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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달수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7586
· 쪽수 : 24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7586
· 쪽수 : 240쪽
책 소개
블랙유머와 마술적 리얼리즘의 작가 안성호, 그의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장편소설. <달수들>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안성호식 본격 '꿈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작가는 두렵고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꿈으로 도망친 한 소년의 왜곡된 성장담을 꿈 이야기로 풀어낸다.
목차
달수들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그에게 기면증에 대해 설명했다. 시도 때도 없이 잠에 사로잡힌다고, 이 잠이라는 게 어떤 형체와 세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에게 졸음은 그쪽 세계에서의 호출이며, 비록 꿈이지만 나에게는 멋진 정원이 있고, 정원사와 시중을 드는 곰도 있다고 말했다.
“농담할 때가 아닙니다. 당신이 차로 친 이 사람의 조카는 지금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요!”
갑자기 뒷마당으로 경찰이 달려와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
“제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될 수도 있잖습니까!”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죠? 병상에 누워 있는 이분의 조카를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요?”
“날 강제로 잠에 들게 하는 또 다른 가해자가 있다면요?”
나는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 옆자리에는 아무도 타지 않았고요. 증거가 있으면 내놓으세요.”
경찰이 히죽 웃었다.
“증거요?”
“당신을 강제로 잠들게 한 사람을 증명할 수 있으면 믿어주겠습니다.”
증명할 게 많았던 것 같았는데, 마땅히 꺼내놓을 게 없었다.
“꿈에 누가 나타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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