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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현존의 아름다움

[큰글자도서] 현존의 아름다움

(미술로 보는 한국의 평온미)

최광진 (지은이)
현암사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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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현존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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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현존의 아름다움 (미술로 보는 한국의 평온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한국미술
· ISBN : 978893232423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05-05

책 소개

고대 불교 조각에서부터 고려 불화, 조선 문인화, 그리고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한국인들이 미술작품으로 구현한 평온의 미의식을 조명한다. 특히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다른 나라의 작품들과 비교를 통해 한국의 평온미가 갖는 고유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목차

여는 글 | ‘한국의 미학과 미의식’ 시리즈를 마치며
서장 ‘평온’이란 무엇인가

1장 고대 불교 조각의 평온미
반가사유상 | 세속적 집착에서 벗어난 법열의 미소
석굴암 본존불 | 집착과 망상이 사라진 현존의 상태
마애불 | 화강암에 새겨 넣은 열반의 미소
창령사 오백나한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성자의 모습

2장 고려 불화의 평온미
수월관음도 | 속세의 고통을 치유하는 광명의 빛
지장보살도 | 중생을 교화하는 진공묘유의 화엄 세계
아미타불도 |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광명의 파동
비로자나불과 오백나한도 | 부분이 전체가 되는 프랙털 우주

3장 조선 문인화의 평온미
관수도 | 흐르는 물과 하나 된 무심의 경지
탁족도 | 더위와 마음을 동시에 씻겨주는 피서법
조어도 | 마음을 비우는 기다림의 미학
관월도 | 보름달을 보며 배우는 인생의 지혜
여가도 | 자기의 본성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
오수도 | 한낮에 즐기는 절반의 삼매
도석인물화 | 깊은 삼매로서 도달한 열반의 경지

4장 현대미술로 구현된 평온미
박수근 | 마애불처럼 새겨 넣은 평온한 서민들의 일상
최종태 | 성모상으로 환생한 반가사유상
김수자 | 이원적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는 바느질의 미학

맺음말 | 진흙탕에 뿌리내리고 핀 연꽃처럼
참고 문헌

저자소개

최광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현대미술 비평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호암미술관(현 리움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고, 홍익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2004년부터 이미지연구소를 개설하여 작가들을 위한 창작 아카데미를 열어 왔고, 지금은 유튜브 채널 <최광진의 미학 방송>을 통해 미학과 창작론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현대미술의 전략』, 『한국의 미학』, 『천경자 평전』,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1: 신명』,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2: 해학』, 『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기』, 『기교 너머의 아름다움: 미술로 보는 한국의 소박미』, 『창조적 인간으로 살아가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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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선의 평범한 막사발이 일본에서 국보가 된 것은 작품이 굉장해서가 아니라 바로 미학 때문이다. 미학은 평범하고 하찮은 것을 귀한 것으로 만들 수 있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을 추하고 유치한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 예술은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기에 결국 미학의 싸움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대학에서 아무런 비판 없이 서양 미학이나 중국 미학을 배운다. 그러다 보면 그것이 절대 적인 미의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되어 알게 모르게 그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양식을 만들게 된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생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예술을 꽃피우는 것은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나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
- <여는 글> 중에서


인간의 감정은 전염력이 강해서 슬픈 사람 옆에 가면 같이 슬퍼지고, 즐거운 사람 옆에 가면 같이 즐거워진다. 이 석불 앞에 서면 누구라도 불안과 분노가 사라지고 집착이 무장 해제되어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될 것만 같다. 이것이야말로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종교적 성인이 품어내는 아우라가 아닐까? 이 석불을 만든 사람은 성인의 평온한 마음을 단단한 화강암에 영원히 붙잡아 놓았다. 이러한 표정이 어려운 것은 단순히 기교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그러한 마음을 몸소 체험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 <화강암에 새겨 넣은 열반의 미소> 중에서


불교 경전인 『화엄경』에는 “하나가 곧 전체이고, 전체가 곧 하나다(一中一切多中一)”라는 말이 나온다. 이는 전체 속에 부분이 있지만, 부분 속에도 전체가 들어 있다는 뜻이다. 이는 우주 안에 내가 있고, 동시에 내 안에 우주가 있다는 동양사상과 상통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화엄 세계란 전체가 조화를 이룬 가운데 개체들이 자기 역할을 하며 평등하게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고려 불화는 그러한 우주의 화엄 세계를 형상화하기 위해 거시적인 현상계와 미시적인 본질계를 동시에 포착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물질과 정신, 현상과 이데아, 구상과 추상이라는 이분법적 분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 <속세의 고통을 치유하는 광명의 빛>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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