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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학습일반
· ISBN : 9788931924688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2-09-27
책 소개
목차
*고종의 아버지 흥선 대원군
심화학습|병인양요와 외규장각 도서, 그리고 박병선 박사
*고종, 아버지와 다른 길을 가다
심화학습|일본의 막부와 메이지 유신
*백성을 버리고 외세에 기대다
심화학습|동학과 녹두 장군 전봉준
*제국주의의 그늘은 짙어 가고
심화학습|을미개혁과 단발령, 그리고 을미의병
*고종이 꿈꾼 ‘강한 조선’
심화학습|<독립 신문>을 읽어보자!
*조선의 멸망, 망국의 군주 고종
책속에서
흥선 대원군은 여러 제도를 개혁하고 세도 가문을 배척하면서 서양 세력에게는 무조건적인 거부를 나타냈어요. 대원군의 정책은 백성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해 조선이 새로운 발전을 이루는 데는 걸림돌이 되었어요.
한편, 대원군에게서 권력을 되찾은 고종은 아버지와는 입장이 달랐어요. 서양 세력과 교류해 앞선 문물과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김옥균 등 젊은 관리들을 등용하고 인재들을 일본과 청으로 유학을 보내기도 했지요. 그런 과정에서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맺어 근대적인 국제 관계를 맺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고종의 정책에도 분명 잘못된 점은 있었어요.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는 것은 조선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일으킬 일인데도, 백성들을 교육하거나 백성들의 어려움을 살피는 일은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보니 백성들의 불만과 불신이 폭발해 버렸어요.
일본의 위협을 피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한 고종은 잠시 숨을 돌려 조선의 개혁 방향을 구상했어요. 정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왕실은 어느 정도의 위상을 지녀야 할지, 근대적인 사업들은 어떻게 펼쳐야 할지 하나하나 계획을 세웠지요.
고종이 가장 우선으로 여긴 것은 바로 조선의 근대화였어요. 근대화를 이루기 전에 먼저 조선 사람들의 생각을 근대적으로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