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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32431109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05-11-25
책 소개
목차
- 옮긴이의 말
- 머리말
- 들어가는 글
1. 글렌 굴드와 만나다
연주회
한밤의 음악회
천재의 어린 시절
신동으로 불리다
단 한 명의 친구
2. 굴드 사운드의 탄생과 비밀
새 스승과 도약
매니저를 얻다
"마이크와 사랑에 빠져"
스스로 택한 고독 속에서 빚어낸 굴드 사운드
미국 정복에 성공하다
3. 연주 생활이 그를 병들게 하다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다
서로 충돌하는 요구들
전화벨은 울리고
해외 연주 여행
이상한 병
혼자만의 집
4. 연주보다 녹음에 열정을 쏟다
조지프 스티븐스 박사
작곡과 연주 사이에서
무대에서 물러나다
고독 삼부작
작곡가와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
5. 피아니스트에서 프로그램 제작자로
배우, 철학자, 그리고 기술자
새 얼굴, 새로운 도전
중년에 접어들며
만년
마지막 타격
- 에필로그와 감사의말
- 지은이 주
-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그가 빚어내는 바흐 협주곡의 느린 악장은 진정 종교적 계시와도 같았다. 각각의 음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온 정성을 쏟아서 의식적으로 프레이즈를 분명히 구분해줌으로써 영감으로 넘치는 멜로디가 은색 실처럼 펼쳐졌다. 그 소리는 말 그대로 노래 같아서 피아노 연주를 듣고 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8분의 3박자인 마지막 악장은 강한 악센트를 가한 연주로 활달한 리듬감을 불러일으켜 청중들은 굴드가 만들어내는 즐거움과 활기에 맞추어 춤추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정말 대단한 연주자였다! 음악을 극히 지적으로 연주하면서 그토록 멋지고 당당하게 몸으로 녹여 보여주는 마술과도 같은 솜씨를 지닌 피아니스트를 나는 떠올릴 수가 없었다. -- 본문 3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