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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질 대왕 오공수

고자질 대왕 오공수

박현숙 (지은이), 이웅기 (그림)
채우리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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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질 대왕 오공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자질 대왕 오공수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25861432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0-11-30

책 소개

채우리 저학년 문고 시리즈 47권. 고자질 대왕이란 별명을 가진 아이 오공수. 링컨처럼 정직한 사람이 되고자 결심한 오공수는 나쁜 일을 한 아이들을 선생님에게 일러 준다. 그런데 오공수의 언행 때문에 착한 친구가 도둑으로 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는데…. 자신의 지난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는 과정을 지켜봄으로써 반성의 필요성과 참다운 친구의 의미를 깨닫게 도와주는 동화이다.

목차

링컨을 닮아야지 9
책임져 21
왜 억울해 할까요 32
오공수도 나쁜 아이 44
똥 누러 간 아이 56
꽃잎스티커 열 장 67
하나님 걸고 부처님 걸고 76
스티커를 뗄 수는 없어 86
필요 없는 줄 알았어 96
새발의 피 107
뻔뻔하기 천 단, 동미 119

저자소개

박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청소년소설 『구미호 식당』 시리즈, 동화 『수상한 우리 반』 등의 수상한 시리즈가 베스트셀러입니다.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 『구드래곤』 시리즈 등의 책이 있으며, 아동과 청소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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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기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동양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자연을 벗삼아 어린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독특한 구도와 화면 구성으로 책의 재미를 더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을 선보였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보다 작은 형》, 《밤 한 톨 두 톨》, 《뭐야 뭐야》, 《천원의 행복》 등이 있습니다. www.leewoong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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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 취미는 고자질이잖아. 봐, 네가 고자질한 만큼 스티커가 붙여진 거.”
내 이름이 써 있는 칸에 노란 꽃잎스티커가 가장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나쁜 일한 아이들을 선생님에게 말했을 뿐인 걸요.
“동미는 팔백 원을 뭐에 썼을까~~요?”
동미는 우리 집 위층에 삽니다. 동미 엄마는 우리 엄마랑 엄청 친해요.
“오공수, 너. 우리 엄마한테 고자질하고 뭐 받았지? 바른대로 말해.”
“안 받았어.”
“거짓말. 바른대로 말해. 거짓말쟁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은 ‘거짓말쟁이’예요. ‘고자질쟁이 오공수’라는 말이나 ‘나불나불 나팔입’이라는 말은 다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링컨처럼 정직한 사람이 되겠다고 굳은 결심을 한 나에게 거짓말쟁이라니요.
내 이름 위에 노란 꽃잎스티커는 날마다 늘어 이번 달에도 일등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나와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얼음처럼 굳어버립니다. 신나게 이야기를 하다가도 말을 멈추고 팽이 돌리기를 하다가도 그만둡니다.
“잘 봐, 오공수. 스티커는 이럴 때 붙이는 거야.”
동미는 교실 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모두 주워 쓰레기통에 버리고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이러다 동미에게 지게 생겼습니다. 나는 친구들을 의심하는 바람에 나쁜 어린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교실에 도둑이 들었나 봐.”
동미는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고모가 생일날 선물로 사 준 휴대전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몰래 학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도둑을 직접 잡지 않고 도둑을 잡는데 도움만 줘도 되니?”
나는 손을 들고 동미에게 물었습니다. 동미는 주먹을 불끈 쥐어 올렸습니다. 호랑이라도 때려눕힐 것 같았습니다.
“영민이는 왜 1분단과 2분단 사이를 기어 다녔을까~요?”
동미는 내 말을 듣고는 영민이 멱살을 잡고 들어 올렸습니다.
“미 미안해. 그 그렇게 소중한지 몰랐어. 내 내일 갖다 줄게.”
나는 주머니에서 노란 꽃잎스티커 열 장을 꺼내 붙였습니다.
“이래도 내가 고자질쟁이야?”
동미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습니다.
다음 날, 영민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습니다. 영민이네 집을 찾아가 벨을 눌렀는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어젯밤에 구급차가 오고 난리가 났었다고 맞은편 집 할머니가 병원에 한번 가 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병원에서 만난 영민이는 할아버지를 병간호 중이었습니다.
“네가 필요 없어서 버린 줄 알았어. 마음대로 주워 가져서 미안해.”
영민이가 점퍼 주머니에서 지우개를 꺼냈습니다.
동미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영민이를 닦달했습니다.
“누가 그래? 내가 동미 네 휴대전화를 훔쳐 갔다고?”
영민이는 자신이 도둑이 아니라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자 엄마와 동미 엄마의 심각한 대화가 들렸습니다. 동미 엄마가 동미의 가방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감췄다는 것입니다. 나는 주머니에서 노란 꽃잎스티커를 꺼내 방바닥에 던졌습니다.
교실에 들어서자 영민이 자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제 영민이 얼굴을 어떻게 보나 걱정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나는 스티커를 한꺼번에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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