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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 너머의 아름다움

기교 너머의 아름다움

(미술로 보는 한국의 소박미)

최광진 (지은이)
  |  
현암사
2021-06-30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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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 너머의 아름다움

책 정보

· 제목 : 기교 너머의 아름다움 (미술로 보는 한국의 소박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한국미술
· ISBN : 9788932320946
· 쪽수 : 320쪽

책 소개

한국인의 미의식을 조명하는 기획으로 ‘소박’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예술작품은 어떠한 미학적 안경으로 보느냐에 따라 가치가 전혀 달라진다. 이 책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소박의 미학을 알게 된다면, 한국 예술이 분명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목차

책을 내며
서장│‘소박’이란 무엇인가

1장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의 소박미
풍수지리│건축의 절반을 차지하는 ‘터’의 미학
정원│자연의 구릉과 풍광을 품은 쉼터
한옥│자연과 소통하는 생활 공간
석탑│불교의 정신성을 추구한 추상 조각

2장 자연을 담은 공예의 소박미
고려청자│무한한 우주를 상징하는 청색 모노크롬
분청사기│천진하고 자유분방한 표현주의적 감성
조선백자│자연의 근원으로 환원한 백색 모노크롬
막사발│일본에서 신격화된 조선의 사발
목가구│방에서 살아 숨 쉬는 미니멀 가구

3장 자연을 탐한 문인화의 소박미
사군자│‘매난국죽’에서 배우는 군자의 덕성
화훼영모화│동식물에서 찾은 선비의 이상
산수화│자연의 기운과 공명된 마음의 울림
서예│글씨로 구현한 추사체의 추상 정신

4장 추상화된 현대 미술로 계승된 소박미
김환기│회화로 구현된 백자 달항아리의 멋
김종영│자연의 원형을 찾아가는 ‘불각’의 미
윤광조│무심으로 자연을 빚은 현대 도예
이우환│관계를 통해 무한을 여는 ‘여백’의 미학
맺음말│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할 종합 백신


참고 문헌

저자소개

최광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미술 비평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대 호암미술관(현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고, 홍익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2004년부터 이미지연구소imagian.net를 만들어 ‘작가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창작론, 예술론, 비교미학, 한국미학,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비평론, 작가연구 등을 강의해 왔다. 유튜브 채널 <최광진의 미학 방송>을 개설하여 현재 매주 월요일에 실시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현대미술의 전략』(2004), 『한국의 미학』(2015), 『천경자 평전』(2016),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1: 신명』(2018),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2: 해학』(2019), 『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기』(2020), 『기교 너머의 아름다움』(2021)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박’을 무언가를 아끼고 절약하는 의미 정도로 생각하지만, 미학적으로 ‘소박’은 그보다 훨씬 깊고 심오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소박’의 ‘소(素)’는 누에의 실을 뽑아 염색하기 전의 하얀 상태를 의미한다. 하얀 것은 밝은 빛을 상징하고, 빛은 모든 만물의 근원이자 존재의 본바탕을 의미한다. 그리고 ‘박(朴)’은 통나무 ‘박(樸)’에서 온 말인데, 벌채하여 다듬고 가공하기 전의 원래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소박’은 인위적으로 가공되기 이전의 자연스러운 본래 모습을 의미한다.


소박이 추구하는 미는 추와 대립해서 오는 상대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본성에서 나오는 천진한 아름다움이다. 본성은 ‘공(空)’의 상태이기에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러므로 소박미는 인위적 분별심이 생기기 이전의 본성의 자유이며, 텅 빈 충만의 세계다.


한식은 세계의 음식 중에서 가장 소박한 음식에 속한다. 음식이 소박하다는 것은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조미료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담백한 맛을 낸다는 것이다. ‘담백(淡白)’에서 ‘백(白)’은 희다는 의미이고 소박하다는 것이다. 자극적인 맛을 위해서 인위적인 재료가 가해지면 원재료가 지닌 본래의 맛을 잃게 된다. 그래서 한식은 인위적인 맛을 절제하고 담백함을 맛의 이상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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