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트러블

트러블

게리 D. 슈미트 (지은이), 김영선 (옮긴이)
랜덤하우스코리아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트러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트러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25535364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0-01-22

책 소개

뉴베리 수상작 <수요일의 전쟁>l;에서 셰익스피어와 베트남 전쟁, 마틴 루서 킹 목사와 케네디 대통령, 비틀즈를 소재로 믿기지 않을 만큼 커다란 재미와 감동을 줬던 게리 슈미트가 불행과 함께 사는 법을 알려주는 성장소설 <트러블>로 어둡지만 아름다운, 밝지만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1~24

저자소개

게리 D. 슈미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 청소년 문학 작가로, 현재 미국 미시간 주 알토의 캘빈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어린 시절, 저학년 책조차 제대로 읽지 못했던 작가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고 읽는 법을 가르쳐 준 선생님의 도움으로 책을 사랑하게 되었고, 학창 시절의 이 소중한 경험은 『수요일의 전쟁』 집필로 이어졌다. 『나를 통째로 삼켜 버린 소녀』로 2005년 미국의 뛰어난 어린이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뉴베리 상’과,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우수한 청소년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마이클 프린츠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08년 『수요일의 전쟁』으로 한 번 더 ‘뉴베리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후속작 『그래도 오케이』 또한 2011년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1996년 작가가 림프암 선고를 받아 투병하는 동안, 주변의 다른 암 투병 환자들을 만난 시기는 이후 소설을 쓰게 된 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현재 학교 밖에서도 교도소와 소년원 등 교정 교육 시설 대상으로 글쓰기 수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험이 『너의 궤도를 맴돌며』의 집필에 큰 영감을 주었다.
펼치기
김영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와 미국 코넬대학교 언어학과에서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0년에 《무자비한 월러비 가족》으로 IBBY(국제아동도서위원회)어너리스트(Honour List) 번역 부문 상을 받았습니다.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구덩이》, 《로빈슨 크루소》, 《보물섬》,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톰 게이츠와 개좀비〉 시리즈 등 2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특히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와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그래픽노블〉 시리즈를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떤 종류의 개야?”
헨리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까매.”
“이름 있어?”
“당연히 있지. 검둥개야.”
샌번은 한쪽 눈썹을 비스듬히 치켰다.
“검둥개? 그러니까 녀석은 해적이구나. 그렇지? 빌리 본스, 키다리 존, 검둥개(셋 모두 《보물섬》에 나오는 등장인물_옮긴이), 그런 거 말이야.”
“누군가의 이름을 비웃으려면 말이야……, 우선 자기 이름이 그럴싸하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야?”
“개에게 이름을 지어 주려면 말이야……, 상상력을 좀 더 발휘해야 하는 것 아니야? 검둥개가 뭐냐?”
“녀석은 검둥개라는 이름을 좋아해.”
“아, 개가 너한테 와서 ‘주인님이 지어 준 이 멍청한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1학년 꼬맹이들이 읽는 책에 나오는 것 따위는 상관없어요.’ 이렇게 말했나 보지?”
“뭐가 1학년 꼬맹이들이 읽는 책에 나오는 것처럼 들린다고 그래?”
샌번은 헨리를 처량하다는 눈길로 바라보았다.


몸을 잔뜩 웅크린 루이자 누나를 보고 있으려니, 헨리는 심장이 멎을 것 같고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그러나 울음을 꾹 참고 루이자에게 몸을 숙이며 말했다.
“텔레비전에서 오즈의 마법사 본 것 생각나?”
루이자는 고개를 돌려 헨리를 바라보았다.
“사악한 마녀가 나타날 때마다 내가 누나 손을 잡았잖아. 소파 두 개 사이에 담요를 깔고 그 속에 숨어서 말이야. 생각 안 나? 그리고 음악이 바뀔 때까지 기다렸잖아. 음악이 바뀌면, 도로시와 토토가 노란 벽돌 길로 다시 나왔다는 뜻이니까. 그럼 우리도 담요 요새에서 밖으로 나왔잖아.”
루이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설핏 웃음을 짓는 것 같기도 했다.
“생각나. 그다음에 우리는 이렇게 말했지.”
헨리가 얼른 말을 받아 대꾸했다.
“오즈.”
“그래, 오즈. 이제 모든 것이 괜찮아졌으니까.”
“하지만 사악한 마녀가 다시 나타나면 얼른 담요 속으로 들어가야 했어.”
“하지만 그때까지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어.”
헨리가 손을 뻗었다. 루이자는 헨리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손을 잡았다.
“언제 ‘오즈’라고 말하면 되는지 알려 줘.”
“알려 줄게, 누나.”
헨리와 루이자는 서로에게 몸을 기댔다.


“헨리, 너, 카타딘의 높이가 1,600미터인 것 알고 있지? 어?”
헨리는 샌번을 바라보며 이렇게 대꾸했다.
“월요일에 기말고사가 시작돼. 그런데 넌 카타딘의 높이가 얼마인지가
나오는 책을 읽고 있니?”
“좀 놀랄 만한 일이지? 안 그래? 더욱더 놀라운 것은, 나는 카타딘의 높이가 얼마인지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도 기말고사 때마다 너보다 성적이 좋다는 사실이야.”
“너는 불가사의한 아이야, 샌번. 왜 미국 정부에서 아직도 너를 안 뽑아가나 모르겠다.”
“정부 사람들이 멍청해서 그런 거야.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뭘?”
“방금 멍청한 사람들 얘기를 했는데, 얘도 그러네. 카타딘을 오르는 것 말이야.”
“당연히 나는 카타딘을 오를 수 있지. 나는 다 큰 아이니까.”
“나도 너하고 함께 갈 거야.”
“넌 절대로 못 오를 거야, 샌번. 넌 나하고 함께 못 가.”
“결국 내가 너를 질질 끌고 가게 될걸.”
“넌 못 오를 거야.”
“한 번만 더 그 말을 하면 세 번째다. 한 번 더 하지그래, 헨리? 같은 말을 큰 소리로 세 번 말하고 신발 뒤축을 톡톡 두드리면, 그 말이 현실이 되거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