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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0903637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04-07-14
책 소개
목차
작가 한국어판 서문
작가 서문
작가 소개
2003년 이라크 상황과 투라네 가족
1장 다가오는 전쟁의 그림자
여권 사무국에 몰려든 사람들 / 평화 협상을 기대하며 / '안녕'이라고 말하는 순간 / 바그다드를 떠나는 사람들 / 타이타닉 호에 탄 기분
2장 충격과 공포가 시작된 날
공습이 시작되다 / 새해 첫날의 폭탄 축제 / 앞날에 대한 생각 / 친구들의 소식 / 끝없는 폭발음 / 검게 오염된 세상 / 전화가 끊어지다 / 전쟁을 알게 된 아이들 /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 / 무성한 소문 /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 집 위로 날아가는 미사일 / 전투 지역이 된 바그다드
3장 불타는 바그다드
피난을 떠나다 / 너무 빨리 변해버린 세상 / 포위된 바그다드 / 이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 잊을 수 없는 날 / 공보장관은 늘 이긴다고 말했는데 / 나쁜 상황을 잊어버리는 방법
4장 언젠가는 우리에게도 평화가 올까
바그다드 거리의 미군들 / 약탈은 계속되고 / 까마득한 미래 / BBC 기자를 만나다 / 내 생애에서 가장 특별한 일 / 미군에게 말을 걸다 / 시아파 회교도의 기념일 / 친구의 죽음 / 진정한 자유의 의미 / 모든 이라크인들이 나쁜 것은 아닌데 / 사담 후세인의 생일 / 세상이 평화로워지기를 바랄뿐
5장 전쟁 그 후
서로를 두려워하는 사람들 / 학교가 다시 열리다 / 여성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 정부가 사라진 사회 / 최악의 시간을 견디는 방법 / 예언자의 생신 축일 / 엉망이 되어버린 학교 / 머리 수건을 꼭 써야 하나? / 이해할 수 없는 남자들 / 기자가 될 수 있다면 / 소독약조차 없는 병원 / 새로운 것들로 넘쳐나는 바그다드 / 이제 스무 살 /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맺음말
후기
역자 주
투라의 일기 속에 나오는 인물들과 장소
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오늘 국립 도서관이 불탔고 국립 박물관은 파괴됐다는 소식이 날아들었어. 이 소식에 누구보다 괴로워한 사람은 아빠였어. 아빠는 어찌할 바를 모르셨어. 슬픔과 충격으로 말씀을 잃고 자신만의 생각 속에 완전히 빠져버리셨지. 나는 우리 아빠를 잘 알아. 눈만 보아도 아빠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어. 오늘 나는 아빠의 눈에서 '고통'을 보았어. 아빠는 남자니까 울지도 못하셨지. 하지만 그 울음을 속으로 꾹꾹 눌러버린 얼굴은 정말로 창백했어.
도서관과 박물관은 바로 우리 이라크의 역사를 의미하는 거야. 값으로는 따질 수도 없는 귀중한 원고와 책들, 많은 사람들이 볼 기회도 없었던 그 자료들을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게 됐으니 우리는 그 역사를 잃어버린 거야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