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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찾지 마세요

저를 찾지 마세요

박혜선 (지은이), 원혜진 (그림)
좋은책어린이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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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찾지 마세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저를 찾지 마세요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28315123
· 쪽수 : 64쪽
· 출판일 : 2014-06-25

책 소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62권. 극성맞은 다섯 살 쌍둥이 동생들에게 치이고, 쌍둥이 키우랴 살림하랴 지쳐 있는 엄마에게 늘 뒷전인 현재. 여태껏 쌓인 불만들이 한꺼번에 폭발해 버린 현재는 가출을 결심하는데….

목차

쌍둥이 동생 4

재활용맨 12

가출 지도 22

도망 도망 도망자 32

고마운 배신자 48

우리 집 58

작가의 말 63

저자소개

박혜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새벗에서 동시, 2003년 푸른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미루나무를 좋아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말 걸기를 좋아한다. 『시끌벅적 글자 놀이터』 『개구리 동네 게시판』 『텔레비전은 무죄』 『한 글자 동시』 『두 글자 동시』 등의 동시집과 『저를 찾지 마세요』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잠자는 숲속의 아이』 등의 동화책, 『신발이 열리는 나무』 『우리 마을에 온 손님』 『이름이 많은 개』등의 그림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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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진 (그림)    정보 더보기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어린이 책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쓰고 그린 장편 만화 《아! 팔레스타인》은 ‘부천국제만화대상 어린이상’을, 《필리스트》는 ‘레드어워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 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보물》 《신화 속 별별 괴물》 《동물의 행복이 너무 멀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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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집을 떠나기로 했다. 예전에도 숙제를 한 공책에 낙서하고 교과서를 찢어 종이비행기를 만드는 동생들 때문에 집을 나가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참았다. 그런데 결국 엄마 때문에 이 집을 떠나게 된 것이다. 엄마한테 소담이를 좋아한다는 비밀까지 알려 줬는데 깜빡깜빡하다니! 이건 연준이 녀석이랑 똑같다. 눈물 콧물 흘리며 후회하게 만들어 줄 거다. 신발도 신지 않고 머리를 풀어 헤친 채 온 동네를 내 이름 부르며 찾아다니게 할 거다.
가출 시간은 내일 아침 7시 30분으로 정했다. 토요일이니 모두들 쿨쿨 자고 있을 거다.
나는 공책을 꺼내서 매직으로 커다랗게 ‘나의 가출 지도’라고 썼다. 휴대전화로 우리 동네 주변을 검색했다. 공원과 편의점, 찜질방 위치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었다. 공책에 중요한 장소를 그리고, 지하철 노선도와 버스 정류장도 표시해 두었다. 그러고 보니 보물지도처럼 멋져 보였다.
누굴 찾아갈까? 연준이? 연준이네는 절대 가면 안 된다. 입 싼 연준이가 우리 엄마한테 다 일러바칠 테니까. 수원 할머니? 나를 안심시켜 놓고 아빠한테 몰래 전화를 할 게 뻔하다. 일단 우리 동네에서 멀리멀리 벗어나야 한다. 최종 목적지는 그때 정해도 늦지 않다. 떠나기 전에 소담이는 한 번 만나고 갈까? 생일 선물 사건에 대해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고 가야 하지 않을까? 소담이를 떠올리자 마음이 아팠다. 다시 소담이를 볼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나는 가방 속에 든 책을 우르르 쏟고 소시지랑 초콜릿이랑 과자를 챙겼다. 옷이랑 팬티도 넣었다. 휴대전화는 위치 추적이 되니 절대 안 된다. 아쉽지만 휴대전화는 책상 위에 올려놓고 그 대신 게임기를 챙겼다.
장식장 위에 있던 돼지 저금통을 찢었다. 2만 3750원.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적었다. 이 돈으로 며칠을 버틸 수 있을까? 베란다에 엄마가 사다 놓은 육포도 챙기고 우유랑 주스도 몰래 넣었다. 동생들이 먹는 비타민 젤리도 넣었다. 영양실조로 쓰러지면 나만 손해니까. 엄마랑 동생들이 항복할 때까지 이 집으로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다.
가출 지도를 그리고 나니 10시가 넘었다. 혹시 내가 가출한지도 모를 엄마를 위해 흔적을 남겨 두기로 했다.
‘저를 찾지 마시고 동생들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이런 편지는 짧을수록 충격이 센 법이다.
나는 일부러 눈에 잘 띄는 거울에 붙인 다음 이불을 덮었다.
오늘이 이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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