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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28315116
· 쪽수 : 64쪽
· 출판일 : 2014-03-27
책 소개
목차
최고 얼짱 6
새우젓 눈이래요! 14
들창코와 아프리카 토인 입술 22
쌍꺼풀 만들기 작전 32
얼굴 호떡 42
나만의 비밀 52
작가의 말 63
리뷰
책속에서
보람이는 금세 얼굴이 새빨개졌어요. 나는 고소해서 웃음이 절로 나왔지요.
“들, 들, 들창코를 닫아라. 들, 들, 들창코를 닫아라.”
나는 신이 나서 박자를 맞춰 노래까지 불렀어요.
보람이 눈에 눈물이 차올랐어요. 보람이는 입술을 꼭 깨물더니 울음을 터뜨렸어요.
“강지야, 친구를 놀리면 안 돼.”
선생님이 혼을 냈어요.
나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보람이 편을 드는 선생님에게 섭섭했어요. 먼저 놀린 건 내가 아니라 보람이인데 말이에요.
“그래, 네가 너무했어. 보람이 울잖아.”
이번엔 오영이가 보람이 편을 들었어요.
오영이는 일 학년 때부터 나와 제일 친하게 지낸 친구예요.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왜 보람이 편을 들어?”
나는 오영이에게 따졌어요. 그리고 이참에 나의 억울함을 선생님도 알 수 있게 더욱 큰 소리로 외쳤어요.
“김보람이 먼저 내 눈을 가지고 놀렸다고. 누가 너보고 아프리카 토인 입술이라고 하면 너는 가만있겠어? 참고 용서하겠느냐고!”
‘아차!’
나는 방금 내뱉은 말이 금세 후회가 되었어요. 오영이는 만날 두꺼운 자기 입술이 싫다고 투덜거렸거든요.
“와하하. 아프리카 토인 입술이래.”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렸어요.
오영이는 입술을 만지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