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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신춘문예 당선시집

2004 신춘문예 당선시집

권혁제, 김성규, 김재홍, 김종현, 김지훈, 김춘남, 문신, 안성호, 예현연, 이동호, 김미정, 이교상, 정혜숙, 황성진 (지은이)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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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신춘문예 당선시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2004 신춘문예 당선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299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04-01-15

책 소개

주요 일간지의 2004년도 신춘문예 시, 시조 당선자들의 수상작과 신작시를 모아 엮었다. 심사평과 당선소감, 당선 시인의 약력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번 해부터 시 외에 시조부문의 당선작을 새롭게 추가했다.

목차



권혁제 / 서울신문
당선작 _ 土雨
신작시 _ 밀물 / 불발탄 / 엘리베이터 속 거울 / 동치미 / 빙하기
당선소감 _ 진짜 시인의 굴레를 쓰며
심사평 _ 만만찮은 복잡성과 흥건함

김성규 / 동아일보
당선작 _ 독산동 반지하동굴 유적지
신작시 _ 꿀단지 / 눈동자 / 구름에 쫓기는 트럭 / 물고기는 물고기와 / 국경 넘는 사내
당선소감 _ 시, 인간의 위대함과 초라함
심사평 _ 절제된 수사, 상상력 빛 더해

김재홍 / 중앙일보
당선작 _ 메히아
신작시 _ 나는 날마다 야구경기를 모니터한다 / 영웅의 죽음 / 도미네이트 / 南牧馬城 / 까치구멍집
당선소감 _ 뜨겁게 지나온 삶의 기억을 되살리고파
심사평 _ 웃음과 연민 동시에 끌어내

김종현 / 조선일보
당선작 _ 폐타이어
신작시 _ 헌옷 / 길 위에 있다 / 유금리 시편 1 / 육금리 시편 5 / 밥상
당선소감 _ 詩作은 눈물로 바위 뚫는 작업
심사평 _ 문명의 피곤 어루만지는 힘 탁월

김지훈 / 문화일보
당선작 _ 시월의 잠수함
신작시 _ 기둥의 발견 / 낙과 / 물고기 잡기 / 자리바꿈 / 한밤중의 탄생
당선소감 _ 가슴의 불로 삶의 날것 익혀갈 것
심사평 _ 역동적 시어들 호방한 기운 넘쳐

김춘남 / 부산일보
당선작 _ 눈물길
신작시 _ 안개 사우나 / 달 / 정년퇴직 / 문패 / 감을 깎다가
당선소감 _ 나만의 詩法으로 멀리 나아가기를…
심사평 _ 형상성의 울림과 감동

문신 / 세계일보
당선작 _ 작은 손
신작시 _ 힘의 균형 / 연꽃무늬 文身 / 염소 / 벽 / 빨간 모자를 쓴 사내
당선소감 _ 시가 말하기를 스스로 아파하지 마라
심사평 _ 구체적 부분에 충실하면서도 전체를 보여주는 시

안성호 / 경향신문
당선작 _ 가스통이 사는 동네
신작시 _ 개와 달 / 감자 / 겨울의 냄새 / 옥상이 궁금하다 / 가을에
당선소감 _ 꿈속에서 본 사과나무의 행운
심사평 _ 자신의 목소리 있는 작품 기대

예현연 _ 한국일보
당선작 _ 유적
신작시 _ 이중주 / 自閉 / 아버지 텔레비전 속에 들어가신다 / 내 창 밖, 고양이 / 한번 교차한 두 직선은 점점 멀어진다
당선소감 _ 드러냄과 숨김의 숨바꼭질
심사평 _ 시적 묘사의 묘미 체득한 작품

이동호 / 매일신문
당선작 _ 조용한 가족
신작시 _ 한밤중의 창세기 / 쥐라기 공원 / 낙원빌라 / 어두운 빛 / 독서 2
당선소감 _ 좋은 시로 보답
심사평 _ 담담한 필치, 적절한 언어 돋보여

시조

김미정 / 동아일보
당선작 _ 왕피천, 가을
신작시 _ 화엄사행 / 파장 / 봄비 / 솟대 / 황다인 丁茶
당선소감 _ 돌아서지 못하는 연어처럼
심사평 _ 시조 읽는 재미 넉넉히 선사

이교상 _ 서울신문
당선작 _ 긴 이별 짧은 편지
신작시 _ 몸에 비늘처럼 반짝이는 달의 문신 / 탁, 탁, 내리치는 죽비 소리 / 여름, 편지 / 풀꽃 둘러앉은 모래톱 / 하늘꽃 내리는 소리
당선소감 _ 거추장스러운 말의 겉옷을 벗어던지고
심사평 _ 목을 젖히고 뽑는 가락이 득음의 경지에 이른 듯

정혜숙 / 중앙일보
장선작 _ 앵남리 삽화
신작시 _ 우수 무렵 / 계림동 일기 / 비의 이미지 / 풍경 1 / 전나무 숲에서
당선소감 _ 기꺼이 이 짐을 지고 걸을 일만 남았다
심사평 _ 쓸쓸함의 정서 담은 정제된 심상

황성진 / 조선일보
당선작 _ 겨울, 연포에서
신작시 _ 억새 / 간월도 / 낙엽, 쓸쓸한 소식 / 이자 / 횟집에서
당선소감 _ 억센 손에 멍든 채 누운 사연들
심사평 _ 순간적 충격 전하는 말부림 빼어나

저자소개

권혁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 신춘문예 당선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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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문학예술학 전공)했다. 1992년 <서세루:新知性詩>(신동집 나태주 김석규 심사) 신인 작품상으로 시를 썼으나 절필.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이후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조집으로 『긴 이별 짧은 편지』 『시크릿 다이어리』 『독경讀經』 단시조집 『역설의미학』 등이 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기금, 서울문화재단창작활성화지원기금, 아르코문학창작기금(2014년, 2021년), <천강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 현재 <교상학당 시조아카데미>에서 시조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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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2년 실천문학 신인상(단편소설 부문), 200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시 부문)를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때론 아내의 방에 나와 닮은 도둑이 든다』 『누가 말렝을 죽였는가』 『움직이는 모래』, 장편소설 『마리, 사육사, 그리고 신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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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으며, 2004년 <대구매일신문>과 2008년 <부산일보>에 시와 동시가 각각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첫시집 <조용한 가족>을 출간하여 부산작가상 받은 바 있으며, 2008년 대산창작지원금을 받고, 같은 해 교단문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현재 부산 신라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E-mail : ychang2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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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비대칭성의 시론적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중앙일보』에 시 「메히아」, 2022년 『광남일보』에 문학평론 「고독은, 크로노스의 뒤통수를 부여잡고-이경림론」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메히아』, 『다큐멘터리의 눈』, 『주름, 펼치는』, 『돼지촌의 당당한 돼지가 되어』, 『기린으로 떠난 사람』이 있으며, 산문집 『너를 생각하고 사랑하고』가 있다. 이 밖에도 세계 명작을 그림과 함께 독서 대중에게 알리는 작업에 참여해 『위대한 개츠비』, 『이탈리아 기행』,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위대한 유산』, 『일리아스』 등을 각색했다. 2011~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예술 인력’으로 선정되었고, 2017년 ‘박두진문학상 젊은시인상’, 2023년 ‘시작문학상’, 2024년 ‘한국가톨릭문학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초빙교수, 국민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강사로 문학예술사와 문학이론,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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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당선작「겨울, 연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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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대구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200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 『앗,앗,앗』 『아직도 피노키오』, 시집 『달의 알리바이』 등이 있습니다. 부산아동문학상, 최계락문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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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울산에서 태어났다. 200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등단했고, 2005년 대산대학문학상 희곡상을 수상하며 극작가로 등단했다. 이후 연희단거리패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원전유서>를 비롯해 <방바닥 긁는 남자>, <길바닥에 나앉다>, <판 엎고 퉤>를 연희단거리패에서 공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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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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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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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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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현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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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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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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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독산동 반지하동굴 유적지

가슴을 풀어헤친 여인
젖꼭지를 물고 있는 갓난아이,
온몸이 흉터로 덮인 사내
동굴에서 세 구(具)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시신은 부장품과 함께
바닥의 얼룩과 물을 끌어다 쓴 흔적을 설명하려
삽을 든 인부들 앞에서 웃고 있었다
사방을 널빤지로 막은 동굴에서
앞니 빠진 그릇처럼
햇볕을 받으며 웃고 있는 가족들
기자들이 인화해놓은 사진 속에서
들소와 나무와 강이 새겨진 동굴 속에서
여자는 아이를 낳고 젖을 먹이고
사내는 짐승을 쫓아 동굴 밖으로 걸어나갔으리라
굶주린 새끼를 남겨놓고
온몸의 상처가 사내를 삼킬 때까지
지켜 동굴로 돌아오지 못했으리라
축 늘어진 젖가슴을 만져보고 빨아보다
동그랗게 눈을 뜬 아기
퍼렇게 변색된 아기의 입술은
사냥용 독화살을 잘못 다루었으리라

입에서 기어 나오는 구더기처럼
신문 하단에 조그맣게 실린 기사가
눈에서 떨어지지 않는 새벽
지금도 발굴을 기다리는 유적들
독산동 반지하동굴에는 인간들이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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