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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통치

권력과 통치

(누가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가)

마틴 돈턴 (지은이), 이은주 (옮긴이), 김승우 (감수)
알에이치코리아(RHK)
9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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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통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권력과 통치 (누가 세계 경제를 지배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25572840
· 쪽수 : 1508쪽
· 출판일 : 2026-05-26

책 소개

세계화와 자유무역, 달러 패권과 금융 규제, 시장 질서의 충돌을 장기적 관점에서 추적한 역작 《권력과 통치》가 국내에 드디어 출간되었다. 경제대공황 이후 1933년 세계통화경제회의부터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된 직후인 2023년까지 국제 질서가 형성되고 균열에 이르는 100년에 걸친 과정을 집요하게 따라간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감수자의 말

1부 대공황에 대한 대응
1장 건전한 국가 경제 확립: 대공황의 정치
2장 빈손: 1933년 세계통화경제회의
3장 근린 궁핍화: 1933~1939년의 세계 경제 실패
4장 후진성 탈피: 경제개발 전략들

2부 브레턴우즈 시대
5장 영국을 다루는 문제: 무기 대여, 상업 정책, 파운드화 잔고
6장 확고한 토대: 통화 체계 개혁
7장 통합 계획: 식량, 고용, 상품
8장 미래를 향해 가는 길목: 브레턴우즈 협정
9장 금융판 됭케르크, 금융 체계 구출 작전: 미국, 영국, 독일
10장 더 행복한 각국 관계: 국제무역기구의 실패
11장 자유 진영에서의 태환 통화: 파운드화와 유럽
12장 “젠장, 우리는 은행이라고!”: 다양한 개발 전망들의 경쟁
13장 식민주의에 대한 공통적 반감: 개발, 민족주의, 냉전
14장 경쟁적 협력: 케네디 라운드, 미국, 공동 시장
15장 자립적 성장을 향한 진보: 개발 10년

3부 워싱턴 합의
16장 변칙과 함께 살아가려는 노력: 브레턴우즈 체제의 한계
17장 선의의 방관: 금 창구 폐쇄
18장 중앙 ‘다’음이 없는 음악: 변동환율제를 향해
19장 빈곤국 노동조합: 신국제경제질서와 성장의 한계
20장 경제적 자유 확대: 시장 자유주의의 부상
21장 시장 근본주의: 워싱턴 합의와 금융 자유화
22장 규칙 기반 체계: 세계무역기구 창설
23장 새 놓아주기: 전환 경제
24장 유로 판타지: 경제통화동맹에서 유로화까지

4부 신자유주의를 넘어
25장 그릇된 행위: 세계 금융 위기
26장 다원적 다자주의: 국가주의 대 세계주의
27장 공정 자본주의와 세계화: 앞으로 나아갈 길

맺음말
감사의 말
사진 목록
그림 목록
약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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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마틴 돈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사학과 명예교수. 영국 노팅엄대학교에서 경제사를 전공하고 켄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더럼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등을 거쳐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경제사 교수로 재직했다. 이외에도 영국 왕립역사학회 회장,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홀 칼리지 학장 및 인문사회과학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영국 최대 학술 교육 재단인 레버흄 트러스트 학술상 심사위원장, 영국 역사유적위원회 임원 등 주요 직책을 맡았다. 현재는 그레셤 칼리지의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의 경제사, 국내외 경제 정책 사이의 관계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하거나 정책 입안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자문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대 초, ‘영국과 세계화’라는 주제로 발표한 네 편의 논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2023년 드디어 끝이 났고, 그 성과를 묶어 낸 것이 바로 <권력과 통치>이다. 저자 홈페이지: https://www.martindaunton.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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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금융 및 경제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벤저민 그레이엄 자서전》,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 바이블》,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10일 만에 끝내는 MBA》, 《터틀의 방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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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감수)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사학과 조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국제금융사를 전공했고, 제네바 국제연구대학원 국제역사학과와 스웨덴 웁살라대학교 경제사학과의 연구원을 지냈다. 경북대학교 사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세기 후반 지구적 금융 부활의 정치 문화와 남반부 권위주의 국가들과 국제은행의 관계를 연구했으며, 한국과 미국의 신자유주의 실천 방식과 더불어 지구적 불평등과 전후 국제통화체제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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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세기 말의 세계 경제는 완전히 뒤집혔다. 무엇보다 무역과 생산이 급감했다. 실업률은 높았고 물가는 하락했다. 금융시장은 혼란스러웠고 국제적으로 자본 이동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리고 주요 선진국이 금본위제를 포기했다. 세계는 경제적 국가주의로 옮겨가는 중이었고 국제 경제 유지에서 국내 경제 회복으로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영국에서는 환율, 자본 이동, 국내 통화 정책 간의 ‘트릴레마’가 재편됐다. 국내 통화 정책을 등한시하는 자유로운 자본 이동과 금본위제에 입각한 고정환율 대신에 이제 정부는 환율을 관리하고, 자본 이동을 제한하며, 경기회복 촉진을 위한 저금리 통화 정책을 채택했다. 더불어 영연방 특혜관세 제도까지 추가했다. 미국 과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다른 국가는 여전히 금본위제를 유지했다. 무역 전쟁, 통화 불안정, 제1차 세계대전이 초래한 과도한 부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벌어진 난감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세계통화경제회의가 열렸다. 각 쟁점은 개별적으로는 해결이 요원한 사안이었다.


세계통화경제회의는 회의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본보기 같은 사례였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안건을 다뤘고, 참가자가 너무 많았으며, 우선순위도 없었고, 다양한 관점을 조율하자는 명확한 제안도 없었다. 각국은 자국 이익만을 추구했고 적대적 무역 권역과 경쟁적 통화가치 절하로 주변국을 궁핍하게 했다.


학자 간에 이 같은 차이가 있음에도 이들 경제학자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파시즘과 공산주의에 대항해 자유 자본주의를 구제할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열망’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들에게 정책을 권고하거나 제안할 권한은 없었지만, 이들이 작성한 보고서나 제안서를 보면 초국가적 이익이 개별 국가 이익에 우선한다는 쪽이었고 국제연맹 총회나 이사회 심의 내용과 별개로 국제 협력에 초점을 맞춘 의제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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