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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25116129
· 쪽수 : 208쪽
목차
1~16장
책속에서
“나에게 새로운 계획이 있어. 포고문을 백성들에게 발표하라!”
“예, 폐하.”
“만백성은 꽁보리밥에 온갖 방귀 재료를 먹고 오늘밤 자정 화장실에서 똥을 싸라! 나는 십오 분 후 화약을 변기에 넣을 것이다!”
“대단한 계획입니다. 너무나 현명하시며 진정 슬기로우신 우리의 왕이십니다.”
“당연하지. 그 정도면 깨끗이 소독되겠지.”
“완벽한 생각입니다, 폐하. 지혜롭고 총명하신 폐하만이 독창적인 계획을 생각해 낼 수 있고, 재치가 있어 농담도 할 수 있사옵니다.”
시종장은 진정 재미있어 했다.
“농담? 무슨 농담?”
“아니옵니다. 포고문을 준비하고자 물러가겠습니다.”
그는 쿠아토르즈 왕에게 트집 잡히기 전에 바삐 물러갔다. 그의 분노가 폭발하면 하수구에 있는 몰도나는 물론 모두가 큰일을 당할 것이다.
“기발해. 왕비에게 기똥찬 계획에 대해서 말해 줘야지.”
_p.55-57(3권)
종잇길은 무역상들이 종이를 들고 중국에서 유럽의 도시까지 종이를 들고 지나갔던 길이다. 그곳은 단지 이백 년 동안만 존재했다. 유럽인들이 종이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중국의 종이를 복사 해 자체적으로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고대 무역상들은 오트밀죽 길을 간 적이 있는데 그 길을 통해 무역상들이 오트밀죽을 원산지에서부터 산등성에 있는 아주 작은 도시 영국으로 운반했다. 영국 과학자가 주요 원료‘오트’를 분리하는 데 겨우 팔십 년이 걸렸다. 그리고 오십 년 후 다른 성분 ‘물’을 찾아냈다. 그 후 오트밀죽 길, 노란색 벽돌 길, 비눗길, 돼지기름 길은 더 이상 이용하지 않게 되었고, 길은 초목에 묻혀 사라졌다. 오늘날‘한 때는 버터길이 좋았는데’라는 노래만 남아 있다.
_p.113-114(3권)
도마뱀이랑 개구리를 먹는다고? 윽! 토할 것 같아!”
아이들이 놀리며 말했다.
“네가 먹는 햄버거도 만만치 않거든!”
“엉?”
“네 햄버거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나 하면?”
그러자 누린내 나는 고기 조각들이 식탁 위에 놓였다.
“잘 봐! 소 똥구멍과 눈꺼풀, 양 콧구멍, 닭 부리, 화학 조미료와 식용 접착제.”
목에서부터 메스꺼움이 올라와 아이들은 토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었다.
결국 아무도 참지 못했다. 모두 바닥에 토하고 말았다.
“저것 봐. 토한 것이 네가 먹은 점심이랑 완전 판박이네.”
그 말이 아이들을 또 한 번 토하게 만들었다.
“너희들은 다 멍텅구리들이야!”
그리고는 아이들 엉덩이에 성난 뾰루지를 세 개씩 만들어 주었다.
디키에게는 더 왕창 많이 만들어서 아예 어디에도 엉덩이를 붙이고 앉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이제 내 말이 맞다는 걸 알겠어? 저런 끔직한 음식들이 뾰루지를 나게 한 거야!”
_p.48-49 중에서(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