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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곳은 평화롭겠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32022024
· 쪽수 : 35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32022024
· 쪽수 : 354쪽
책 소개
"지난 십년 동안 발간된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을 썼다"는 찬사를 들으며 데뷔와 동시에 여러 문학상을 받고 네덜란드 문단의 기대주가 된 헤르브란트 바커르의 장편소설. 이 비범한 데뷔작은 네덜란드 국내는 물론 여러 해외의 유명 잡지들에서도 각종 찬사를 받았으며, 이미 영국.독일 등 10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을 뿐 아니라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목차
그곳은 평화롭겠지
옮긴이의 말
리뷰
123*
★★★★☆(8)
([마이리뷰]잔잔한 풍경으로 싸인 고독)
자세히
Yuj*
★★★★★(10)
([100자평]읽는 내내 헬머가 진짜 평화를 갖기를 바랐다. 우울과 ...)
자세히
하늘*
★★★★★(10)
([마이리뷰]서럽게도 울었다.)
자세히
서*
★★★★★(10)
([마이리뷰]아름답고 쓸쓸하다,혼자라서)
자세히
춤추는*
★★★★☆(8)
([마이리뷰]잔잔한 풍경으로 싸인 고독)
자세히
Bre**
★★★★☆(8)
([마이리뷰]그곳은 평화롭겠지 - 헤르브란트..)
자세히
이네*
★★★★☆(8)
([마이리뷰]네델란드의 아름다운 전원이 눈..)
자세히
책속에서
난 아비를 위로 치웠다. 그러기 위해 난 아비를 의자 위에 앉힌 다음 침대를 분해했다. 아비는 어미의 배 속에서 나온 지 불과 몇 분밖에 안 되는, 몸도 채 닦이지 않은 송아지 모양을 하고 의자에 앉아 있었다.
"뭐 하려는 거냐?" 아비가 물었다.
"아버지 침실, 다른 방으로 옮길 거예요."
절대 헹크와 헬머이지, 결코 헬머와 헹크는 아닌 것이다. […] 헹크는 농부였고, 농부 헹크는 곧 아비의 자식이었다. 아비는 자식인 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내가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따위에는 전혀 무관심했다.
헹크에게는 리트도 있었다. 1965년 모니켄담에 있는 어느 한 술집에서 그녀를 처음 만나기 전까지 헹크는 내 것이었고, 나는 헹크의 것이었다. […] 그날 저녁, 헹크는 말이 많았고 나는 말이 없었다. 전형적인 '헹크와 헬머의 저녁'이었다. 헹크가 더 중요하고 나는 덜 중요한 저녁이었다. 우리는 당시 열여덟이었고, 두 마리 양처럼 생김새는 유사했지만 본바탕은 달랐다. 그 크리스마스이브부터 나는 외톨이가 되었다.
아비의 눈에 비친 나는, 아비의 뒤를 이을 만한 재목이 못 되었다. 헹크의 죽음으로 어쩔 도리가 없었겠지만, 아비에게 있어서 난 그저 마지못해 선택한 차선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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