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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5513829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07-11-01
책 소개
목차
1권
序章 . 緣遇(연우)
01. 未會緣(미회연)
02. 更逢(갱봉)
03. 心心相印(심심상인)
04. 春畵登場(춘화등장)
05. 男裝女人(남장여인)
06. 越牆(월장)
07. 深夜戀愛(심야연애)
08. 愛情盟誓(애정맹서)
09. 女人化(여인화)
10. 婚談(혼담)
11. 知己之友(지기지우)
12. 男女相悅之詞(남녀상열지사)
13. 婚禮(혼례)
14. 初夜(초야)
15. 春畵圖敎育(춘화도교육)
2권
16.花樣年華(화양연화)
17.琴瑟相和(금슬상화)
18.前兆(전조)
19.哀而不悲(애이불비)
20.祈子發願(기자발원)
21.狂症(광증)
22.盤根錯節(반근착절)
23.씨받이
24.波瀾(파란)
25.親行(친행)
26.表裏不同(표리부동)
27.許與(허여)
28.分家(분가)
29.懷妊(회임)
終章
작가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부인이 이 사람 입술 간 보시다가 이리 만드셨으니 책임지시오."
"소첩이 간을 본 것이 아니라 서방님께서 제 입술 간을 보셨으니 그건 서방님 알아 하셔요."
"이러시기요?"
"그것이 이치에 맞는 일이지요, 호호!"
태루의 가슴을 밀어낸 후가 낭랑한 웃음을 흘리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거기 서시오."
"서란다고 서는 멍충이가 어디 있답니까? 서방님이 잡으소서."
"잡히면 오늘 문 밖 구경은 다 하는 줄 아오."
"못 잡으시면 오늘 금침은 따로 펴드릴 것이옵니다."
도망치는 사람도 잡는 사람도 건성이었다. 그러던 것이 후의 금침 따로 편단 소리에 태루의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하아, 잡았소!"
"소첩이 멈춘 것이지 서방님께서 잡으신 것이 아니시어요."
"어허, 무슨 소리! 엎어치나 메치나요. 부인은 이제 내게 잡히셨으니 나 책임지시오."
"어머나!"
말과 함께 태루가 훌쩍 안아 들고 별당 장지문을 밀고 들어가자 하룻밤 사이 운우지락(雲雨之樂)의 즐거움을 알아버린 후의 볼이 발그레하게 붉어졌다.
"이 손으로 나 미시었지?"
하며 태루가 후의 손을 잡아 혀로 쓸자 후의 몸이 움찔했다.
"이 입술로 잡아보시라 하였지?"
하며 입술을 머금자 후가 기쁘게 태루의 목에 팔을 감았다. 쫀득쫀득하고 찰지기도 하고 또 그만큼 보드라운 것이 평생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후의 입술 머금고, 옷고름 풀어 달큼한 살 내 맡고 혀로 맛보았다. 어제보다 더 달아진 후의 몸에 진저리가 쳐졌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