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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31815214
· 쪽수 : 311쪽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위대한 목회를 향해 달립시다!
1. 사명과 소명
2. 전도
3. 여러 목회
4. 원칙
5. 성경
6. 장로
7. 요즘 젊은 목사들
8. 교회 건축
9. 성도
10. 목회자의 연약함
11. 목회하며 강조하는 것들
12. 역발상
13. 부목사
14. 섬김
15. 신학대학을 위한 제언
16. 재정
17. 모임
18. 교를 위한 제언
19. 교계 정치
● 에필로그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원불교 신자입니다.”
● “내가 본 이천휘 목사를 소개합니다.” - 이군호 박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목회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게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소명이다.
소명(召命)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뜻한다. 하나님이 나를 목회자로 택하신 것이 맞는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말이다. 일반 직업은 내가 고르고, 선택하지만 목회는 다르다. 목회는 하나님이 맡겨야 감당할 수 있는 거룩한 직분이다. 그래서 목회를 성직(聖職)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지도 않았는데 굳이 목회를 하겠다고 나서면 직업 목사가 될 수밖에 없다. 부활하신 예수님도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 바울을 불렀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해주셨다.
이 부르심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소명을 받은 자만이 목회자가 될 수 있다.
꼭 확인해야 할 다른 하나는 사명이다.
사명(使命)은 소명을 얻은 자에게 맡겨진 임무이다.
어떤 일을 감당하기 위해 소명이 주어졌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다. 똑같이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았더라도 맡겨진 사명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부르심에 충성하려면 사명이 있어야 한다. 사명을 붙들지 않고서는 절대 목회를 감당할 수 없다.
예수님이 바울을 부르신 이유는 그로 하여금 예수님의 이름을 이방인, 임금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다시 앞을 보게 된 바울은 세례를 받고 회당을 다니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끔찍한 과거 행적을 사람들이 기억해내자 바울은 더 힘을 내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증언했다. 자신의 부르심과 사명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목회와 세상 일은 확연히 구별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그 출발점부터 다르다.
목회는 내가 죽기 위해서 하고, 세상 일은 내가 살기 위해서 한다. 주님의 일을 위해 내가 죽는 게 목회이고, 내가 먹고살기 위해서 남을 이겨야 하는 게 세상 일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소명과 사명을 따르는 일은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고, 세상 일은 나의 의를 드러내게 된다.
목회자라고 해서 선한 목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먹고사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삯군 목자도 존재한다. 삯군 목자는 필요에 따라 양을 잡아먹는다. 반면에 선한 목자는 나를 희생해서 양을 살린다. 양을 살리면 양이 젖도 주고, 새끼도 낳아준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나를 죽이면 결국 살게 된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죽음을 통해 진리를 경험하고, 그 안에서 참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