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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물이야

최고의 선물이야

목온균 (지은이), 송진희 (그림)
채우리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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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물이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최고의 선물이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25864013
· 쪽수 : 104쪽
· 출판일 : 2011-02-25

책 소개

채우리 저학년 문고 시리즈 49권. 은총이와 단비를 만나게 해 준 토끼 또또로 인해 은총이가 단비처럼 좋은 친구를 만나 좋은 일이 생겨난다. 단비는 은총이의 비밀을 지켜주며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선물을 안겨 준다. 은총이와 단비의 이야기를 통해 힘들 때 용기를 주고 희망이 되어 주는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들려준다.

목차

동산에서 만난 친구 8
우리는 박물관 커플 28
집으로 온 또또 48
연못 속에 빠진 날 68
선물 86

저자소개

목온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원도의 춘천에서 태어나신 목온균 선생님은 1989년 마로니에 전국여성백일장 동화부문에서 장원으로 등단했습니다. 1990년 아동문예 작품상을 받았고, 1999년 문예진흥원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애물단지 꿀단지》, 《나루와 숲속의 모험》, 《너무너무 좋아요》, 《자라나는 돌》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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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그림)    정보 더보기
1974년에 태어나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제22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에 입상했습니다. 지금도 한국적인 그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자전거 태워 주는 형』, 『교양 아줌마』, 『북두칠성과 가짜 풍수』, 『무지개를 만드는 천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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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요일 오후, 난 동산의 비밀 장소에서 또또와 놀고 있는데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선생님! 엄마! 아빠! 언니! 도와주세요!”
난 웃음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으며 그 아이에게 다가갔다. 그 아이는 창피한지 얼굴이 빨개져 날 쏘아보았다.
“너 내 토끼 본 것 누구한테 말하면 알지?”
난 그 아이에게 꼭 쥔 내 주먹을 보여 줬다.
다음 날 아침, 선생님이 들어오시자 시끄럽던 교실이 금방 조용해졌다. 동산에서 만났던 아이가 선생님을 따라 들어 왔다.
“꼭 필요한 때 내리는 비처럼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부모님이 이름을 단비라고 지어 주셨어.”
“우리 집 고양이 이름과 똑같다.”
“이름 갖고 놀리면 강아지다!”
단비가 큰소리로 말했다. 어제의 모습하고는 전혀 다른 단비였다.
“학원을 한 군데도 안 다니는 너희 둘은 박물관에 가야 해.”
반 아이들이 나와 단비를 박물관 커플이라고 놀렸다.
“네 토끼 보여 줘라. 우리는 박물관 커플이잖아.”
“좋아. 대신 꼭 비밀을 지켜야 한다.”
난 소나무 숲 사이에 숨겨 논 토끼장으로 갔다.
“왜 토끼를 집에서 키우지 않고 여기에 숨겨 두는 거야?”
“할머니 때문이야, 엄마가 사 주신 토끼거든. 할머니가 엄마를 싫어해.”
나는 엄마의 얘기를 단비한테 말을 한다는 게 자꾸 망설여졌다.
“너 내가 친구라며 친구 사이에 비밀이 어디 있어.”
“우리 아빠, 엄마가……. 지금 별거 중이라서 나 할머니랑 같이 살아. 너한테 처음 말하는 거야.”
할머니는 잔소리꾼이다. 내가 어쩌다 행동이 늦어지면 ‘아이고 내 팔자야’ 하는 소리가 나온다. 난 그 소리가 제일 듣기 싫다.
오늘도 숙제를 끝내고 단비를 만나 또또에게 갔다. 이젠 또또도 단비를 낯설어 하지 않는다.
“또또는 고마운 토끼야.”
단비가 또또의 등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은총아! 너 저 토끼, 집에 데리고 가자. 넌 또또가 불쌍하지 않아.”
난 또또를 안고 동산을 내려 왔다. 난 가슴이 콩콩 뛰고 다리가 후들거려 몇 번 걸음을 멈췄다.
할머니는 단비를 훑어 보다 내가 안고 있는 또또를 보며 눈을 커다랗게 떴다.
“은총이가 상으로 받은 거예요.”
난 그 소리에 하마터면 또또를 떨어뜨릴 뻔했다.
“은총이 할머니, 은총이가요. 우리 반에서 착한 어린이 일등으로 뽑혔어요.”
‘윽, 어쩜, 어쩜, 저건 거짓말인데…….’
정말 대단한 단비다. 동산에서 무섭다고 울던 단비가 아닌 것 같았다.
할머니는 내가 착한 어린이로 뽑혔다는 게 좋은지 고개를 끄덕이시며 단비 말을 들었다. 할머니는 또또를 볼 때마다 얼굴에 미소가 번지며 말했다.
난 이제 아이들하고 이야기도 잘하고 발표도 잘한다. 다 단비 덕분이다.
“은총아, 우리 아빠가 너희 부모님을 저녁식사 초대한다고 했어.”
다음 날 엄마가 날 만나러 학교로 왔다. 연못 사건을 말하자 엄마는 큰 소리를 내며 한참을 웃었다.
“우리 은총이가 얼굴이 왜 밝아졌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군. 고맙다 단비야.”
“친군데 고맙긴요.”
“그래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 주는 친구가 되렴.”
며칠 뒤, 아빠는 나에게 단비 아빠에게 저녁 초대를 받았다고 이야기해 줬다. 엄마도 같이 갈 거라고 했다. 난 알고 있으면서 처음 듣는 것처럼 기뻐했다.
난 요즘 행복하다. 엄마가 사 준 또또 덕에 단비를 만났고 좋은 일만 일어났다. 단비는 바라만 봐도 내게 기쁨을 주는 좋은 친구이다. 난 누군가에게 행동이나 말 한 마디로 용기를 주고 희망이 되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선물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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