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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주말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16795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06-03-0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16795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06-03-09
책 소개
소설가 홍성원의 대표 중단편선. 1976년 처음 출간되었던 작품집을 30년 만에 새롭게 펴낸 개정판이다. 허위와 권태로 가득 찬 조직 사회에 찌들고 또 반항하는 인간 군상을 날카롭게 묘파한 7편의 소설이 수록되었다. 도시 생활자들의 삶을 그려낸 냉혹하리만큼 객관적인 필치와, 홍성원 특유의 건조하고 힘찬 문체가 돋보인다.
목차
늪
무전여행
프로방스의 이발사
사공과 뱀
즐거운 지옥
괴질
주말여행
작가의 말
신판 해설 : 현실의 권태와 낭만적 일탈 / 이남호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까지 넌 깨끗하게 살아왔다. 두 눈을 뜨고 귀를 활짝 열고 누구한테나 '넌 틀렸어!'하고 삿대질을 하며 살아왔다. 한데 이제 와서 귀를 막고 눈을 가리고 달팽이 껍데기 속으로 '본인 후퇴합니다'하고 기어들어가? 곤란한데, 곤란하지, 곤란하고말고. 넌 아마 지금의 상태를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래 그건 지옥인지 모른다. 아니 분명히 지긋지긋한 지옥이다. 그곳에는 리더도 없고, 길잡이도 없고, 명령하는 사람도 없고, 오직 순도 백 프로 이상의 완전무결한 자유가 있을 뿐이다. 그건 지옥 같은 자유다. 사막 같은 자유다. 길도 없고 의무도 없고 오직 성실만이 대뚝하게 남아 있는 자유다.
- 그러나...
- 그러나?
- 그래 그러나!
- 그러나 뭐냐?
- 그건 즐거운 지옥이다. 눈 뜬 지옥이다, 알아들어? - 본문 164~165쪽, '즐거운 지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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