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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의 침몰

타이타닉의 침몰

(코미디)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은이), 두행숙 (옮긴이)
나남출판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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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의 침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타이타닉의 침몰 (코미디)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시론
· ISBN : 978893001811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7-07-10

책 소개

1912년 1,513명의 목숨을 앗아간 타이타닉호 침몰사건을 소재로 쓴 시집이다. 지은이는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여러 권의 사회.정치 풍자 시집을 발표한 시인 한스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실제 일어났던 사건, 그 안에 담긴 인간의 수많은 '희망'과 '좌절', 순진하고도 무모한 '낙관주의', '허영심' 그리고 인간이 갖는 모든 가치관들의 '덧없음'까지도 망라하는 은유가 이미지화되어 있다.

목차

첫 번째 노래 - 누군가가 엿듣고 있다
두 번째 노래 - 충돌은 새털처럼 가벼웠다
* 묵시록. 움브리아 풍. 1490년 경
세 번째 노래 - 그 당시 아바나에서는
* 분실신고
네 번째 노래 - 그 당시 나는 모든 말을 믿었다
다섯 번째 노래 - 너희가 약탈당한 것을 약탈하라
여섯 번째 노래 - 꼼짝 않은 채 나는 이 황량한 방을 쳐다보았다
* 빙산
일곱 번째 노래 - 우리는 배의 안내를 계속한다
* 최후의 만찬. 베네치아 식, 16세기
여덟 번째 노래 - 테니스장 안에 소금물이
아홉 번째 노래 - 이 외국인들이란
* 내부의 안전
열 번째 노래 - 그러니까 그 탁자다
* 유예
열한 번째 노래 - 우리를 꺼내 주오

열두 번째 노래 - 이 순간부터
열세 번째 노래 - 풍력 10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열네 번째 노래 - 그것은 대량학살 같지는 않다
열다섯 번째 노래 - 후식을 먹을 때 우리는 그에게 물었다
열여섯 번째 노래 - 타이타닉의 침몰은 서류에 기록되어 있다
열일곱 번째 노래 - 우리는 소리 없이 침몰한다
* 나약한 위로
열여덟 번째 노래 - 그 후에 그들은 노를 저어갔다
* 시인들이 거짓말을 하는 또 다른 이유들은
열아홉 번째 노래 - 한 남자가 물속에 누워 있었다
* 1912년 4월 15일의 전보통신
스무 번째 노래 - 5월 8일에
스물한 번째 노래 - 나중에 가서는 물론
* 오직 고요함 뿐
스물두 번째 노래 - 저 바깥의 먼 내해에
* 인식론적 모델

스물세 번째 노래 - 모순이다! 라고 그가 소리쳤다
* 인식에 도움이 되는 논법
스물네 번째 노래 - 여행의 둘째 날에
* 술레이카의 약탈. 네덜란드 풍. 19세기 말
스물다섯 번째 노래 - 마지막 구명보트
* 연구단체
스물여섯 번째 노래 - 바깥은. 대해다
스물일곱 번째 노래 - <사실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철학단체
스물여덟 번째 노래 - 배의 둥근 현창을 통해 나는 내다본다
스물아홉 번째 노래 - 그러나 이야기의 끝으로 되돌아가 보면
* 도망 중의 휴식, 플랑드르 풍, 1521년
서른 번째 노래 - 우리는 아직도 살아 있다, 라고
* 우리 가운데 누군가 말했다
서른한 번째 노래 - 베를린의 방은 가득 찼다
서른두 번째 노래 - 나중에 가서, 앞을 어림할 수 없는 방이
서른세 번째 노래 - 나는 살이 다 젖을 때까지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9년 독일 카우프보이렌에서 출생했으며 지금은 뮌헨에 살고 있다. 시ㆍ에세이ㆍ희곡ㆍ소설ㆍ비평ㆍ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여, 1945년 이후 독일 문학에서 가장 저명한 작가이다. 특히 사회 비판적이고 풍자적인 작품으로 베르톨트 브레히트 이후 가장 중요한 사회파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1962년과 1978년 독일 비평가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유럽 문화의 발달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소닝 상을 받았다. 그는 어른을 위한 책을 많이 썼지만 어린이를 위한 책도 썼다. 그중에서도 특히 1961년에 처음으로 펴낸 『모음집Der Allerleirauh』을 통해 아동 문학가로서의 명성을 굳혔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쓴 수학 소설, 『수학 귀신』은 세계에서 폭넓게 읽혀지며 한국의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빕스의 엉뚱한 소원』, 『달과 달팽이』, 『타이타닉의 침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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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행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독일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서강대, 명지전문대, 한국교원대, 충북대, 중앙대 등에서 독일문학, 독일문화, 철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번역과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정원 일의 즐거움(헤르만 헤세 수필집)》, 《인생을 보는 지혜》, 《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꿈꾸는 책들의 도시》, 《헤겔의 미학강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레스테이아》, 《안티크리스트》, 헤세의 시선집(《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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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것은 대량학살 같지는 않다
- 열네 번째 노래

그것은 대량학살 같지는 않다, 폭탄 같지는 않다.
사실 아무도 피 흘리지 않고, 아무도 살이 갈기갈기 찢기지 않는다.
그저 점점 더 많아져 가는 것일 뿐이며,
어디로나 휩쓸려 가려 하고, 모든 것이 파도친다는 것뿐이다.
작은 진주알들이 형성되고, 도랑들이 생겨난다. 너의
구두창들이 너무나 축축해지고, 너의
소맷부리에 물이 스며들고, 너의 목덜미의
옷깃은 축축해진다. 안경에서 물이 새어나오고,
금고들 안으로 물이 졸졸 흘러들고, 장미조각 장식품들에는
곰팡내 나는 얼룩들이 묻는다. 말하자면,

모든 것들에서 냄새 없는 냄새가 나고,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물이 튀기고, 줄줄 흘러가고, 솟아나온다.
하나씩 차례대로가 아니라, 닥치는 대로 그리고
뒤죽박죽이 되어서,
물이 비스킷을 적신다, 펠트모자를, 속옷을,
땀 냄새에 젖은 채, 얕게 휠체어의 바퀴들을 적시고,
공중변소에도 들어찬다, 소금기가 묻은 채, 그리고 석쇠들
틈으로 스며들어 꾸르륵 소리를 낸다. 그러더니 그것은
다시 거기에 그냥 고여 있다,
축축하고, 어둡고, 조용히, 움직이지 않고,
그러면서 그냥 불어난다, 천천히, 천천히,
(중략)
함께 떠내려가게 한다, 아무렇게나, 그것들을 빙빙 돌리면서
휩쓸어 간다.
고무로 된 물건들, 죽고, 깨진 물건들을. 오랫동안,

그것을 너 자신이 느낄 때까지, 너의 폐 속으로
그것이 스며드는 것을, 소금기를 품고, 참을성 있게 뒤섞이는 것을,
그것이 차갑게, 폭력을 쓰지 않고, 처음에는 오금 사이로,
다음에는 엉덩이를 적시고, 젖꼭지를 적시고,
어깨의 빗장뼈를 적시고, 마침내 그것이 너의 목 위에
찰 때까지,
네가 그것을 마실 때까지, 그것이 내부에,
기관지에, 자궁에 이르는 것을 네가 느낄 때까지, 그물이
목마르게 입을 찾을 때까지, 그것이 모든 것을 다 채울 때까지,
그것이 삼켜지고, 삼키려 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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