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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6764
· 쪽수 : 140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쥐눈이별
어린 나무의 발등
의자
목련나무엔 빈방이 많다
딱 한 상자
햇살의 경문
웅덩이
지금 저 앞산 나뭇잎들이 반짝반짝 뒤짚어지는 이유는
비 그친 뒤
꽃물 고치
산 하나를 방석 삼아
반달
햇살은 어디로 모이나
신의 뒤편
뒷짐
쥐눈이별
제2부 머리맡에 대하여
촛불들
물끄러미에 대하여
잠자리의 지도
옻나무 젓가락
겉봉에만 쓰는 편지
옷
여린 나뭇가지로 고기를 굽다
머리맡에 대하여
좋은 술집
나무젓가락의 목덜미는 길고 희다
결
푸른 욕
산굼부리
못 자국을 따라서
유모차는 힘이 세다
제3부 더딘 사랑
더딘 사랑
구부러진다는 것
꽃벼슬
나무도 가슴이 시리다
해삼의 눈
소똥 이야기
울컥이라는 짐승
폐경기
우표
첫눈
여인숙에서의 약속
애인
나무의자
겨울밤
고드름
제4부 햇살의 손목
콩나물
황태
회춘
천장
세숫대야
주름살 사이의 젖은 그늘
졸음
단무지
개도 브래지어를 찬다
햇살의 손목
열매를 꿈꾸는 새
대통밥
손님
가을비
행산에 가면
풀뿌리의 힘
해설 : 따뜻한 구상(具象) / 이혜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의자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
주말엔
아버지 산소 좀 다녀와라
그래도 큰애 네가
아버지한테는 좋은 의자 아녔냐
이따가 침 맞고 와서는
참외밭에 지푸라기도 깔고
호박에 똬리도 받쳐야겠다
그것들도 식군데 의자를 내줘야지
싸우지 말고 살아라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
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