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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혈의 누

(이인직 소설선)

이인직 (지은이), 권영민 (엮은이)
  |  
문학과지성사
2007-04-20
  |  
1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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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책 정보

· 제목 : 혈의 누 (이인직 소설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17754
· 쪽수 : 463쪽

책 소개

흔히 신소설은 당대적 현실의 소설적 구현과 새로운 서사적 요소로서의 일상적인 개인의 발견에 눈뜬 작품으로 정의된다. 이때 근대적 신소설의 효시로 이인직이란 이름과 그가 만세보에 연재했던 작품 '혈의 누'가 맨 처음 거론된다. 이인직의 대표작 '혈의 누', '귀의 성', '은세계'를 수록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을 함께 실었다.

목차

일러두기

혈의 누
귀의 성
은세계


작품 해설 - 이인직과 신소설의 시대 / 권영민
작가 연보
참고 문헌
기획의 말

저자소개

이인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는 국초(菊初). 1862년 경기도 음죽군 거문리에서 태어났다. 1900년 대한제국 정부의 관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 동경정치학교에 입학한 후 일본 여성과 결혼하고, 1930년 미야코 신문 견습생으로 근무하며 일본어 소설 '과부의 꿈'을 발표했다. 1904년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일본 육군성 소속 한국어 통역으로 발탁되어 종군했다. 친일단체 일진회의 기관지 국민신보의 발간을 주도하고, 만세보 주필로 활동하면서 1906년 만세보에 '혈의 누', '귀의 성'을 연재했다. 이듬해 재정난에 빠진 만세보를 인수하여 대한신문으로 개제하고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1908년 원각사에서 '은세계'를 창극 형식을 공연하였으며, <귀의 성>을 중앙서관에서, <치악산>을 유일서관에서 발간하였다. 이후 한일합방에 이르기까지 이완용의 밀사 자격으로 일본을 내왕하였다. 1911년 경학원의 사성(司成)으로 임명되고 경학원잡지의 편찬과 발행을 맡았다. 1913년 '혈의 누' 하편에 해당하는 '모란봉'을 매일신보에 연재하다 중단했다. 1916년 55세에 생을 마쳐, 천리교 예식으로 화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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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 초빙교수, 일본 도쿄대학교 외국인 객원교수,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미국 버클리대학교 명예교수, 중국 산동대학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현대문학사』(1, 2) 『한국계급문학운동연구』 『이상 연구』 등이 있으며, 평론집으로 『소설과 운명의 언어』 『문학사와 문학비평』 『분석과 해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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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이 되매 비로소 정신이 나기 시작하는데, 꿈깨고 잠 깨이듯 별안간에 정신이 난 것이 아니라 모란봉에 안개 걷히듯 차차 정신이 난다. 처음에 눈을 떠서 보니 하늘에는 별이 총총하고, 다시 눈을 둘러보니 우중충한 집에 나 혼자 누웠으니 이곳은 어디며 이 집은 뉘 집인지, 나는 어찌하여 여기 와서 누웠는지 곡절을 모른다.

차차 본즉 내 집이요, 차차 생각한즉 여기 와서 걸터앉았던 생각도 나고, 어젯밤에 일본 헌병부로 가던 생각도 나고, 총소리에 사람 모여들던 생각도 나고, 도적놈에게 욕을 볼 뻔하던 생각이 나면서 새로이 소름이 끼친다. 정신이 번쩍 나고 없던 기운이 번쩍 나서 벌떡 일어앉았으니, 새로 남편 생각과 옥련이 생각만 난다.

안방에는 옥련이가 자는 듯하고, 사랑방에는 남편이 있는 듯하다. 옥련이를 부르면 나올 듯하고, 남편을 부르면 대답을 할 것 같다. 어젯날 지낸 일은 정녕 꿈이라, 내가 악몽을 꾸었지, 지금은 깨었으니 옥련이를 불러보리라 하고 안방으로 고개를 두르고 옥련아, 옥련아, 옥련아, 부르다가 소름이 죽죽 끼치고 소리가 점점 움츠러진다. 일어서서 안방 문 앞으로 가니, 다리가 덜덜 떨리고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방문을 왈칵 잡아당기니 방 속에서 벼락 치는 소리가 나며 부인은 외마디 소리를 지르고 주저앉았더라. - '혈의 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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