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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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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수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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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내부 수리 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5718446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0-12-13

책 소개

나나의 로맨스 소설. 좋은 여자면 남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냥 좋은 여자일 뿐이었다. 유지훈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 머리도 바꿔 봤다. 그렇지만 그에게 최이원은 동생일 뿐이었다. 차라리 연애를 했다면 깨끗하게 단념할 수 있었을까? 우정도 아닌, 사랑도 아닌, 뭐라 정의할 수 없는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 유지훈은 공식적으로 다른 여자의 남자니까.

목차

프롤로그
1. Ddanddara
2. 그녀의 오지랖
3. 우정도 아닌 그렇게 친구도 아닌
4. 축하
5. 웨딩드레스
6. 초대
7. 천한 개의 꽃잎
8. 심장이 없는 남자
9. 차고 넘쳐흐르다
10. 박제되어 버린 공작
11. 내부 수리 중
12. 시작과 끝
13. 거울
14. 광기
15. 불행 증후군
16. 겨울 산장
17. 악몽
18. 삼나무 향기
19. 해금
20.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에필로그
작가 후기- 작품 마감 끝!

저자소개

나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작가는 《스캔들 메이커》, 《지영우와 우수한》, 《내부 수리 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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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넌 날 미치게 하는 데 천재적이야. 처음부터 원하던 게 아니었나? 원하던 걸 얻게 생겼는데 기쁘지 않아?”
지훈이 이원이 입고 있던 치파오 스타일 드레스의 목까지 채워졌던 단추를 하나하나 풀기 시작했다. 이원이 침대 위쪽으로 슬금슬금 도망가려 했다. 지훈은 이원의 양손을 그러쥐고 머리 위에 고정시킨 후, 무릎을 단단히 닫혀 있던 이원의 허벅지 사이에 넣었다.
“오빠, 약혼녀 있잖아. 대체 나한테 왜 이래?”
이원은 거의 울 기세였다. 지훈이 쉽게 멈추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게 문제였군. 약혼, 결혼.”
지훈이 지금까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다는 듯 중얼거렸다.
“죄책감이 들어? 나한테 안긴다는 생각만으로도 정아 얼굴이 떠올라?”
지훈은 이원의 단추를 하나하나 천천히 풀며 낮게 읊조렸다. 그 말의 내용과는 상반되는 침착한 말투였다. 비웃는 것도 같았다. 이원은 생각만으로도 수치심이 밀려들어 고개를 돌려 버렸다. 그는 잡아 놓은 먹잇감을 유린하듯 느릿한 동작으로 드레스의 단추를 가슴 중간까지 풀었다.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얘기하지 마.”
이젠 발버둥 칠 생각도 하지 못하고, 이원의 목소리엔 원망만 가득했다.
“그럼, 그게 뭔데?”
지훈이 고개를 삐딱하게 숙여 이원을 마주 봤다.
“네가 설명해 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원은 지훈이 한 질문의 속뜻을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정말 그걸 그녀의 입으로 굳이 들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지훈의 얼굴을 살피던 이원은 순간 떠오른 가능성에 눈을 가늘게 떴다.
“오빠, 미쳤어.”
이원이 한숨처럼 내뱉었다.
그는 떠보려는 것도 아니고, 이원의 입에서 결혼의 고귀한 의미를 듣고자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것으로 이원을 다시 고문할 생각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생각을 바꿀 의향도 전혀 없었다.
“오빠, 설마 처음부터 결혼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거야? 그래서 결혼을 하더라도 지금이랑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달라질 것 없다고, 진심으로 그렇게 믿었던 거야?”
이원의 경악에 찬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훈은 이원의 단추를 계속 풀어 나갔다. 마침내 드레스의 틈새가 이원의 명치까지 벌어지자 지훈이 양 깃을 잡고 활짝 벌렸다. 후드득하며 단추가 떨어져 나가고 연약한 빈티지 실크가 하릴없이 찢어졌다.
이원은 저항을 해 보았지만 지훈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지훈의 손이 아이보리색 레이스로 덮여 있는 이원의 우윳빛 가슴팍을 감쌌다. 처음으로 다른 이의 손이 닿는 그곳에 오스스 소름이 돋았다. 이원은 아랫입술에 핏물이 밸 정도로 꼭 물었다.
“결벽증 최이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해 주지. 내가 약혼을 하건, 결혼을 하건 너완 상관없는 일이야. 아니, 정확히 말하면 네가 변할 이유가 되지 않아. 너는 그냥 지금처럼 내 옆에 있으면 돼. 그리고 네가 싫다는 이유로 내가 원하는 걸 포기하는 일은 없을 거야. 그러니까 받아들여. 날 이길 생각 하지 마. 넌 그냥 나만 보면 돼. 지난 1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자상하기까지 한 지훈의 목소리가 귓가를 간질였다.
“내가 지금 원하는 건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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