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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일반
· ISBN : 9791167031716
· 쪽수 : 84쪽
· 출판일 : 2025-09-05
책 소개
목차
따라쟁이네 집
마음대로 빵 만들기의 달인
고자질쟁이에게 걸리다
개들도 노력한다
고민 해결 도사와의 만남
상미의 생일
서로 다른 두 의견
공부도 잘하는 제빵사
동화 작가 박현숙의 문해력 키우기
문해력 끌어올리는 핵심 노트
문해력 끌어올리는 토론 활동
문해력 끌어올리는 독후 활동
리뷰
책속에서
사실 나도 꿈이 있다. 나는 세계 제일의 제빵사가 되고 싶다. 내 머릿속에는 빵에 대한 아이디어가 꽉꽉 차 있다. 제빵사가 되면 그 아이디어를 꺼내 쓸 거다. 그러면 세계의 수많은 제과점 주인들이 내가 만든 빵을 팔고 싶어 할 거다. 생각만 해도 신난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커피 전문점보다 더 유명해질지도 모른다.
나는 벌러덩 누워 빵 반죽하는 상상을 했다.
“어디 갔다 왔느냐고?”
엄마가 계속 물었다. 대답하기 전까지는 포기할 거 같지않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빵 달인이 되었다는 말을 했다.
“일주일에 한 번만 빵 만드는 걸 배우면 안 될까?”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엄마가 눈을 부릅떴다. 차라리 그 말은 하지 않는 게 나을걸 그랬다. 엄마는 그동안 학원에서 봤던 시험 결과를 쉬지 않고 말했다. 민호와 수길이가 받은 점수가 나와 얼마나 차이 나는지도 줄줄 말했다. 어떻게 남의 아들 시험 점수까지 정확히 알고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다.
“다음달에 학원이랑 공부방 평가 시험에서 민호와 수길이를 이기면 한번 생각해 볼게. 특히 국어! 아휴, 왜 그렇게 국어를 못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알았어?”
엄마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 내가 무슨 수로 민호와 수길이를 이긴담.
“주장하는 글은 딱딱하게 느껴지기 쉽지. 하지만 읽는 방법을 잘 알게 되면 아주아주 재미있는 글이야. 이 책은 주장하는 글이다. 자, 주장하는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마! 첫 번째, 글을 읽을 때 한 문단씩 끊어서 읽어라. 끊어서 읽다가 모르는 낱말이 나오면 앞 문장과 다음 문장을 파악해서 낱말의 뜻을 짐작해 봐라. 그래도 모르겠으면 인터넷에서 낱말의 뜻을 찾아봐야 해.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더 좋겠지만 요즘은 사전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으니까.”
상미 아빠가 검지손가락을 휘두르며 말했다.
“그리고 한 문단을 읽을 때마다 그 문단에서 제일 중요한 말이 뭔지 생각해 봐. 중요한 말은 중심 내용이겠지? 이런 식으로 읽으면 전체 내용도 이해하기 쉽단다.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지?”
“아니요.”
솔직히 하나도 모르겠다.
“그래, 뭐 모를 수도 있다. 다시 한번 설명하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