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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홍당무

쥘 르나르 (지은이), 펠릭스 발로통 (그림), 권영자 (옮긴이)
계몽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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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홍당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세계명작
· ISBN : 978890670224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4-07-25

책 소개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27권. 프랑스 소설가, 쥘 르나르가 쓴 자전적 소설. 가족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과장된 행동을 일삼던 홍당무가 스스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법을 배우기까지의 이야기가 간결한 문장을 통해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다가온다.

목차


자고새

끔찍한 꿈
좀 뭣한 이야긴데
요강
토끼
곡괭이
사냥총
두더지
토끼풀

빵 조각
나팔
머리카락
수영
오노린 할멈
냄비
망설였지만
아가트
하루 일과
장님
정월 초하루
갈 때와 돌아올 때
펜대
빨간 뺨

브루투스처럼
주고받은 편지
움막
고양이

대부

자두
마틸드
금고
올챙이
느닷없는 변화
사냥터에서
파리
처음 잡은 도요새
낚싯바늘
은화
자기 의견
폭풍
반항
마지막 말
홍당무의 앨범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쥘 르나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1864년 2월 22일 프랑스 살롱 뒤 멘에서 태어났다. 쥘이 두 살 되던 해, 건축업자였던 아버지 프랑스와 르나르는 일을 그만두고 시골 마을 쉬트리로 내려갔다. 쥘이 어린 시절을 보낸 쉬트리의 집과 주변 풍경은 훗날 《홍당무》의 배경이 되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어려운 생활을 하던 르나르는 문학 잡지에 꾸준히 글을 발표하며 조금씩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1894년 발표한 《홍당무》로 작가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희곡 「홍당무」뿐만 아니라 「이별의 기쁨」, 「나날의 양식」 같은 희곡으로 무대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쉬트리의 시장으로 일하고 아카데미 공쿠르의 회원으로 일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열정적으로 활동을 펼친 쥘 르나르는 1910년에 동맥경화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난 뒤에는 《잡담》, 《쥐며느리》, 《일기》등이 출간되었다. 특히 작가로서의 고뇌와 삶에 대한 성찰이 담긴 《일기》는 일기 문학의 본보기로 높이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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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자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37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였고, <동아일보> 문화부 차장을 지냈으며, 한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반회고록》 《강아지 이달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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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발로통 (그림)    정보 더보기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화가, 조각가, 데생화가, 작가로 활동했으며 1902년 플라마리옹에서 출간된 쥘 르나르의 <홍당무>에 삽화를 그렸다. 목판화의 대가로 알려진 발로통은 일본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단조로운 흑백의 대비를 살린 그림을 그렸다. 1925년 파리에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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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홍당무는 잠들기 전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몇 번 가벼운 기침을 해 봤다. 목구멍에 걸려 있는 것을 미리 청소해 내기 위해서였다. 혹시 코를 고는 것이 코 탓이 아닐까 해서 홍당무는 콧구멍이 막히지나 않았나 하고 코로 숨을 내쉬어 봤다. 그러고는 숨을 너무 세게 내쉬지 않는 연습을 했다. 이만큼 준비 운동을 했으면 걱정이 없을 듯도 했다.
그런데도 홍당무는 잠이 들기가 무섭게 코를 골기 시작했다.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홍당무가 코를 골기 시작하면, 르픽 부인은 즉시 홍당무의 볼기짝에서 가장 살이 많은 곳을 골라 꼬집었다. 피가 날 만큼 아프게 꼬집었는데, 이것은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방법이었다.
홍당무가 마구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아버지가 놀라서 잠을 깼다.
“그 녀석 왜 그래요?”
“무서운 꿈이라도 꾸나 봐요.”
르픽 부인은 대수롭지 않은 듯이 대답했다.


홍당무는 대부와 함께 자면 기분 좋게 잠들 수가 없었다. 방 안 공기는 차가워도 깃털 침대가 너무 더웠기 때문이다. 깃털은 대부 같은 노인에게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홍당무는 너무 더워서 금방 땀투성이가 되었다. 그러나 어머니와 떨어져 자니 좋았다.
“엄마가 너에게 무섭게 대하니?”
“그렇다기보다는 엄마가 절 무서워하지 않아요. 엄마가 형에게 매를 들려고 하면, 형은 얼른 빗자루를 집어 들고 버티고 서거든요. 그러면 엄마는 그냥 단념해 버려요. 엄마는 형에게 상냥하게 대해 주세요. 엄마 말씀이 형은 성질이 예민해서 때려도 소용이 없다는 거예요. 글쎄, 그러면서 저는 맞는 것이 잘 맞대요.”
“홍당무야, 너도 시험 삼아 빗자루를 들어 보지 그러니?”
“아니, 제가 어떻게 감히 그래요! 펠릭스 형과 저는 가끔 잘 싸워요. 진짜로 그럴 때도 있고, 장난삼아 그럴 때도 있지요. 저도 펠릭스 형만큼 힘이 세니까 형처럼 내 몸을 지킬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제가 빗자루를 들고 엄마와 맞선다면, 엄마는 제가 빗자루를 갖다 드리는 것으로 생각하실 거예요. 어느새 빗자루는 제 손에서 엄마 손으로 넘어가고, 아마 엄마는 그걸로 절 때리기 전에 고맙다고 말하실 거예요.”


“누구 나하고 산보 가지 않을래? 전에 갔던 그 언덕까지 갔다 오려는데.”
홍당무는 르픽 씨가 이런 식으로 자기를 데리고 나갈 속셈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홍당무는 자리에서 일어나 늘 하던 대로 의자를 벽 쪽으로 밀어 두고 아버지의 뒤를 조용히 따라나섰다.
처음에는 두 사람 다 말없이 걷기만 했다. 꼭 해야 할 질문이 얼른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홍당무는 마음속으로 아버지가 자기에게 던질 질문이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보고, 아버지에게 대답할 말을 연습해 봤다. 홍당무는 마음의 준비를 끝냈다. 몹시 흥분해서 아무것도 후회되지 않았다. 낮에 있었던 일 때문에 그 이상 무서울 것도 없었다.
르픽 씨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홍당무야, 뭘 꾸물거리고 있니? 엄마를 섭섭하게 만든, 낮의 네 행동을 설명해 보려무나.”
“아버지, 저는 오랫동안 망설여 왔는데 이제 끝장을 내야만 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엄마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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