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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큰글자도서]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지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경의로움에 대하여)

헤르만 헤세 (지은이), 두행숙 (옮긴이)
문예춘추사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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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지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경의로움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604679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08-23

책 소개

출간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가 더욱 새롭고 풍성한 모습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누락되었던 원고를 다시 복원하여 헤르만 헤세의 글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그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목차

1부 나를 부르는 환희, 자연

자연의 언어 - 12
자연과 제도 - 20
자연은 어디에서나 아름답다 - 24
아름답고 우울한 구름 - 29
하늘에 떠가는 지상의 존재 - 34
즐거운 정원 - 42
숲으로 이어진 길 - 53
고독하고 의연한 나무들 - 55
농가 - 60
봄의발걸음 - 64
나비 - 68
여름 - 24
오래된 나무에 대한 탄식 - 82
대립 - 91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 - 99
지나간 여름날의 빛 - 108
가을의 숲 - 112

2부 유년 시절의 기억, 향수

유년 시절의 마법사 - 120
고향의 다리 - 162
소박한 욕구 - 167
또 다른 환상 - 171
고향의 낯선 풍경 - 172
마울브론 수도원 회랑에 서 있던 분수 - 174
자신 속에 간직하는 고향 - 182

3부 나를 움직이는 힘, 인간

안과에서 - 188
인간의 위대함 - 192
낙원의 발견 - 194
외면 세계의 내면 세계 - 197
우주의 리듬 - 200
풀 베는 사람의 죽음 - 201
진정으로 아름다웠던 풍경의 잔재 앞에서 - 210
꿈 - 216
수채화 - 222
최초의 발견 - 232
글쓰기와 필체 - 234
고요히 꽃에 몰두하듯이 - 248
내면의 문 - 249
선한 마음 - 251
평준화에 대한 저항 - 253

4부 존재의 의미, 예술

어린 예술가 - 256
자연을 바라보는 예술 - 257
음악 - 260
언어 - 274
언어 취미와 언어 감각 - 286
조그마한 차이 - 291
언어 안에서 살기 - 293
책들의 세계 - 296
진실하게 말하는 능력 - 300
돈키호테와 풍차 - 302
예술의 기능 - 307
예술의 비밀 - 309

5부 - 일상의 기적, 여행

어린 소년이었을 때 - 312
뗏목 여행 - 314
여행의 즐거움 - 324
미학적인 충동 - 327
독일의 얼굴 위에 핀 주근깨 - 332
베른의 고지대 알프스 산중의 오두막 앞에서 - 336

옮긴이의 말 - 344
작품 출처 - 347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목사였고, 어머니 역시 독실한 신학자 가문 출신이라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고, 이듬해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학교의 속박된 생활을 못 견디고 뛰쳐나와 한때 자살을 시도했다. 시인이 되기를 꿈꾼 뒤 시계 공장에서 시계 톱니바퀴를 닦으며 문학수업을 시작했다. 1895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해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했다. 1904년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출간하여 문학적 지위를 얻었다. 그해에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며, 스위스로 이주해 시작에 몰두했다. 그 후 인도 여행으로 동양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으며, 아내의 정신병, 헤세 자신의 신병 등 가정적 위기를 겪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스의 광적인 폭정에 저항하는 등 파란 많은 세월을 겪었다. 주요 작품으로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트문트》, 《유리알 유희》(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이 있다. 1877년 7월 2일 남부 독일 칼브에서 태어남. 1881년 스위스의 바젤로 이주함. 1890년 라틴 어 학교에 입학함. 1891년 어려운 주州 시험을 통과하고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감. 1893년 칸슈타르 고교를 중퇴함. 1895년 서점 견습 점원이 됨. 1899년 처녀시집 《낭만적인 노래(Romantische Lieder)》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을 발간함. 1901년 시문집 《헤르만 라우셔(Hermann Lauscher)》를 발간해 시인 부세의 주목을 받음. 1902년 《시집(Gedichte)》을 어머니에게 헌정했으나, 어머니는 출판 직전에 별세. 1904년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로 일약 인기 작가가 됨. 9세 연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함. 1906년 제2의 장편소설인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를 발표함. 1907년 소설집 《이 세상 이야기(Diesseits)》를 발간함. 1908년 《이웃 사람(Nachbarn)》을 발간함. 1910년 《게르트루트(Gertrud)》를 발간. 방랑벽이 심한 그와 피아니스트인 아내와의 불화로 인도 지방으로 여행함. 귀국 후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함. 1911년 시집 《도상(途上, Unterwegs)》을 발간함. 1912년 《우회로(迂廻路, Umwege)》를 발간함. 1913년 〈로스할데(Roßhalde)〉를 씀. 이 작품에 그려진 예술가의 결혼 생활의 파국은 마침내 헤세 자신의 현실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반전주의자로 지목받아 국적을 스위스로 옮겼으며, 같은 입장에 있던 R. 롤랑과 친교를 맺음. 1915년 서정적인 방랑자의 이야기 《크눌프(Knulp)》와 시집 《고독자의 음악(Musik des Einsamen)》을 발간. 전쟁의 체험과 정신병이 악화된 아내와의 이별 등은 헤세의 작품 경향을 일변시켰음. 1919년 정신 분석 연구로 자기 탐구의 길을 개척한 대표작인 《데미안(Demian)》을 발간함. 1922년 《싯다르타(Siddhartha)》와 〈내면에의 길(Weg nach Innen)〉에서 불교적 해탈의 비밀을 추구하였음. 1927년 《황야의 이리(Der Steppenwolf)》를 발표. 이 작품은 내외의 분열과 고뇌를 그린 《데미안》과 일관되어 있음. 1928년 에세이집 《관찰(Betrachtungen)》을 발간함. 1929년 시집 《밤의 위안(Trost der Nacht)》을 발간함. 1930년 스위스에 있으면서 《지(知)와 사랑(Narziss und Goldmund)》을 발표. 이 작품은 신학자로서 지성의 세계에 사는 나르치스와, 여성을 알고 애욕에 눈이 어두워진 골드문트와의 우정의 역사를 다룬 것임. 1933년 소설집 《작은 세계(Kleine Welt)》를 발간함. 1942년 《시집(Die Gedichte)》을 발간함. 1943년 20세기의 문명의 비판서라 할 수 있는 미래소설 장편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를 발표함. 1945년 시선집 《꽃 피는 가지(Der Blutenzweig)》를 발간함. 1946년 괴테상과 노벨문학상 수상. 《전쟁과 평화(Krieg und Frieden)》를 발간함. 1951년 《만년의 산문(Spate)》을 발간함. 1954년 《헤세와 로망 롤랑의 왕복 서한》을 발간함. 1955년 《악마를 부름(Beschworungen)》을 발간함. 1962년 8월 9일 사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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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행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독일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서강대, 명지전문대, 한국교원대, 충북대, 중앙대 등에서 독일문학, 독일문화, 철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번역과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정원 일의 즐거움(헤르만 헤세 수필집)》, 《인생을 보는 지혜》, 《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꿈꾸는 책들의 도시》, 《헤겔의 미학강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레스테이아》, 《안티크리스트》, 헤세의 시선집(《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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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과 호수, 강, 그리고 태양은 나의 친구들이었고, 나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내가 자랄 수 있도록 도왔다. 오랫동안 나는 어떤 사람들이나 그들과 나눈 삶보다도 그것들을 더 다정하고 더 친숙하게 느꼈었다. 그러나 내가 반짝거리는 호수와 왠지 서글퍼 보이는 전나무, 햇볕이 내리쬐는 바위보다 더 좋아했던 것은 구름이다.
이 드넓은 세상에서 구름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알고, 나보다 더 구름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 세상에서 구름보다 더 아름다운 사물이 있으면 나에게 가르쳐다오! 구름은 즐거움을 주면서 위로도 해 주는 존재이다. 그것은 신이 구름에게 부여한 축복이자 재능이며, 분노이면서 동시에 죽음의 위력을 지녔다. 구름은 마치 갓 태어난 생명처럼 감미롭고 부드러우며 평화롭다. 그것들은 아름답고 풍요롭고 마치 착한 천사들처럼 너그럽다. 또한 그것들은 죽음의 사자처럼 어둡고 벗어날 수 없으며 또 인정사정 보지 않는다.
어린 시절부터 구름은 나에게 다정한 여자 친구이자 누이들이었다. 골목길을 지나가다가도 우리들은 마주치면 고개를 끄덕이며 아는 체했고 때로는 눈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또 그 당시 구름에게 배운 것 역시 나는 잊지 않았다. 구름의 모양과 색, 하늘에서 즐기는 유희, 함께 빙빙 돌며 추는 윤무, 이어지는 휴식. 그리고 그들이 흘러가면서 지상과 천국에 관해서 들려주는 이상야릇한 이야기들을…….
-「아름답고 우울한 구름」 중에서


건강하고 씩씩하며 낙천적인 것, 모든 심각한 문제들도 웃으면서 대할 줄 아는 자세, 비난의 말은 거부하며, 순간을 즐기면서 얻는 생명력.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사는 시대가 내세우는 슬로건이다. 이런 식으로 이 시대는 세계 대전에 대한 부담스러운 기억을 허위(虛僞) 속에 잊어버리려고 한다. 마치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이 과장되게 행동하고, 지극히 미국적인 것을 따라 한다. 살찐 아기처럼, 분장한 배우처럼 일부러 과장되고 어리석게 굴면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행복해하고 환하게 웃는다. 영어로‘스마일링smiling’이라고 하던가. 그런 낙관주의가 팽배하다. 환하게 빛나는 꽃잎들로 매일 새로운 치장을 하고 새로운 영화배우의 사진들을 걸고, 신기록을 나타내는 숫자들을 보며 즐거워한다.
-「대립」 중에서


우리가 어렸을 때는 슈바르츠발트에서 자란 전나무 둥치들이, 여름 내내 거대하고 튼튼한 뗏목 위에 실려 모든 강들을 지나 만하임으로, 때로는 저 멀리 네덜란드로까지 운반되었다. 뗏목 운반은 독특한 사업이었는데 강에 접한 모든 도시들에서는 봄이 되면, 처음 뗏목이 강 위에 나타나는 일이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마른 가지에서 꽃이 피는 것보다 더 소중하고 주목할 만한 일로 여겨졌다. 그런 뗏목(슈바벤 방언으로는 뗏목이라고 하지 않고 좀 둔탁하게 뎃목이라고 불렀다)들은 아주 키 큰 전나무와 가문비나무 둥치로 잘라 만든 것이었다. 껍질을 벗기기는 했지만 나무를 자르지는 않고 원형대로 짜 맞추었다.
뗏목은 여러 개의 마디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각 마디는 대개 여덟 개 내지 열두 개의 나무줄기로 짜 맞춰 그 끝을 모두 묶었다. 모든 마디와 마디 사이는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뗏목은 아무리 길어도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강의 굽은 곳을 무리 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도 뗏목이 흘러가다가 갑자기 장애물에 부딪혀 정체하는 일이 종종 일어났다.
(중략)
우리 어린아이들이 무엇보다도 좋아한 멋진 동화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한 소년에 관한 것이었다. 그 소년은 옛날 어느 때인가 금지 규정을 무시하고 강 위로 흘러가는 뗏목 하나에 몰래 올라탄 뒤 네덜란드까지 갔다. 그리고 마침내 바다에 이르렀다가 몇 달이 지난 후에야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그의 실종을 슬퍼하던 부모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수년 동안 내가 마음속 깊이 남몰래 간직한 소망은, 바로 그 동화 속의 소년과 똑같이 해보는 것이었다.
-「뗏목 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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