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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제국

친밀한 제국

(한국과 일본의 협력과 식민지 근대성)

권나영 (지은이), 김진규, 인아영, 정기인 (옮긴이)
  |  
소명출판
2020-04-15
  |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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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제국

책 정보

· 제목 : 친밀한 제국 (한국과 일본의 협력과 식민지 근대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문학사
· ISBN : 9791159054938
· 쪽수 : 387쪽

책 소개

제목 <친밀한 제국>처럼 일제 말기 식민지 조선과 일본 제국의 관계를 '친밀성'이라는 키워드로 접근하고 있다. 강요된 '친밀성' 배면에 있는 제국주의의 폭력성을 끈질기게 고발하면서 이에 대응했던 식민지인들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다.

목차

감사의 말
한국어판 서문

제1장 식민지 근대성과 재현의 난제
제2장 한국문학 번역하기
제3장 소수자 작가
제4장 빛 속으로
제5장 식민적 비체
제6장 식민지 키치 수행
제7장 트랜스식민지 좌담회 엿듣기
제8장 지방으로
제9장 만주 기억의 은폐
제10장 포스트식민성의 역설

역자 후기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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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권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UCLA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듀크대학교 한국·일본학 교수. 영화·젠더학 부문 소속. 아시아/디아스포라 프로그램 설립 책임자. 문학 비평, 번역, 영화 및 미디어 연구. 근래의 연구는 동아시아의 역사적 기억의 장치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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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교수. 동경외국어대학 특임준교수 역임. 한국 근대시, K-pop 가사 및 뮤직비디오, 해외 한국학, 번역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 『한국 근대시 형성과 한문맥의 재구성』은 2018 지훈신진학술상을 받아 출간되었다. 그 외 책으로 『韓国文学を旅する60章』 등이 있고, 논문으로 「Fields of Revision: Adaptations of Wren’s Elegy by Mo Yun-suk and Kim Ki-young」, 「경전에서 텍스트로 - 20세기 초 『詩經』에 대한 근대 시인들의 인식 변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노랫말 속 사랑의 의미」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겨울 공화국의 작가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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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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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천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조교수.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역임. 비교문학, 한국 현대소설, 대중 서사, 기독교 문학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 게임 세계관의 내면화와 자율성의 훼손」, 「무림 웹툰의 문화적 정체성과 영어 번역 - 한글전용체제에서의 무림 웹툰 감상과 번역을 중심으로」,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노랫말 속 사랑의 의미」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친밀한 제국: 한국과 일본의 협력과 식민지 근대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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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편 식민본국에서는 조선문학은 ‘식민지 키치(colonial kitsch)’에 대한 제국의 욕망 대상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 책에서 식민지 키치는 무차별적 제국적 소비를 위한 대량 생산 대상이 되는 식민지 문화 요소에 대한 평가절하와 이국화(exoticization)이국화를 뜻한다. 이는 식민 통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국주의 노스텔지아/ 향수(鄕愁)라는 감상적인 욕망의 한 유형이다. 레나토 로살도가 지적하듯이, 제국주의 노스텔지아는 ‘제국주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별한 향수로, 사람들은 자신이 변형해온 소멸을 애도한다’. 이와 같이 식민지 키치에 대한 향수도 표면적으로는 식민지 문화에 대한 순수하고 진실한 감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는 제국의 식민지 문화 지배 및 파괴와 공모한다. ‘조선 붐’이라는 일시적인 유행에 따라 유통된 식민지 대상은 관광, 민속문화, 음식, 패션, 건축, 문학, 미술 등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것으로 보였다. 고급문화든 저급문화든 각 대상은 오직 ‘조선성’의 상징으로서 중요했는데, 이는 가능한 기표들의 잠재적으로 무한한 사슬들 사이에서 임의적이고 교환 가능한 상징이었다.


식민지가 본국과 ‘하나가 되’었다는 제국의 수사는 사실 식민지 문화 생산자의 소외, 즉 생산자와 그들의 작품이 제국적 소비를 위한 식민지 키치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에 입각해 있었다. 각 작가는 그들이 한국문화의 한 요소를 대표할 때만 중요했으며, 그 전체가 제국의 관객을 위해 큐레이팅되고 있었다. 식민지 컬렉션의 논리에서, 각 개인의 배경차이는 무의미했다. 따라서 제국 중심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빈농 출신의 강경애와 같은 작가들은 보다 특권적 조건을 지닌 다른 작가들과 동등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고, 단지 조선문화의 식민지 컬렉션이라는 보다 넓은 범주의 한 조각을 재현하기 위해 사물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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