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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공학계열 > 기계공학 > 자동차공학
· ISBN : 9788926883860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8-04-30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Ⅰ자동차산업의 다양성
커스텀 자동차 | 튜닝카 크리틱 | 튜닝의 원칙
Ⅱ 인사이드 of 자동차 디자인
유선형 바디 | 레이아웃 | 파워트레인 | 보강장치 | 서스펜션 | 자세제어장치 | 휠타이어 | 브레이크 | 리프트업 | 로우어링 | 자동차 형상 변경 | 편의 장비 | 자율주행 자동차
Ⅲ 사례연구
리빌드 사례_리오-스트리트 카 | 리빌드 사례_레인지로버 | 리빌드 사례_벤츠 SLK
Ⅳ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
생산예술 | 인더스트리 5.0 시대의 자동차 디자인
책속에서
인더스트리 4.0이든 5.0이든, 힘들고 위험하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인간의 노동을 기계로 대체하는 데에 반대할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기계로 대체되는 속도와 사람이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간극을 줄여 사회적 불안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모나리자> 원작에 눈썹이 없다고 눈썹을 그려 넣는다거나, 이중섭의 <소> 원작에 덧칠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훼손’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자동차는 어떨까요? 예를 들어 1990년대 파가니존다 1호 제작품이나 1960년대 포드 GT40 오리지날 같은 역사적 정체성이 강한 자동차들은 소장가치가 충분한 보존의 대상이겠지만, 수십만 대씩 생산된 양산품들은 그 제품의 소유자가 자기 취향대로 마음껏 개조한들 훼손한다고까지 여길 수 없을 것입니다. 수십만 개의 똑같은 것들이 많으니까요. 자동차는 수십~수백만 명 모두가 공장에서 만들어준 대로 사용할 만큼 인류의 생활방식과 자동차의 사용 용도가 획일화되어 있지 않은 세상입니다.
튜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애프터마켓의 저렴한 상품을 마구 갖다 붙이면서 양산품 표준형만도 못하게 차를 망가뜨리고 그것을 ‘튜닝’이라고 합니다. 결국엔 다 고장 난 차를 다시 고치면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아이러니한 말을 하는데, 물론 시행착오 과정에 실수도 있겠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 아니고 ‘새로운 완성’입니다. 완성할 수 없다면 애초에 손을 안 대는 편이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