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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2817095
· 쪽수 : 314쪽
· 출판일 : 2019-07-10
책 소개
목차
서문
서론
1부 하나님의 자리를 바꾸다
1장 헤라클레이토스부터 하벨까지: 현대의 삶과 사고에서 하나와 여럿의 문제
1. 현대성이라는 관념 | 2. 비관여로서의 현대성 | 3. 하나와 여럿 | 4. 하나님 개념 | 5. 하나님의 변위로서의 현대성 | 6. 현대 상황의 비애 | 7. 결론
2장 사라지는 타자: 현대의 삶과 사고에서 개별자의 문제
1. 현대의 삶과 사고에서 개별자의 상실 | 2. 플라톤 | 3. 서구의 이중적 사고방식 | 4. 개별성의 실천 1: 자유 | 5. 개별성의 실천 2: 미학적인 것 | 6. 변위의 양식
3장 현재를 위한 탄원: 현대의 삶과 사고에서 관계됨의 문제
1. 현대성의 현세성 | 2. 기독교의 잘못된 영원성 | 3. 현대성의 잘못된 시간성 | 4. 종말론의 변위 | 5. 영지주의의 부활
4장 근원 없는 의지: 현대의 삶과 사고에서 의미와 진리의 문제
1. 상반된 의견들 | 2. 오늘날의 프로타고라스 | 3. 문화의 파편화 | 4. 근원 없는 의지의 기원들 | 5. 현대성의 모습
2부 창조됨을 다시 생각하다
5장 보편자와 개별자: 의미와 진리의 신학을 향하여
1. 토대주의와 합리성 | 2. 초월자로서의 하나 | 3. 개방적 초월자 | 4. 삼위일체적 초월자들
6장 “그를 통하여 그리고 그 안에서…”: 관계됨의 신학을 향하여
1. 되돌아보기 | 2. 경륜 | 3. 페리코레시스 | 4. 유비적 탐색 | 5. 문제의 핵심 | 6. 기독론적 결론
7장 주는 영이다: 개별자의 신학을 향하여
1. 영의 개념 | 2. 실체성의 문제 | 3. 개별자들에 관하여 | 4. 존재의 주이며 수여자
8장 삼위일체인 주: 하나와 여럿의 신학을 향하여
1. 되돌아보기 | 2. 공동체 | 3. 사회성 | 4. 맥락 안에 있는 사회성 | 5. 결론
참고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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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모든 통합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세계(Christendom)의 시대는 실질적으로 사라진 기독교 복음의 특정한 차원들의 희생이라는 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것이다. 하지만 현대 세계는 기독교 세계에 반발하면서 그 세계 안에 있는 인간에 대한 동일하면서도 정반대인 왜곡들을 물려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 책에서 시도하는 것은 현대성에 반발하는 것도, 그렇다고 비굴하게 현대성이 이끄는 대로 따르는 것도 아니다. 현대성은 모든 문화들처럼, 창조 세계의 완성을 위하여 성령에 의해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이 비추는 치유의 빛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현대성이 다른 문화들과 다른 것은, 현대성이 처한 곤경의 독특한 특징들이, 일부 이해할 만한 이유에서 그랬을지라도, 그러한 복음을 거부한 데서 나온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음을 위한다면, 현대의 거부를 단순히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 거부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살펴야 한다. 기독교는 참으로 자연적 인간 지성에 거슬리지만, 기독교를 대변하는 자들 때문에 잘못된 이유에서 거슬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이 복음과 현대 상황을 모두 조명함으로써 둘 사이에 지속적 대화가 일어나기를 희망한다.
_“서론” 중에서
이 책에서 나의 목적은 우리 시대에 대한 신학적 평가를 내리는 것이다. 나는 신자와 비신자가 모두 공유하는 세계를 살피되,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알려진 하나님에 관한 교리가 제공하는 초점을 통해 그렇게 할 것이며, 또한 그 세계의 정체를 파악하고 명료히 밝히는 과정 중에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조명하여 이 시대에 적절한 기독교 신학에 이르는 토대를 놓고 싶다.
_1장 “헤라클레이토스부터 하벨까지” 중에서
하나와 여럿에 대한 질문은 우리를 철학과 신학의 시초로 데려간다. 이 질문이 논증에 기여하는 바는 헤라클레이토스와 파르메니데스 사이의 유명한 불일치에서 분명히 표현된다. 서양 철학의 이 두 원천의 가르침에 관한 우리의 정보는 파편적이고 종종 모호하지만, 그들은 대표적 인물들로서 우리의 관심을 끈다.…헤라클레이토스는 다원성과 운동의 철학자다. 여럿이 하나보다 우선적이며, 그것도 실질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없는 방식으로 그러하다. 파르메니데스는 정반대의 사상을 대표한다. 그에게 실재는 전적으로 불변하는데, 왜냐하면 그렇게 이성이 가르치기 때문이며, 이는 감각에 제시되는 외양들과 모순되는 것이다. 실재는 영원히 그리고 한결같이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며, 이렇게 해서 파르메니데스는 탁월하게 하나(the One)의 철학자다. 여럿(the many)은 다만 하나(the One)의 작용들로만 존재한다. …그들 이후로 모든 시대의 사상을 잇는 연속적 주제들 중 한 가지는 이 둘 사이의 다양한 변형들에서 찾아볼 수 있고, 그렇게 해서 하나와 여럿의 변증법은 많은 기본적 사유의 소재들에 대한 이후의 생각 대부분을 위해 틀을 제공했다.
_1장 “헤라클레이토스부터 하벨까지” 중에서