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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말고 할머니 이야기

할아버지 말고 할머니 이야기

구드룬 파우제방 (지은이), 정문주 (그림), 김경연 (옮긴이)
주니어중앙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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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말고 할머니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할아버지 말고 할머니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27803027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2-03-20

책 소개

우수문학상 수상 작가선 시리즈 6권. 독일을 대표하는 아동 작가 구드룬 파우제방의 동화로, 개성 넘치는 열두 명의 할머니가 겪는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유쾌하고 상상력 넘치는 내용에 탄탄한 구성, 위트 있는 표현과 절묘한 반전, 그리고 결코 가볍지 않은 풍자까지, 작가의 노련함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목차

1. 번개 맞은 할머니
2. 아이디어가 멋진 할머니
3. 무엇이든 모으는 할머니
4. 책만 읽는 할머니
5. 해변의 할머니
6. 용 배 속에 들어간 할머니
7. 진짜 프로 할머니
8. 최강 날씬 할머니
9. 옛날이 그리운 할머니
10. 날마다 응모하는 할머니
11. 건강 염려증 할머니
12. 빨간 모자의 할머니

저자소개

구드룬 파우제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체코 보헤미아 동부 지역 비히슈타틀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가족과 함께 독일로 와, 비스바덴에서 김나지움을 마치고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독일과 남아메리카에서 일했다. 1959년 남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한 첫 소설 《리우 아마르고》를 발표하고, 아들이 태어난 뒤 아동·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환경, 평화와 정의, 전쟁과 인권 등 묵직한 주제로 수준 높은 문학 작품을 발표했으며, 문학적 업적을 인정받아 구스타프 하이네만 평화상, 북스테후더 불렌상,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엘린 가족의 특별한 시작》, 《핵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 《구름》, 《나무 위의 아이들》,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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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연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독일 판타지 아동 청소년 문학을 주제로 박사 후 연구를 했다. 옮긴 책으로 《폭풍이 지나가고》 《교실 뒤의 소년》 《미움을 파는 고슴도치》 《행복한 청소부》 《책 먹는 여우》 〈우리 친구 알폰스〉 시리즈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 《우리들의 타화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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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주 (그림)    정보 더보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오래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은 경기도에 살면서 오늘도 여전 히 같은 자세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맹공 군의 용감한 도전》을 작업하는 동안에는 내내 응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그렸답니다. 맹공이의 도전은 작고 엉뚱하지만 씩씩하고 용감했어요. 세상에 많은 맹공 군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최근 그린 책으로는 《안젤 로와 안제오》, 《고등어 크림 우동가게 도난 사건》이 있고,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열무와 할머니》, 《암기왕 우주의 대단한 뇌 모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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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용의 배 속은 동굴처럼 크고 어두웠어. 너덜너덜한 살덩어리들이 위에서 아래로 늘어져 있었어. 마리오는 더듬더듬 할머니를 찾았고, 할머니도 더듬더듬 마리오를 찾았어. 그리고 동시에 “할머니?”, “ 마리오?”라고 외치며 서로 꼭 껴안았어.
“혹시 우리가 무슨 배 속에 있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
할머니가 말하며 더듬더듬 손풍금을 찾았어.
“누군가 우리를 삼킨 것 같아. 누구지? 아니면 뭐지?”
할머니는 한숨을 쉬며 덧붙였어.
“적어도 이곳은 따뜻하구나. 어쨌거나 얼어 죽지는 않겠어. 그건 위로가 되는구나.”
“우리가 편안하게 있을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위를 갖고 있다면 그건 용일 거예요. 코끼리는 동물을 잡아먹지 않으니까요. 이와 비슷하게 큰 위를 가진 동물이라면 용 말고는 없어요.”
마리오가 말했어.
손풍금이 거기 있었어. 우산도 있었어.
하지만 용이 다시 하늘로 솟구쳐 도시 위를 빙빙 돌았기 때문에 할머니와 마리오는 이리저리 내동댕이쳐졌어. 손풍금은 배 속에서 구르며 괴상한 끽끽 소리를 냈어.

- ‘용 배 속에 들어간 할머니’ 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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