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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의 자서전

얼음의 자서전

최승호 (지은이)
중앙books(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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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의 자서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얼음의 자서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2780596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4-12-12

책 소개

최승호 시인의 대표 시선집. 2005년 출간되었던 동명 시선집의 개정증보판으로, 1977년 등단 이후 발표한 첫 시집 <대설주의보>(민음사)부터 2010년 발표한 <북극 얼굴이 녹을 때>(뿔)에 이르기까지, 30여 년간 발표된 13권의 시집 중에서 145편을 최승호 시인이 직접 엄선한 것이다.

목차

개정판 서문
2005년판 서문

1부 1983-1990
휘둥그레진 눈
숫소
울음
통조림
물 위에 물 아래
나는 숨을 쉰다
권투왕 마빈 해글러
시궁쥐
북어
대설주의보
인식의 힘
세 개의 변기
자동판매기
그리운 시냇가
희귀한 성자
나무말
오징어 3
공터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
오징어 4
어느 정신병자의 고독
무인칭의 죽음
두 번째 자루
?
낙지
조롱 속에서
꽁한 인간 혹은 변기의 생

의자의 수렁
세속도시의 즐거움 1
세속도시의 즐거움 2
세속도시의 즐거움 3
공장지대
赤身
물소가죽가방
지루하게 해체 중인 인생
바퀴벌레 一家
밥숟갈을 닮았다
변기
반야왕거미
뿔쥐
때밀이수건
몸의 신비, 혹은 사랑
아마존 수족관

2부 1990-2000
참외
회저의 시간
재 된 사람
회저
발효
아구찜 요리
남자용 변기를 닦는 여자
수박
잠 못 드는 개구리
누에
까마귀
나비
말거머리
사막의 푸른 잠자리
저녁 범종소리
마라도의 말 한 마리
다올이
슬픈 돼지
흑염소에게 둥근 풀을
풍뎅이와 오리나무
늙은 말잠자리의 고독
허수아비
거미줄
얼음의 책
눈사람의 길
눈송이부처
앙상함
얼음의 자서전
조개껍질 같은 방에서
반가사유상은 깊은 생각이 없다
봄밤
자동차에 치인 눈사람
파리
마흔네 개의 눈사람
알몸
보석
배려
그로테스크
全集
文字
詩作 노트
밤의 자라
마개
남자의 젖꼭지
황혼의 시든 창녀
문법

뙤약볕
안개로 화하다
통조림으로 만리장성을
그림자
물의 책
물의 자서전
마합

3부 2000-2010
시계들
소금창고
모래인간
발자국
관능의 해저
삐꺽거리는 식탁
죽음이 흘리는 농담
거짓말의 목마름
저수지-욕조


河口
사막에서 영화를
뭉게구름
열목어
비 분류법
인어에 대한 상상
물방울무늬 넥타이를 맨 익사체
재 위에 들장미
텔레비전
바보성인에 대한 기억
구름들
검은 고양이
멍게
무지개
수평선
중생대의 뼈
쌍봉낙타
거지
우울
요리사 엇후
드럼 치는 남자
모래와 모레
고요

흙더미 지역
뼈의 음악
가슴의 서랍들
이름 붙일 수 없는 것
먼지흡입열차
고로쇠나무 아래 동화
고래
황량한 해안의 하룻밤
늠름한 왕게
펼쳐진 늑대
이름 붙일 수 없는, 새
칸나

최승호 시인 연보
작품출전

저자소개

최승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를 지냈다. 『대설주의보』 『세속도시의 즐거움』 『방부제가 썩는 나라』 등의 시집을 펴냈다. 시선집 『얼음의 자서전』은 아르헨티나, 독일, 일본에, 우화집 『눈사람 자살사건』은 스페인에 번역 출간되었고, 작품 『마지막 눈사람』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는 심판관을 믿지 않는다
판정승을 기대하지 않는다
심판관은 쉽게 매수되기 때문이다

그는 심판관을 믿지 않는다
판정승을 기대하지 않는다
이 점에서 무신론자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벌거벗은 채
승부욕이 강하게 싸운다
이 점은 순교자와 같다

서로 좋게 승리로 이끈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가 뛰는 링은 종종 피범벅이다
이 점은 불란서 혁명과 같다

마빈 해글러는 세계 챔피언이다
하지만 죽음의 왕 앞에선……
이 점은 불쌍한 투우와 같다
― 「권투왕 마빈 해글러」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들과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 「북어」


이 강아지는 얼마나 말썽을 피우는지 미운 짓만 골라 한다. 신발을 물어뜯거나 마당의 꽃 모가지를 씹고 있거나 아니면 어디서 들춰냈는지 걸레를 입에 물고 좋아라 마당을 뛰어다니는 것이다.
미운 놈, 미운 놈에 자꾸 시달리면 내 마음씨도 곱지만은 않다. 그래서 처음의 이름을 버리고 다른 이름, 다올이로 이름을 바꿔버렸다. 네가 하는 짓은 다 옳다, 다 옳다, 그래서 <다올이>라고 새로 이름을 붙이고 다올아! 다올아! 불러보니, 미운 짓도 다 옳은 것 같다.
다올이가 하는 짓은 다 옳다. 절대긍정의 세계에서 다올이가 짖고, 해는 둥글게 떠오른다.
― 「다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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