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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결혼/가족 > 부부관계
· ISBN : 9788925550336
· 쪽수 : 470쪽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chapter 1 : 현실 인정하기
부부관계의 현재 상황을 솔직히 인정하는 말들. 배우자에게 “내가 더 잘하겠으니 같이 잘보자.”라는 간절한
의지를 보여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chapter 2 : 멈춤 신호 보내기
잠시만!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부정적으로 흘러갈 때 ‘멈춤 신호’는 분별력을 깨워 감정을 안정시킨다.
chapter 3 : 상처 드러내기
필요 이상의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방어적 태도 뒤에는 의외의 상처가 숨어있기 마련. 용기 내어 마음속 상처
를 이야기하자. 배우자가 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chapter 4 : 행동에 책임지기
쉽지 않지만 일단 “잘못했어.”라고 시인하는 순간, 부부간에 신뢰가 다시 자라나기 시작한다.
chapter 5 : 속마음 털어놓기
쓸데없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속마음을 배우자에게 ‘잘’ 전할 수 있는 유용한 메시지들.
chapter 6 : 속마음 듣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배우자의 속마음이 궁금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들.
chapter 7 : 사과하기
“미안해.”라는 말 외에도 세상에는 다양한 사과의 표현이 있다.
chapter 8 : 사랑 표현하기
많이 표현할수록 부부관계에 좋은 ‘사랑’. 여러 상황에서 골라 쓸 수 있는 아름다운 메시지들.
chapter 9 : 화해하기
화해는 행복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모든 갈등을 해소시키고 부부관계에 사랑과 평화를 가져올 화해의 말들.
책속에서
로라·마이클 부부든, 내게 상담받으러 와서 관계 치유 카드의 아이디어를 일깨워준 부부든, 이 책을 읽고 있을 독자든, 부부관계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마찰은 자신의 말을 상대방이 소중하게 대하길 바라는 마음, 진정한 자신을 느껴주길 바라는 마음, 즉 인정받고 싶은 오래된 욕구와 관련이 있다. 우리가 죽도록 싸우거나 무의식중에 서로를 피하는 배경에는 ‘자존감의 위기’가 깔려 있다.
이런 관점에서 진정한 화해를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불만뿐 아니라 자신이 쓰고 있는 자기방어용 가면도 벗어던져야 한다. 바로 그럴 때 진심을 글로 옮긴 카드가 평화를 불러오는 아주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 저자의 말
이 카드를 통해 내면을 반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당신의 배우자는 그 즉시 차분해질 것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확신하는 이유는 상담하면서 다음과 같은 부부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가령 ‘격앙된 상태로’ 행동하는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자신과 마주하고 있는 남편이 자신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못 믿어서였다. 한편 배우자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자기 태도가 방어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당신은 배우자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자가 자신을 방어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게 아니라 당신 말을 경청하는 데 에너지를 쏟을 테니까. 게다가 자신의 방어적 태도를 인정하는 배우자는 더 중요한 진심을 당신에게 전달한다. 즉, 지금 우리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사실도 거짓 없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마음. >> ‘현실 인정하기’ 중에서
폴라는 남편 돈과 함께한 상담 시간에 내게 말했다. “내가 ‘진짜 신이 나!’라고 하면 이 남자는 자동적으로 ‘이런 젠장’이라고 해버려요. 내가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고 하면 이 남자는 그 영화는 절대로 보고 싶지 않다고 하죠. 내가 근사한 양탄자 샘플을 보여줄 때마다 남편은 흉하다고 해요. 내가 신이 나면 남편은 날 뜯어 말려요.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죠?”
사실 폴라는 그 상황을 해결하려 들지 않았다. 그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다. 폴라의 아버지는 극도로 수동적이고 우울한 사람이었다. 폴라는 아버지와 함께 있으면 “정말 신 난다!”라는 말은 고사하고 “안녕”이라는 인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자신의 선택을 보여줄 때면 필사적으로 “당신 나 좋아해? 내가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신이 나? 제발 대답 좀 해!”라며 요란을 떨었던 것이다.
나는 폴라에게 설명해 주었다. “돈은 당신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는 열정 테스트를 거부할 뿐이에요.” >> ‘속마음 털어놓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