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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친근한 소용돌이

아주 친근한 소용돌이

문성해 (지은이)
랜덤하우스코리아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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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친근한 소용돌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주 친근한 소용돌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25512167
· 쪽수 : 126쪽
· 출판일 : 2007-07-31

책 소개

2005년 첫 시집 <자라>를 발표한 문성해 시인이 2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묶어냈다. 이번 시집에서 가장 윗머리에 두어야 할 단어는 무엇보다 응시다. 가만히, 조용히, 그러니까 찬찬히 무언가 바라보는 한 시선. 소녀이거나 여자이거나 엄마일 때 비로소 빛나는 포용. 이는 삶과 죽음이라는 아주 근원적이면서도 태생적인 물음에 대한 시인만의 대답일 것이다.

목차

제1부
흔들린다
생강나무
여름 꽃들
장미는 손님처럼
능소화
연 잎사귀가 못물 위에서 스러져갈 때
갈대꽃이 피었다
억새
허수아비
가을 배추밭에서
금강소나무
궁합
환생
해바라기
조금의 직유
공감

수련
꽃이 터진 자리

제2부
귀로 듣는 눈
문을 닫다
감자를 먹는 사람들
오리가 지은 쌀
이보다 더 숭고할 순 없다
눌려진 깡통
굴뚝
나도 모르는 사이 별
어느 폐결핵 환자의 독백
눈 통신
눈 통신 2
의무기록실의 K양
박하사탕
어떤 장사
전봇대
단단한 씨
새벽
새벽 2
대화수선집
해피, Happy

제3부
비행운
벌레 소리 2

거위들
왜 안 되나
강물 위의 독서
그런 날은
튀기
가족
위험한 산책
민달팽이들
번데기
비가 오면 오리지널이 된다
올챙이
성(性)
웃는 개
열 밤만 자면

작품 해설
- 과장 없는 시의 묵직하고 단단함, 더해질 유연함에 부쳐 / 문혜원

저자소개

문성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200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자라』 『아주 친근한 소용돌이』 『입술을 건너간 이름』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할 때』 『내가 모르는 한 사람』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시산맥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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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튀기

미식축구로 2006 슈퍼볼 최우수 선수가 된 하인스 워드
그가 한국계 혼혈이었다고 전국이 떠들썩하다
그가 한국에서 태어났었다면 지금의 하인스 워드가 있었겠는가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한 프로에서는 혼혈아들이 학교도 못 나가고
집에서 리모컨으로 TV 프로만 꿰차고 살아가는 실태를 방영하고
심지어는 혼혈 1세대의 고통이 혼혈 2세대로 고스란히 대물림된다고도 했다

혼혈이란 한 종족과 한 종족이 만나고
어떤 피가 또 다른 낯선 피를 만나는 것이 아니던가
더운 피의 어미와 차가운 피의 아비를 둔 나도,
꼬리 없는 개와 다리 없는 개 사이에 온 이웃집 복실이도,
능선이 완만한 앞산과 첨탑을 여럿 거느린 뒷산 사이 저 언덕들과
잔잔한 앞 냇가와 시퍼런 용소를 숨긴 뒷 냇가 사이 흘러나온 서낭당 앞 개울도
엄격히 말하면 다 튀기였던 것

어미 아비가 뒤섞인 몸에서 변형된 어떤 피가 울렁거려 깨는 날이 있다
늑대와 인간 사이 나온 새끼모양
어떤 피로 이 방을 걸어 나갈지 막막해지는 날이 있다
복면을 쓴 밤과 해말간 낯빛의 아침 사이에서
새벽이 먼 강에 얼음 깨지는 소리로 쩡쩡 우는 그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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