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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린 죽고 이딴 거 다 의미 없겠지만

어차피 우린 죽고 이딴 거 다 의미 없겠지만

(그럼에도 사소하지 않은 나의 일상에 대하여)

사치 코울 (지은이), 작은미미, 박원희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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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린 죽고 이딴 거 다 의미 없겠지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차피 우린 죽고 이딴 거 다 의미 없겠지만 (그럼에도 사소하지 않은 나의 일상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039077
· 쪽수 : 281쪽
· 출판일 : 2021-11-01

책 소개

91년생 인도계 캐나다 여성 저널리스트 사치 코울의 첫 에세이. 사치 코울은 젊은 인도계 캐나다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때로는 발랄하고 화끈하게, 때로는 진지하고 차분하게 이야기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에게 중요한 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나눈다.

목차

1장 상속세
2장 한 사이즈 큰 걸로요
3장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4장 썅-서로울 나의 결혼식
5장 트위터는 내 땅이다
6장 좋은 녀석
7장 그 시선 거두어라
8장 털털하지 못한 나
9장 집으로 가는 길
10장 어떻게든 되겠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사치 코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태어났다. 사치 코울의 부모는 인도에서 결혼하고, 몇 년 뒤 캐나다로 이민·정착했다. 코울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팔로우 어스─우리 지금 세계」에 출연해 들려주는 영어 억양은 발리우드의 인도 배우나 미국 시트콤의 인도계 이민자 캐릭터의 것과는 다르다. 인도 명절도 잘 모르는 코울은 정서적으로 인도인보다 캐나다인에 가깝다. 현재 뉴욕에 살며 뉴스 웹사이트 『버즈피드BuzzFeed』 문화부 필진으로 일하는 한편, 『뉴요커The New Yorker』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등에 기고하고 있다. 인도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젊은 캐나다 여성으로서 코울의 글은 대부분 젊은, 인도계, 캐나다인, 여성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담론을 다룬다. 때로는 피식 웃음을 자아내고, 때로는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며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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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미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디 걸그룹 ‘미미시스터즈’ 멤버. 생활 밀착형 노래를 짓고 부르며,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 작업도 한다. 사 년간의 인도 생활을 마치고 인도를 그리워하다가, 박원희와 인도에 관한 이야기를 번역하고 있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수다 떨며 다 해먹다가 자연사하는 것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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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언어로 때리고 상처를 주기보다는, 안아주고 성장시켜주고 싶다. 어쩌다 인도에 살면서 친구가 된 작은미미와 함께 인도와 관련된 서적을 번역하고 있다. 작은미미와 함께 인도 출신 저널리스트 사치 코울의 에세이 『어차피 우린 죽고 이딴 거 다 의미 없겠지만』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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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든 일은 대체로 결국 괜찮더라. 두려움이 엄마를 전부 삼켜버린 것은 아니어서, 엄마는 항상 이 말을 내게 하곤 한다. 종종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엄마는 “모든 일이 항상 잘 풀리게 될 거, 너도 알잖니”라고 말한다. “항상 결국 잘되게 되어 있어.” 엄마 말이 옳다. 우리에게 진정한 비극은 일어난 적이 없다. 부모님과 오빠, 나, 우리는 운이 좋은 편이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단 한 번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적은 없었다.


이렇게 쇼핑을 싫어하는데도, 나는 옷에 대한 믿음이 있다. 나를 더 괜찮은 무언가로 바꿔줄 능력이 있다고 말이다. 우리 몸 안에는 다른 이를 전염시킬지 모르는 질병, 피지 덩어리 그리고 오줌과 똥으로 가득한 축축한 관이 뒤엉켜 있다. 그러나 우리가 괜찮은 옷을 입거나 거대한 목걸이를 걸쳐서 실제보다 돈이 더 많아 보일 수 있다면 누군가는 우리를 만져도 될 만큼 깨끗하다고, 같이 저녁을 먹거나 자기 부모에게 소개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은근슬쩍 당한 인종차별에 대해 일러도 아빠는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이렇게 물었다. “어떻게 애들이 네가 인도 사람인지 알았을까? 넌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는데.”
이건 내가 누리는 특권이기도 하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당신이 내 출신을 콕 집어 얘기하지 못한다는 건 동시에 내가 이곳 출신이 아니라는 걸 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 나는 백인이 아니다. 아니고말고. 하지만 나보고 넌 백인에 가깝다고 하면 그 말도 맞고, 또 반대로 넌 백인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면 그 말도 맞는다. ‘당신은 다문화 출신입니까?’라는 설문 조사 문항이 있다면 그렇습니다란에 체크할 수 있다. 겉보기에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다 가진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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