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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드

힐러리 맨틀 (지은이), 이경아 (옮긴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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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플러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745688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4-08-16

책 소개

영미 문학 최고의 상인 맨부커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업적을 이뤘으며, 노벨상 유력 수상 작가로 꼽혔으나 2년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작가 힐러리 맨틀. 그에게 첫 대중적 성공을 안겨 주었으며 위니프리드홀트비 기념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플러드』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목차

작가 노트 9

1장 13
2장 38
3장 64
4장 89
5장 116
6장 145
7장 170
8장 201
9장 224
10장 246

저자소개

힐러리 맨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영국 더비셔주에서 태어났다. 런던정경대학교와 셰필드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사와 백화점 점원으로 일했다. 1977년 남편과 함께 보츠와나로 이주한 후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해 1985년 첫 소설 『매일이 어머니날』로 데뷔했다. 보츠와나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십여 년을 보낸 뒤 1987년 영국으로 돌아와 잡지 〈스펙테이터〉에서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집필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소설 『플러드』 『보다 안전한 곳』 『기후 변화』 『사랑 실험』, 회고록 『유령을 포기하다』 등을 발표했으며, 2005년 『비욘드 블랙』으로 처음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2009년 토머스 크롬웰의 삶을 조명한 소설 『울프홀』로 맨부커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월터스콧상을 수상했고, 2012년 『울프홀』의 속편 『시체들을 끌어내라』로 두번째 맨부커상을 받으며 역대 세번째 2관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울프홀』 삼부작의 마지막 권 『거울과 빛』이 부커상 후보에 올라 삼부작이 모두 후보에 오르고 그중 두 편이 수상한 최초의 작가가 되었다. 영국문학을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사령관 훈장(CBE)과 영국 사령관 여기사 훈장(DBE), 영국 아카데미 메달, 영국 왕립문학협회가 수여하는 최고상 ‘문학의 동반자’를 수상했다. 2022년 지병으로 엑서터주의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치워 버리게.” 주교가 간단하게 대답했다. “어디로 치우든 그건 상관하지 않겠네. 앵윈 신부, 어떻게든 내가 자네와 자네의 교회, 교구민을 1950년대로 끌어내겠네. 1950년대야말로 우리가 확실히 속한 곳이니까. 나는 이런 가식을 두고 볼 수 없네, 신부. 나는 이런 우상 숭배를 묵과할 수가 없어.”
“하지만 저 성상들은 우상이 아닙니다. 그저 조각상입니다. 단순히 재현한 거라고요.”
“신부, 내가 지금 길로 나가서 자네의 교구민 중 아무나 한 명을 붙잡고 물어보면, 우리가 성인들에게 보내는 존경과 숭배와 하느님께 바치는 열렬한 사랑을 내가 만족할 정도로 구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신앙은 죽었어요.” 앵윈 신부가 말했다. “신앙의 시대는 끝났다고요. 신앙이 죽었으니, 우리가 자동 로봇이 되지 않으려면 있는 힘껏 미신에 매달려야 할 거예요.” 신부가 고개를 들었다.
“당신 말대로예요, 애그니스. 그것들을 낡은 잡동사니처럼 차고에 두는 건 온당치 않아요. 교구 여기저기에 나눠 줘서 길모퉁이에 방치되도록 하지도 않을 거예요. 그것들을 한곳에 모아 두는 거예요. 어디인지 우리가 모를 수가 없는 곳에. 땅에 묻읍시다. 우리가 할 일은 바로 그거예요. 그 성상들을 성당의 땅에 묻어 버리는 거예요.”
“오, 하느님 맙소사.” 공포와 분노의 눈물이 애그니스의 눈에서 샘솟았다. “저를 용서하세요, 신부님. 하지만 그 계획은 말은 잘 못 하겠지만 어딘지 무시무시해요.”


미스 뎀프시가 문을 살짝 열었다. 밖은 푸르스름한 어둠으로 덮여 있었고 빗물이 그녀를 지나 홀에 후드득 떨어졌다. 다음 순간 그녀 앞에 키가 크고 어둑한 형체가 나타났다. 망토로 몸을 감쌌으며 입과 눈 자리에 구멍이 있고 모자를 푹 눌러쓴 남자였다. 마침내 눈이 어둠에 적응하자 왼손에 의사의 검은색 왕진 가방 같은 것을 들고 있는 젊은 남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플러드입니다.” 그 유령이 말했다.
“정말 그래요. 물난리가 지독하겠어요.”
“아뇨.” 그가 반박했다. “F-L-U-D-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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