가 서수연은 혼자 ‘퇴근길 드로잉’을 그려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올리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차차 그의 인기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마침내 2024년에는 알부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가 낸 첫 번째 그림책은 황인찬 시인의 시에 그림을 그린 《백 살이 되면》이다. 첫 번째 그림책임에도 2024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그림책 부문)’에 뽑히기도 했다. 서수연의 두 번째 그림책 《꿈속을 헤맬 때》는 송미경의 ‘어디에도 없는 세계’를 너무도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원래 화가의 머릿속에서 있던 세계인데, 마침 송미경 특유의 서사적 세계와 만나 하나로 합체된 듯이 꿈속 세계를 구현해 냈다. 흰 새가 열어젖히는 검은 하늘과 밝은 하늘의 대비, 맑은 빗물을 받아 마시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표정, 함께 노래한 돌들의 표정마저 서수연의 세계가 곧 송미경의 세계처럼 여겨지게 한다. ‘퇴근길 드로잉’에서 특히 아이들을 많이 그렸던 것만큼 이 책 속 아이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잘 그려져 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울다 잠들더라도 꿈속에서 친구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고소한 희망을 품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소개

송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화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제2회 웅진주니어문학상을, 《어떤 아이가》로 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 동화 《햄릿과 나》, 《봄날의 곰》, 《가정 통신문 시 쓰기 소동》, 청소년소설 《광인 수술 보고서》, 《나는 새를 봅니까?》, 그림책 《안개 숲을 지날 때》, 소설 《메리 소이 이야기》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그림책 《토끼가 되었어》, 만화 《오늘의 개, 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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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연 (그림)    정보 더보기
2011년부터 남편과 카페를 운영하며 책, 잡지, 광고 등의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퇴근 드로잉’이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한 해의 ‘퇴근 드로잉’들을 모아 다음 해의 달력을 만들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돌봄과 작업》에 일러스트로 참여했고, 그림책 《백 살이 되면》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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