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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피해자

탁월한 피해자

(스토킹과 사법 정의에 대한 어느 기자의 기록)

곽아람 (지은이)
생각의힘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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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피해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탁월한 피해자 (스토킹과 사법 정의에 대한 어느 기자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범죄문제
· ISBN : 9791194880868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26-05-08

책 소개

24년 차 저널리스트 곽아람이 기록한, 피해자 곽아람의 자기증명과 생존의 과정을 담고 있다. 7년 전 어느 날 자신이 쓴 기사와 회사 업무로 진행한 팟캐스트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가해자의 스토킹범죄 타깃이 된 저자는, 2021년 첫 번째 고소 이후 6년간 가해자를 일곱 번 고소하며 수사와 재판을 통해 자신의 피해를 입증하고 있다.

목차

이 책에 대하여

1 노벨문학상 시상식 날 울다
2 특별한 피해자
3 피해자는 당사자가 아니라는 말
4 수치심과 분노
5 변호사들
6 판사들
7 검사들
8 경찰관들
9 이해할 수 없는 것들
10 연대
11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12 눈물의 여러 빛깔
13 취재가 시작되자

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감사의 말
부록: 이 책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형사사건 법률용어
사건일지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곽아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느 날 갑자기 기자에서 스토킹 피해자가 되었다. 세계가 붕괴되는 것 같은 고통 속에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현장을 취재하고 기록하는 것밖에 없었다. 이 책은 가해자가 7년간 저지른 범행을 단죄하기 위한 6년간의 소송을 토대로 한 르포르타주다. 2003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 현재 〈조선일보〉 문화부 출판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에서 미술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미술경영협동과정 박사과정 수료 후 뉴욕대학교 IFA(The Institute of Fine Arts) 방문 연구원으로 있었다. 지은 책으로《나의 다정한 AI》《나와 그녀들의 도시》《나의 뉴욕 수업》《구내식당: 눈물은 내려가고 숟가락은 올라가고》《쓰는 직업》《공부의 위로》《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미술 출장》《어릴 적 그 책》《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그림이 그녀에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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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범죄 피해자 지원 단체에서는 나 같은 사람을 ‘자원이 많은 피해자(resourceful victim)’라 부른다. 지적 능력이든, 경제력이든, 사회적 영향력이든, 도움을 줄 사람들이든, 뭐가 되었든 힘을 가진 피해자.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소가 두 번을 넘어 세 번이 되고, 네 번이 되고, 다섯 번이 되고, 여섯 번이 되고, 심지어 민사소송까지 진행하는 걸 보고 누군가는 나를 ‘탁월한 피해자’라 불렀다. 맞다. 나는 탁월한 피해자다. 사건을 겪으며 수천 번 생각했다. 나도 이렇게 힘든데 다른 피해자들은 대체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걸까.
_ ‘노벨문학상 시상식 날 울다’


어느 식사 자리에서 사건을 겪으며 고생한 이야기를 털어놓다 나도 모르게 눈물을 보이자 그 자리에 있던 검사가 “지금 울지 마시고 법정에서 우세요”라고 했다. “이런 말, 피해자 입장에선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법정에서 증언하다 피해자가 울면 저희들은 속으로 ‘아, 다행이다’라고 생각해요. 피해자답게 보이니까 판사들도 형량을 올려줄 것 같거든요.”
_ ‘특별한 피해자’


“검사와 판사는 조금 적나라하게 말하면 진짜 내가 잘 보여야 되는 사람이거든요. 경찰도 검사도 판사도 공무원의 한 사람이에요. 사람이다 보니 ‘내 사건만 더 깊이 있게 봐주세요’ 식의 뉘앙스를 풍기면 부담스러워하거나 오히려 정나미가 떨어져요. 오히려 딱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딱 갖다 주고 ‘이거 해주세요’ 하는 사건 당사자들이 훨씬 고맙거나 속된 표현으로 더 예뻐서 더 챙겨주는 그런 효과가 발생해요. (…) 어떻게 하면 나를 이쁘게 볼까. 여기서 ‘이쁘게’가 물리적인 ‘이쁘게’가 아니에요. 아시죠? 저는 항상 일을 그렇게 접근하거든요. 그리고 그들이 내 편 안 들어준다고 떼쓸 생각도 없어요. 내가 떼 써봤자 나 안 이쁘게 보거든요. 내가 어떻게 하면 이분들 눈에 더 잘 들어서 이분들이 정말 내 편이 되는 판결을 해줄까 처리를 해줄까 그것만 생각하면 돼요.”
_ ‘특별한 피해자’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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