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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책/행정/조직
· ISBN : 978892555813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6-01-07
책 소개
목차
1편_그것은 알고 있다
- 외로운 순백의 대리석
- 적막한 휴일
- 한복을 입은 과거와 미래
- 쟝 데르를 찾아서
- 나뭇가지와 새
2편_시선과 시각의 차이
- 우리는 보인다
- 잠수교
- 가로등의 비밀
- 신호등의 경제학
- 소피아의 눈으로
- 지하 세계
- 그림이 아름다운 이유
- 종묘의 보여줌의 미학
- 폐철도의 업사이클링
- 성공의 의미
3편_정부를 보는 눈
- 세 가지 중 하나
- 룰의 근원과 본질
- 조직 개편의 진실
- 부처 간 중복 업무
- 불편한 진실
- 독임제의 폐단
- 울타리에 갇힌 시선
- 유연한 조직
- 기관장의 역할
- 우리 회의했어요
- 법률과 시행령의 차이
- 시행규칙, 조례, 조례시행규칙의 한계
4편_신뢰를 말하다
- 2014년 4월 16일
- 공무원에 대한 신뢰
- 정부에 대한 신뢰
- 신뢰를 좌우하는 변수들
- 신뢰를 높이는 방안들
- 채용의 중요성
- 교육의 중요성
- 정책의 일관성 확보
5편_신뢰의 현장 속으로
- 현장 속에 답이 있다
- 현장 마비 보고 체계
- 대형사고의 본질
- 요령 없는 사회
- 규제의 악순환
- 공적 간여의 요구
- 공적 간여의 참사
- 할 일, 말 일
- 전염병 제로 대처
- 솔선수범 충전소
- 님비 현상 해결
- 청계천에 흐르는 물
- 집이 있는 무주택자
- 소용없는 물가 지도
- 결과 없는 시장 활성화
- 가난한 부자
- 경쟁체제 물 흐리기
6편_작은 정부가 답이다
- 부서협업
- 기관축소
- 유연한 직업 분류
- 중앙 부처 재정리
- 늘이고 줄이고
- 상시 조직 개편
- 제3섹터의 운명
- 본질을 생각하라
- 상식을 생각하라
- 과감한 개혁
- 형식 종료
- 다수결의 기본
- 제2의 명예혁명
- 선출직의 개혁
- 공공성 인식
- 다원주의의 힘
저자소개
책속에서
공직자로서 자신이 몸담았던 공직을 향해 쓴소리를 한다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도, 썩 기분이 내키는 일도 아니다. 그러나 평생을 바쳤던 공간에 대한 어떠한 작은 소회도 남기지 않는다면 일종의 책임회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0여 년의 공직 과정에서 공직의 존재 이유에 대해 상사들로부터 들었던 기억이 거의 없었다는 일말의 자괴감과 안타까움이 앞으로의 후배들을 위해 이 글을 감히 용기 내어 쓰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프롤로그: 먼저 고함> 중에서-
사람들은 어느 조직에 갇히면 그 조직의 논리, 즉 진영의 논리에 갇히고 만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 조직 논리에 함몰되어 다른 조직 이외의 시각이나 시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일반인들이야 그 부분은 전적으로 본인의 역량이자 책임이자 본인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공공 조직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공공 부분에서의 시각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는 국가에 큰 불행이며 위해로까지 다가올 수 있는 요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2편: 시선과 시각의 차이> 중에서-
이제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친구들끼리 동호인끼리 심지어 연인들끼리 자주 찾는 명소가 된 남한강 자전거 길. 그렇게 버려진 철로는 자전거 전용길로 재탄생 되었다. 존재의 이유를 다한 폐철로가 이제 새로운 존재의 의미를 찾은 것이다. 관심이 생각을 낳고 생각이 사물을 보는 시선을 달리하게 만들어 결국은 새로운 형태의 형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창조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는 사물의 본질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고민하고 생각의 층위를 켜켜이 쌓아야만 그 단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형태의 자전거 전용도로, 자연과 함께 달리는 색다른 감동을 주는 남한강 자전거 길. 버려진 철로에서 자전거 길로의 변신은 그야말로 무죄였다.
-<2편: 시선과 시각의 차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