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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32431451
· 쪽수 : 888쪽
책 소개
목차
1 유년 시절
2 새로운 세계
3 함께 디자인하다: 코코 샤넬과 아서 에드워드 ‘보이’ 카펠
4 드미트리 대공
5 내 심장은 주머니 속에 있다: 코코와 피에르 르베르디
6 여성 친구들, 모방 전염병, 파리의 아방가르드
7 『보그』에 실린 안티고네: 샤넬이 모더니스트 무대 의상을 만들다
8 벤더: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사내
9 럭셔리의 애국심: 샤넬과 폴 이리브
10 역사의 박동: 샤넬과 파시즘,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시절
11 사랑, 전쟁, 스파이 활동
12 세상에 보여 주다: 샤넬이 복귀하다
후기 / 감사의 글 / 참고 문헌 / 주석 / 도판 출처 / 역자 후기 /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샤넬은 다른 사람들, 연인들, 친구들과 맺은 관계를 통해 활기를 얻었다. 그녀는 타인을 통해 자기를 둘러싼 세상의 모든 측면(예술과 역사, 정치)을 흡수하고 통합했다. 샤넬의 세계적 중요성에서 핵심은 이런 친밀한 관계에 놓여 있다. 그녀는 가까운 이들에게서 사회적 지위나 육체적 우아함, 재능이나 스타일 등 가장 멋있어 보이는 건 무엇이든 전부 집어삼켜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유례없이 격렬한 갈망, 거의 흡혈귀 같은 욕망을 품고 타인에게 접근했다.
샤넬은 그저 옷을 입는 새로운 방식을 고안해 내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삶의 방식도 발명해 내고 있었다. 여성들은 샤넬이 마법처럼 불러낸 해방 판타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샤넬의 옷을 입는 일은 샤넬을 입는 일, 코코 샤넬의 개성 자체를 받아들이는 일과 뒤섞이기 시작했다. 샤넬은 그 누구와도 닮지 않았지만, 곧 모두가 샤넬을 닮아 갔다. 샤넬이 사업을 시작하고 4년이 지나자 혁명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