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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20018114
· 쪽수 : 36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론 : 학교의 재구조화
제1부: 학교 안에서
제1장 아이들과 함께하는 협동학습
제2장 단위학교 학습지원팀 운영방안: 두드림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제3장 배움의 공동체: 장곡중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제4장 소통과 협력으로 민주적인 학교문화 만들기: 강명초등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제2부: 학교 안에서 밖으로
제5장 지역과 함께하는 온마을학교: 홍동중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제6장 문화예술교육으로 바라보는 마을-학교의 소통: 세월초등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제7장 교육복지를 위한 학교-지역기관 연계: 관악교육복지네트워크 사례를 중심으로
제3부: 학교 밖에서
제8장 또 하나의 마을배움터, 청소년 자원활동: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사례를 중심으로
제9장 진로교육은 마을과 일상에서 말 걸기: 반송마을 사례를 중심으로
제10장 청년의 학교 밖 배움과 성장: 대학생 봉사 동아리 ‘새싹리본’ 사례를 중심으로
결론 : 학교의 재개념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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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학교평생교육’이란 학교에서 정규과정과 별도로 진행하는 평생교육이 아니라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조망된 학교교육을 의미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저자는 학교에서 방과 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또는 학부모나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 정도로 규정되고 있는 학교평생교육에 대한 통념에서 벗어날 것을 지금까지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평생교육법』에서 평생교육을 학교의 정규과정을 제외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통념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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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정규과정을 중심으로 교사가 가르치고 학생이 배우도록 제도화된 기관이다. 정규과정을 중심으로 교사가 가르치고 학생이 배우는 활동을 학교교육이라고 하며, 이 학교교육 역시 제도화된 것이다. 수평적 차원에서 보면 학교는 교수자와 학습자가 참여하는 교육의 장 중 하나이며, 수직적 차원에서 보면 학교교육은 교수자와 학습자가 일정한 기간 동안 참여하는 교육이다. 교수자와 학습자가 참여하는 교육은 학교가 아닌 곳에서도 진행되고, 학교에 머무는 기간 이외에도 진행된다. 그래서 지배적인 위상 때문에 교육을 제도적으로 수렴시키고 있는 학교교육이기는 하지만,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학교교육의 위상을 바르게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오랜 역사를 통해 학교가 특성화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그중 하나가 학교가 인류의 정신적 유산을 다룬다는 것이고, 그 유산을 새로운 세대로 하여금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교사에게는 학교교육을 통해 소재로 다루고 있는 것을 잘 가르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과제가 있고, 학생에게는 교사의 조력을 받아 그 소재를 잘 배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교사의 조력이 없더라도 그 배움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하는 과제가 있다. 그리고 학부모를 포함하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교사와 학생이 각자 그리고 협력하여 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학교교육에 대한 논의는 이러한 토대 위에서 각론으로 나가야 하며, 이 토대가 바로 평생교육의 원리를 따를 때 구축되는 토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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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각론에 해당하는 10개의 사례를 다룬다. 각론을 전개하는 집필진이 자신이 하는 일을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규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교육의 관점에 충실하게 그 일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전자를 고려하면, 각자가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은 독자에게도 중요하다. 거의 원자료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평생교육의 관점으로 읽어 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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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0개의 사례는, 이야기하는 집필진은 개인이지만, 자신이 하는 일과 관련하여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 가는 앎을 중단하지 않고,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고, 그러면서 자기 존재의 품위를 높여 나가고, 이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며 더불어 살기 위한 맥락 속에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것은 평생교육의 관점을 전제하지 않고는 드러내기 어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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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학교평생교육’이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조망된 학교교육이고, 결과적으로는 ‘교육’에 방점이 있는 학교교육의 본연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제시한 10개의 사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례라기보다는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하는 사례, 거기서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계속 부여잡고 자신을 향상시켜 나갈 과제를 발견하는 사례가 되기를 소망한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