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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쉽게 읽는 천로역정

[큰글자책] 쉽게 읽는 천로역정

존 번연 (지은이), 조은화 (옮긴이)
생명의말씀사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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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쉽게 읽는 천로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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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쉽게 읽는 천로역정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의 이해
· ISBN : 978890416830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3-04-13

책 소개

성경을 제외하고 성도들에게 딱 권의 책을 권해야 한다면 그 책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주저 없이 천로역정을 선택하고 추천한다. 그런데 천로역정을 단순히 기독교 고전이고 소설 중에 하나, 혹은 천국으로 가는 순례자의 여정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과연 이것이 전부일까?

목차

천로역정과 존 번연

Part 1 순례의 길을 시작하는 죄인
Part 2 해석자의 집에서 보는 7가지 가르침
Part 3 죄의 짐을 벗긴 십자가
Part 4 아름다움이라는 저택에서의 가르침
Part 5 겸손의 골짜기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Part 6 믿음과의 동행 그리고 순교
Part 7 소망과의 동행
Part 8 순례의 여행을 마치고 천국으로

저자소개

존 번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수 외에는 내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고백한 17세기 영문학의 거장 존 번연은 1628년 영국 베드포드(Bedford)의 가난한 땜장이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채 16세에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는 상처를 겪으며 의회군 복무를 마친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가업을 이어가던 중 20세에 믿음의 여인을 만나 결혼하며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이때 아내가 가져온 두 권의 경건 서적을 통해 깊은 회심을 경험하고 1653년 세례를 받은 후, 복음의 열정에 사로잡힌 설교자로 거듭나 평신도 설교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1660년 잉글랜드 국교회를 강요하던 찰스 2세의 핍박 아래 허가 없이 설교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고, 설교를 중단하라는 당국의 명령을 단호히 거절한 대가로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12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 갇혀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차디찬 감옥조차 그의 복음 전파를 향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기에, 그는 고난의 자리에서도 집필을 멈추지 않고 「천로역정」과 같은 세계적인 명저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석방 이후에도 최고의 작가이자 설교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던 그는, 1688년 8월 31일 사역 중에 얻은 폐렴으로 런던에서 숨을 거두며 순례의 여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처럼 한 거룩한 설교자의 고난 속에서 탄생한 「천로역정」(天路歷程, The Pilgrim’s Progress)은, 19세기 최고의 설교가 찰스 스펄전(Charles H. Spurgeon)이 백 번 이상 탐독하며 “성경 다음으로 가장 귀한 책”이라 격찬한 기독교 문학의 영원한 고전입니다. 우화를 통해 주인공 ‘크리스천’이 멸망의 도시를 떠나 천성으로 향하는 험난한 여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 책은, 꿈의 형식을 빌린 생동감 넘치는 대화체로 구성되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 안에는 칭의와 성화, 그리고 영화에 이르는 복음의 핵심 진리가 깊이 있게 녹아 있습니다. 이러한 탁월한 가치 덕분에 1692년까지 영국에서만 10만 부 이상 인쇄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895년 제임스 게일(James S.Gale) 선교사를 통해 최초로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12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의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교회에 「천로역정」에 담긴 신앙의 깊은 통찰을 전해온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이 책을 가리켜 ‘성경 다음으로 그리스도인이 읽어야 할 인생의 지도’라고 고백하며, 수십 년간 현대 성도들이 걸어가야 할 순례의 길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영적 계보를 이어 청소년들이 사순절 40일 동안 진리를 삶에 적용하도록 세심하게 구성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는 이 절기에, 십자가의 은혜에 붙들린 이 땅의 십대 순례자들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길을 끝까지 완주하고 마침내 천국에 이르는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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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학생 때 캐나다로 이민가서 캐나다 본로드 고등학교와 토론토 대학을 졸업했다. 온타리오 주 정부 공무원으로 4년간 일했으며, 신학 공부를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 신학대학원과 미국의 리폼드 신학대학원의 신학석사 학위과정을 마쳤다. 목사의 아내로서 번역을 통한 복음전파 사역에 비전을 갖고 남편과 함께 번역 일을 해오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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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크리스천이 십자가 앞에 도착하자마자 어깨에서 짐이 스스로 풀려 등에서 떨어져 나가 굴러 내려가는 것을 꿈속에서 보았다. 그 짐은 계속 굴러 내려가 마침내 무덤 입구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그 뒤로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크리스천은 날아갈 듯이 기뻐했고 홀가분해졌다. 그는 기쁨에 넘쳐 고백했다. “그분이 슬픔을 당하셨기 때문에 내가 쉼을 얻었고 그분께서 죽으심으로 내가 생명을 얻었나이다.” 그러고 나서 크리스천은 한동안 넋 나간 사람처럼 십자가를 바라보며 멍하니 서 있었다. 십자가 앞에서 이렇게 쉽사리 짐을 벗어버리게 된 사실에 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크리스천은 십자가를 보고 또 보았다. 마침내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두 볼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렸다.


앞에서 마귀 떼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고 여겨질 때면, 그는 멈춰 서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생각하다 머뭇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러다 자신이 이미 골짜기의 반은 지나왔을 거라고 생각하니 용기가 나서 계속 걸어갔다. 그는 자신이 이미 얼마나 여러 번 곤고산을 물리쳐 왔던가를 떠올렸고, 앞으로 계속 가는 것보다 다시 돌아가면서 겪게 될 곤고산이 훨씬 더 많을 거라고 여겼다. 크리스천은 계속해서 가던 길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마귀들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와 바로 자기 옆까지 왔다고 생각되면 그는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다. “나는 주 하나님의 능력으로 걸어가리라.” 그러면 마귀들은 뒤로 물러가 더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다.


마침내 두 사람은 그곳에 기둥을 하나 세우고 기둥 위에다 다음과 같은 말을 새겨 넣기로 했다. “이 길로 가는 사람은 반드시 죽습니다. 의심의 성에 절망이라는 거인이 살고 있는데 그는 하나님 나라의 왕을 업신여기고 경건한 하나님의 순례자들을 멸망으로 이끌고 잔인하게 죽이는 자입니다” 뒤따라왔던 많은 사람들은 그 기둥에 적힌 글을 읽고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두 순례자는 다음과 같이 노래하며 순례의 길을 계속했다.

가던 길을 벗어나서 우리는 알았다네.
우리가 밟아서는 안 되는 땅을 밟으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뒤에 오는 순례자들이여 조심하라.
그 땅을 넘어가 그의 포로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 땅에 있는 성은 의심의 성이요,
주인의 이름은 절망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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