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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27803331
· 쪽수 : 380쪽
책 소개
목차
봄; 엉켜 있던 매듭이 풀리는 순간
3월| 봄을 부르는 미친 개나리의 향연_응봉산
3월| 자전거와 벤츠가 친구인 동네_성북동
3월| 한약 냄새 맡으면 힘이 불끈 솟는_제기동 약령시장길
4월| 난분분 벚꽃 날리던 날_면목동
4월| 딱딱이를 치던 종묘 옆 작은 길_종로 순라길
4월| 종이 냄새 콸콸 나는 그곳_충무로
5월| 그곳에 자존(自尊)이 있어라_사직단 뒷길
5월| 이야기와 재미가 어우러지는 곳_대학로
여름; 매일 너와 이 길을 걷는다면
6월| 비 오면 생각나는 곳_피맛골
6월| 오랜만에 만난 그녀,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_신당동
6월| 서울 속의 쁘띠 프랑스_서래마을
7월| 예술끼와 창작의 불꽃 만남_홍대 뒷골목
7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날_이문동
7월| 계단을 따라 가며 동네 속살 구경_옥수동
8월| 애들아, 물놀이 가자_성내천
8월| 골목의 진수_한남동
가을; 이쯤에서 잠시 길을 잃어야겠다
9월| 음악, 카메라, 우표 그리고 사람_회현동
9월| 도심 속 문화골목_정동길
9월| 한가로운 철길과의 시간 나눔_항동 철길
10월| 역사의 시간 창고_동대문
10월| 성북동 비둘기 소리가 들리던 곳_숭인동
10월| 600년 전 서울로의 여행_가회동
11월| 하늘 아래 첫 동네_후암동
겨울; 어쩌면 만날 수 있을까 그 길에서
12월| 눈 오는 서울역 근처를 배회하다_중림동
12월| 서울 속 강원도_부암동
1월| 소시민의 삶이 펄떡이는 곳_아현동
1월| 한양 성곽 밑 첫 동네_이화동
2월| 뜨끈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곳_공덕동
2월| 그곳에 옛정이 있어라_답십리
2월| 삐거덕 문을 열며 친구 찾고픈 동네_서대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골목은 집보다 큰 세상이었고, 우주만큼 끝없는 재미가 쏟아지는 멋진 세상이었습니다. 동경과 아쉬움, 슬픔과 ‘꺼리’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 골목이 자꾸만 사라집니다. 오늘 또 다시 골목에 섭니다. 그곳에서 무수한 단어와 이야기가 말을 걸어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언덕길을 오르는 일은 때론 힘겹다. 그럴 땐 잠시 멈춰 서서 한 박자 쉬어 가야 한다.
때론 잠시 뒤를 돌아보는 여유도 부려보아야 한다. (중략)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쉬지 않고 앞으로 앞으로만 달려가면 팽팽해진 고무줄처럼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땐 쉬어야 한다. 그리고 뒤돌아보아야 한다.
발밑에서 웃고 있는 노란 배추꽃이 빙그레 웃으며 나를 토닥여 줄 것이다.
- ‘저만치에서 다가오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